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ruel fairy tale.
7. Memory 2



신
잘알고있네..


신
그러니 혼자 나가지좀마 해야할일이 많은데 계속널 찾아다니기 힘들어


하여주
그럼그만좀 찾아와 알아서 들어올테니..


신
안돼.. 신부름 꾼을 시켜 너의 곁에둬야겠어.

그말에 싫다고 할것같던 여주가 고갤끄덕였다.


하여주
좋아! 나그럼 혼자있는거아니야?


신
.. 하하 좋아할줄은 몰랐는데..?


하여주
너가 계속여기있어봐 미쳐버릴껄? 누구라도있으면 내가 안나가진 않겠지만 덜나가도록 해볼께.


신
그래 그래주면 나야고맙고.

그렇게 신이 공간을 나가고 얼마지나지 않아 그공간에 들어온 신부룸꾼


김재환
신부룸꾼 입니다.


하여주
오 너구나?

기쁜얼굴을하고 손을잡은 여주

내가 널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김재환
...예?


하여주
그래 5분 5분이지만... 정말 많이 애타게 기다렸어

방방 거리는 여주를 보며 당황한듯 서있는 모습에 푸하하 웃는 여주


하여주
감정이 있는 신을 처음보는구나..

조금차분해진 여주가 재환앞에서 손을잡아끌었다.


하여주
뭐라부를까.


김재환
저는 이름없는 신의 신부룸 꾼 입니다.


김재환
그저..


하여주
에이.. 이름길어.

말을뚝 잘라먹은 여주가 빙긋웃으며 말했다.


하여주
김재환.


하여주
환아.


하여주
넌이제 환 이다.

재환의 이름이 마음에 드는듯 머리를 쓰담거리던 여주가 두눈을크게뜨며 말했다.


하여주
아 !보여줄게있어 나와가자.

그말에 손을 내미는 그모습에

여주를 감시하러 온것을 까먹은채 그녀를 따라나서버렸다.

언제나 신은 사랑스러운존재이다.

위대하고 아름답다.

그분이 무얼하든 그이유는 감히 상상하지 못할곳에 있었고 그를따르는것이 내삶의 이유라는것에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내손을잡은 이 신은..


하여주
와... 저기봐 저기.

주변에 빠져 이리저리 다니는 여주를 결국 잡아 세운 재환.


하여주
왜?


김재환
어찌.. 이곳에 오신건지..

생명을 잡아먹고 환경을더럽히고 서로해를 가하는 사람들을 보며 평소 인간에대해 좋은감정이 없던 재환.


하여주
이쁘잖아.


김재환
네?


하여주
해가뜨면 눈을떠 .. 흙을 파서 새싹을 자라나게하고 그 곡식을 길러 배를 부르게해.


하여주
아이를 낳아 키우고 보살피며 그작은 생명들이 뛰노는걸보면 ..참이뻐..


하여주
저 봐 무언갈 만드는거 저건 신이 가르친것도아닌데 해내잖아 .

조잘대는 여주를 빤히 보던 재환이 입을꾹다물었다.

어쩜저리 사랑이 넘치는걸까 신의 일부라던 여주

감정이 있는 신이라 그런지 그표정이 바뀌는 모습들에 빠진듯 보게되었다.


하여주
환아.


김재환
.. 네.


하여주
우리 이곳에 집을지어 살까?


김재환
네?


하여주
우리둘이 이곳에 집을지어 살자.


하여주
아침과 밤이 있는 이곳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