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I just need you
Episode 11


집으로 들어온 윤기가 부엌에서 소리가 들리자 그쪽으로 가는데 자신의 어머니가 보이자 멈춰선다

어머니
윤기왔니


민윤기
네

어머니
밥은 먹었어?


민윤기
네 먹었어요

어머니
피곤할텐데 좀 쉬어


민윤기
어머니

어머니
응?


민윤기
행복하세요?

어머니
응?


민윤기
지금 행복하세요?

어머니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민윤기
그냥..궁금해서요

어머니
윤기야


민윤기
행복해요?

어머니
당연하지 엄마는 지금이 너무 좋고 행복해

행복하다는 어머니의 말에 윤기가 살짝 미소 짓는다


민윤기
어머니가 행복하면 됐어요

어머니
왜그래 무슨일있어?


민윤기
아니요 전 그냥 어머니가 행복하면 그걸로 충분해요 그거뿐이에요

어머니
......


민윤기
올라가서 쉴게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어머니를 뒤로하고 방으로 올라가는 윤기

방으로 들어온 윤기가 그대로 침대에 누워 눈을 감는다


민윤기
그래 민윤기 어머니가 행복하다잖아...그거면 된거야

팔을 들어 눈을 가리는 윤기 그 사이로 눈물이 떨어진다


민윤기
그래 그거면 됐어...다른건 다 필요없잖아..

말을 할수록 눈물이 더 쏟아내린다 그렇게 한참동안 울다 지쳐 잠드는 윤기

태형과 헤어지고 집으로 온 정국 의자에 앉아서 아까의 상황을 생각한다


전정국
순진하네

태형이 자신의 손을 잡았을때 게임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전정국
아 이러면 너무 재미없는데

사실 바로 잡을줄은 몰랐다 생각해보겠다고 말할줄 알았는데..


전정국
더 안귀찮아졌으니까 다행인건가

상관은 없다 어차피 가지고 놀기만 할거니까.. 나중에 진실을 알았을때 얼마나 짜릿할지 궁금하다


전정국
사실을 알게되면 뭐라고 할까 궁금하네

사실을 알았을때 태형의 반응을 상상하자 짜릿해지는 정국 재밌다는 표정이다

다음날 회사로 출근을 한 석진 정국의 부서로 향한다


김석진
신입 김석진 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석진이 인사하자 모두들 어리둥절하다 오늘 신입이 온다고 얘기 들은적이 없기 때문이다


전정국
어?

마침 출근을 하던 정국이 석진을 발견하고는 놀란다


김석진
전정국 팀장님?


전정국
아..네


김석진
마케팅 부서에 오게 된 김석진 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석진은 정국을 처음본것처럼 인사한다 정국 또한 아는척은 안하지만 당황한 눈치다


전정국
잠깐 방으로 따라오세요


김석진
네

정국이 팀장실로 들어가자 따라 들어가는 석진 태형이 그 모습을 쳐다본다

팀장실 의자에 앉는 두 사람 정국이 먼저 말을 꺼낸다


전정국
어떻게 된거야?


김석진
너한테 일 좀 배우려고


전정국
말이라도 하지


김석진
얘기하는걸 깜박했네 아버지한테 못들었어?

아버지가 부르긴 했지만 바빠서 그냥 나온 정국


전정국
급하게 나오느라 아버지랑 얘기 못했어


김석진
아 근데 나 아버지 아들인거 비밀이다


전정국
이미 다 알걸?


김석진
아직 내 얼굴은 공개 안됐잖아


전정국
아 그런가


김석진
낙하산 소리 듣기 싫어 얘기하지마


전정국
안해


김석진
오구 내 동생 착하네


전정국
뭐래

석진이 정국의 머리를 쓰다듬고 정국이 밀친다


전정국
밖에서 팀원들이 이 모습 보면 눈치채겠다


김석진
이런걸로 뭐


전정국
신입사원이 팀장 머리 만지는게 흔한일도 아니고

정국은 몰랐다 이 모습을 태형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쳐다보고 있었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