이 글은 허구입니다

뽀둥한 아기시절 최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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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야 안녕!"
" ..으응 안녕!"
등교한 나를 향해 햇살같은 웃음을 짓는 너
최수빈 내 짝남이다 내 심장은 오직 너만을 위해 뛰고있어
아,진짜 쟤는 날마다 리즈갱신이냐 예쁘고 청순하고 잘생긴거
최수빈 네가 다해라 ㅋㅋ 헤헤 최수빈을 보며 넋놓고 보고 있었다
" 야야 최수빈이 그렇게 좋냐?침 좀 닦아라"
"아 진짜 최수빈이 나한텐 아이돌이고 예수님이다"
" 지랄하네 주접 그만 떨어 그런다고 최수빈이가 널 알아주냐?
좋아한다고 고백이나하던지 진심 못봐주겠음!"
" 안돼!절대 안돼!그냥 학교에서 실컷볼래 아 예쁘당"
" 야 그게 더 변태같아 이년아"
"힝"
친구년은 나에게 고백해보라고 하지만 고백 못하는 아니 안하는 이유는
나름 있었다! 최수빈에게 고백하는 여자선후배님들은 열이면 열
다 차였다는 것이다 고로 나도 백프로 차일거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남자를 좋아할 수 있을거란 절망적인 상상도 했었다
그렇게 우울한 나날들을 보냈더랬지 이렇게 친구사이라도 하는게 어디냐며
매일같이 위안삼았다 그리고 최수빈이 차는 이유는 하나같이 얘기했다
좋아하는 사람이있다는것!그래서 한동안 친구년이랑
전학년을 뒤지고 다녔지만 이렇다할 단서도 나오지 않았고
최수빈 짝녀의머리카락 조차도 찾지못했었다
"야,다른 학교 아냐? 뒤졌는데 단서 1도 없잖아"
"그런가?매일 저 햇살같은 미소를 보는
선택받은 짝녀는 누굴까?개부럽네 힝"
" 차여주!근데 내가 최수빈 짝녀까지 알아야되냐?
이제 그만하자 그냥 쭉 짝사랑만해 이 모자란년아!"
" 별다방 자바칩 프라푸치노 휘핑크림 개많이!"
" 사랑해 차여주!"
나를 꽉 안아 뽀뽀하는 시늉까지 하는 친구년 자본주의 노예같으니라구!
덕분에 내 지갑사정은 텅텅이었다지?못 올라가는 나무 쳐다보지 말라는
말있지?그거 다 개뻥이다 쳐다보면 되지 힘들게 왜 올라가냐?ㅋㅋ
미안,조크다 사실 지칠대로 지친 나는 짝녀 찾는걸 잠시 중단했다 어느날인가
원래 없던 생리통이 날 괴롭히는 덕분에 점심도 못먹고 보건실가서
진통제까지 먹은 후 한껏 예민해진채 침대에 누워 머리까지 이불을 덮은 뒤
잠을 자려는데 누군가 내 어깰 조심스레 툭툭 쳤고 나는 친구년이 장난치는
줄 알고 아무런 미동없이 언제까지 하나 가만히 있었다 그랬더니 두어번
또 건드리길래 짜증나서 인상까지 확 쓰면서 이불을 걷어 버럭했다
" 그만해 이하진!나 진짜 아프...!!"
" ..ㅁ..미안.."
헐,내 앞에는 친구 이하진이 아닌 최수빈이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버럭에 잔뜩 쭈구리가 된 표정의 최수빈
아이고 나는 미안+민망함에 얼굴이 뜨끈해졌다
그런데 이 와중에 덩치는 곰만한게 잘못한게 없는데 눈동자를
도르륵 굴려 생각하는 표정이 너무 귀여워 더 놀려주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그정도의 친밀한 사이는 아니기에 냉큼 접었다
" ..난 하진인줄 알고;;미안해하지마 근데 여긴 왜 온거야?"
" 아니 너가 급식실에 안보이고 이하지만 보이길래 물어봤거든
걔가 너 아파서 보건실에 있다길래 걱정되서 와봤어"
두근두근 심장이 터질것같다 여기 보건실에 나랑 최수빈 뿐
심장아 나대지마 제발!하 씨,말도 꼬여 뚝딱이 차여주 지리구여
"..내..내가 걱.정.됫.다.구?"
"응 그러고보니 안색도 안좋은것같네"
라며 걱정스런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게 그 큰 손이 내 이마를
덮치는데 진심 죽어도 좋다라는 말을 왜 하는지 알것같았다
"열은 없는것같은데?많이 아픈거야?"
" 아니!수빈이가 걱정해줘서 하나도 안아파! "
아,여주야!차여주!워워워 흥분하지마 주접 떨지말자 다짐하는 나
" ㅎㅎ여주는 씩씩하네 아, 점심도 못먹었을텐데 배고프지않아?"
" 아니 "
" ?!"
단호하게 말이 끝나자마자 전쟁이라도하듯 내 뱃속에서
꼬르륵 또는 우르르쾅쾅 번개치는거 마냥 배고프다고 울려되는 소리
최수빈과 눈이 마주치고 입꼬리가 올라가고 ㅆㅂ 그냥죽자
그래 나 배 ㅈㄴ 고파 뒤질것겉아 밥을 사랑하는 난데 생리통 때문에 밥도
못먹었잖아! 살다살다 내 뱃속에 거지를 원망해보긴 처음이었다 최수빈은 또
햇살같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래 웃어 최수빈 너라면!
이 정도에 쪽팔림 감수할수있어ㅠㅠ
" 아 역시 여주는 너무 재밌어 배 찢어질것같아ㅎㅎ"
" 나 때문에 배 찢어지면 수빈이 아파서 안돼"
" ㅋㅋㅋㅋㅋㅋ너 없으면 학교 오는 재미도 없을것같아"
말도 안되는 개소릴 시전하며 나도 모르게 주접이란 주접은 다 떨었다
아 씨,이래서 내가 여자로 보이겠냐고..걍 찐따같이 보였겠지 신나게
주접떠느라 배고픔을 잊고 있었다 끝나고 떡볶이나 먹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수빈은 아이코,내 정신 좀 봐 라고 말한뒤 꽤나 묵직한
검은봉지를 침대위에 올려놓았다 최수빈은 잔뜩 신난표정으로 봉지를 열어
무언갈 내게 보여준다 확인해보니 매점에서초코란 초코는 다 사왔는지
여러종류의 초코맛 간식들이 있었다 나는 눈이 커진채 이게 뭐냐고 물었다
" 이하진한테 물어보니까 너 초코귀신이라길래 뭐 좋아하는지
몰라서 매점에 있는 초코간식들 다 털어왔어ㅎㅎ"
" 어?우와 고마워 너도 먹어"
"그럴까?"
최수빈은 어느새 초코우유에 빨대를 꽂아 내 입에 물려주었고
초코크림빵 봉지를 뜯어 빵 조각을 자연스럽게 내 입에 넣어주었고 무슨
그림이 마치 연인사이같았다 우리는 빵 한조각도 나눠먹는 사이가 되었다
오물오물 먹는게 꼭 토끼같아 귀여워 아니다 최수빈 자체가
그냥 무해한 토끼다 사람이 어떻게 귀여운데 잘생기기까지하지?
쉽지않은데..오늘도 네 덕분에 살아갈 힘이 생겼어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그날 보건실에서 최수빈 행동은 누가봐도 오해살만한 상황이었다
아닌가?친구가 아프니까 챙겨준거겠지? 최수빈은 나 아니여도
모두에게 친절하고 착하니까 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날 이후로 최수빈을 향한 내 마음은 커진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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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친구년과 급식을 먹고 빠져나오는데 최수빈과강태헌이 심각하게 보여
나도 모르게 조심히 따라갔다 물론 친구년을 따돌리고 말이다 그렇게 아무도
없는 시청각실에 은밀하게 들어가는 그들 본의아니게 최수빈과 강태헌이
하는 얘길 듣게 되었다 잘 들리지 않았지만 대충 무슨 얘기하는지 알것같았다
" 어떡하지?걔가 너무 좋은데 그냥 고백..할까?"
" 아 걔?"
" 응응!걔 진짜 작고 귀여워"
" 니가 큰거야"
" 아니 빵 받아먹는데 너무 귀여운 아기새같은거야
진짜 그때 위험할뻔했다니까?"
"근데 최수빈 나는 하나도 안궁금해 "
" 태현이 너무해 내 고민들어줄 사람 너밖에 없잖아"
" 아 남의일 관심없는데 "
" 서운행"
"그래,햄스터는 작고 귀엽기라도하지
걔는 한개도 안귀여운데 진심 개오바하지마 "
" 햄스터?아 그런가?오!생각안해봤는데 그런것같네"
" 그런것같네는 뭐냐 미친놈이냐"
" ㅎㅎ그러네 나 미친놈이네 "
" 네가 햄스터한테 드디어 미쳤구나 또 내말은 귓등으로 안듣지?"
"강태현 우리 햄스터한테 관심가지면 안돼 노놉!"
" 햄스터 내 취향 아니다 걱정 노노해 "
헐,짝녀가 햄스터였어?(겠냐??)가 아니고 햄스터처럼 작고 귀엽다고?
싸가지 강태헌 왜 우리 수빈이 울릴려고 하냐?문에 귀를 더 갖다댓다
왜 꼭 중요한 얘기는 안들리냐?잉?왜 조용하지?그리고 문이 열리더니
익숙한 얼굴들이 보였고 날 내려다보는 얼굴 두개 당황한 표정의 최수빈과
꽤나 언짢은 표정이신 강태헌
" 하하;;안녕?"
" 너 언제부터 여기 있었냐?혹시 우리 따라왔어?"
"아..아닌데?!나 가던길이었는데?어?하진아 같이 가"
" 차여주 어딜 도망가려고? 우리 얘기 엿들은 소감이 어때?"
아무렇지 않은 척 여기 없는 친구년 이름을 부르며 도망가려는데
눈치빠른 강태헌에게 손목도 아닌 목덜미를 잡혀 버둥되었다
최수빈 앞에서 뭐하는거람 죽일까?최수빈이 여기 없었더라면
아마 강태헌은 내게 반쯤 죽었을것이다 라고 상상하는 찌질한 나였다 끄응,
" 야 ㄱ.강태헌 1도 뭐라하는지 안들렸어 정말이야"
강태헌은 그 부리부리한 큰 눈으로 날 의심하며 뚫어져라 쳐다봤다
눈을 어디둬야될지 모르겠네 재수없게도 엄청나게 잘생겼다는 사실이다
" 야 차여주 나 강태헌! 아니고 강.태.현이다 현!"
" 아 미안해 강태현;;"
아 민망해..강태헌이라고 했던 지난날의 날 용서하지마
영혼없는 사과를 했고 최수빈 눈치를 보게되었다 너무 미행한 티 났나?
얘가좋아하는거 모르겠지?쓸때없는 생각접어두고 최수빈이 좋아하는
짝녀가 되게 작고 귀여운가보네 에잇 나는 아니잖아 급 시무룩해졌다
그렇지 나는 당연히 아니지 되게 의외네
키 커서 키 큰 여자 좋아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걸음을 멈춘 강태헌
강태현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알 수없는 말을 끝으로 사라졌다
" 아,쌍방 삽질하고 있는거네 아무나 고백해라
받아줄것같은데 아이고 머리가 똑똑하면 뭐해 눈치들이
더럽게 없는 걸 멍청한새끼들 언제까지 삽질할지 팝콘먹으면서
구경이나 하고 있어야겠다 난 먼저 간다 이따보자 최수빈"
" 야 강태현 같이가! 여주야 먼저 갈께 안녕 "
" 으응 안녕.. "
쟤 나랑 최수빈한테 욕한거지 방금?최수빈도 사라지고 멍하니 서 있었다
쌍방 삽질?누구보고 얘기하는거야 짝녀인가?고백을 해보라니
최수빈한테 하는 얘기겠지?알아듣게 얘길해야지 지 똑똑하다고
잘난척이라도 한거야 뭐야 재수없어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졌다
ㅡ
남은 추석연휴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