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I don't need a female lead
09. Kind only to me, kind only in front of me


부시럭-


전웅
우웅........


김동현
아..... 미안...... 깼어?


전웅
네.......

동현이가 웅이의 볼에 입을 마추고 말했다


김동현
조금만 더 자

웅이는 눈을 반쯤 감은 상태에서 고개를 끄덕이곤 다시 이불 속으로 꼬물꼬물 들어갔다


김동현
........귀여워



뜨거운 햇살이 웅이를 비추고


전웅
으윽......

웅이는 반 강제로 기상했다


전웅
게을러졌어.......

웅이는 침대에서 뒹굴뒹굴거리다가 어제 성운이와 궁을 둘러보기로 한 약속이 생각이 나서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전웅
성운아......?


하성운
일어나셨습니까?


전웅
나 궁 구경하고 싶어!!!!


하성운
일단...... 옷을 갈아입으십시오.......


전웅
응?


전웅
옷?


전웅
아? 잠옷이구나

웅이는 태연하게 다시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전웅
잠옷같지 않은데


하성운
그 상태로 돌아다니시다간 웅이님을 보는 분은 모두 처형일겁니다


전웅
왜?


하성운
.......그런게 있어요


전웅
넌 내가 잠옷입은거 봤잖아


하성운
전 예외죠


하성운
전 웅이님의 기사니깐요


전웅
귀찮게......왜 내 호위를 맡았어?


하성운
귀찮아서 이 일을 맡은겁니다


전웅
........?


전웅
기사단장이잖아


하성운
웅이님은 모르시겠지만


하성운
귀찮고 힘든 직업입니다


하성운
명예직이 아니라 실무직이니깐요.....


하성운
그리고 그 녀석들이 하는일을 처리하는건 전부 저의 몫입니다.......


전웅
그럼 너 자리는 누가 대신하고 있어?


하성운
친구놈이하고 있습니다


전웅
돌아가고 싶으면..... 돌아가도 돼


전웅
내가 잘 말할게


하성운
웅이님은 모르시겠지만


하성운
이거 완전 날로 먹는 직업입니다


하성운
지금 처음으로 일을 시작하는데

성운이가 웅이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


하성운
전 천년만년 이 일만 할 생각입니다


하성운
웅님...... 제발 절 내쫓지 말아주세요......


전웅
내쫓는다니!!!


전웅
그럴리 없어!!


하성운
흐아..... 다행이다.......

그러자 성운이가 번뜩 정신을 차리고 웅이의 손을 휙 놓으며 말했다


하성운
아...그.....저.....


하성운
제가 웅님이랑 손잡았다는거 절대 폐하께 말하지 말아주세요.....


전웅
응?


전웅
그건 왜?


하성운
전


하성운
단명할 생각없습니다


하성운
목이 덜렁덜렁한 체로 사는건 더더욱 싫고요


전웅
손 잡는다고 죽어?


하성운
폐하는 손 잡았다고 죽이실 분입니다


전웅
과보호야.......


하성운
지키는 겁니다


전웅
.......ㅎ


하성운
그래서


하성운
아직도 안 사궈요??


하성운
우진이 말로는 키ㅅ......

웅이가 다급히 성운이의 입을 막으며 빨게진 얼굴을 하고 말했다


전웅
봤데???

성운이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입을 막은 웅이의 손을 톡톡 치고 웅이는 살며시 손을 내렸다


하성운
한 것같다던데요?


전웅
ㅁ...뭘해?


하성운
키....아니 입마춤이요


하성운
직접본건 아니고


하성운
폐하께서 웅님만 말씀하면 입술을 만지면서 헤실거리며 웃는다고 약간......


전웅
약간.....?


하성운
그....... 하.......


하성운
사랑에 미친 사람같다고......그러시던데요?


전웅
푸핫


전웅
그게 뭐얔ㅋㅋㅋㅋㅋ


하성운
웅님께서 폐하의 진짜 모습을 못보셔서 그러는 겁니다


하성운
진짜 웅님에게만 다정하신거라니깐요!!!!

성운이의 말에 웅이는 자신이 진짜 동현이에게 소중한 사람이 된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전웅
ㅇ....어브....그......//


전웅
ㅃ....빨리 가자!!! 나 궁금하다고!!!

웅이는 오른손 오른발 같이 나가고 삐그덕거리며 걸었다


하성운
푸핳 같이가요 웅님!!!



작가
드르륵 탁 웅이에게만 친절하데요


작가
드르륵 탁..... 웅이에게만.......


작가
드르륵 탁...... 웅이만......


작가
드르륵 탁..... 내가 다 설랜다 동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