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Mate

02. Check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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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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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긴..어디지"

최우현

"일어났나 보구나. 여긴 내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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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경계하며) 누구신데...절 여기로 데려오신거죠..?"

최우현

"난 최우현이라고 한다. 넌, 앞으로 여기서 나와 함께 체크메이트가..되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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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체크..메이트요?"

최우현

"그래. 상대방이 무엇을 하던간 우리가 이기는, 그런 체크메이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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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제가..왜 체크메이트가 되어야 하죠..?"

최우현

"..딱 봐도 그 시간에 골목을 돌아다닐 놈들은 가출한 놈들이지. 무슨 이유던간, 갈 곳이 없다는건 확실한거고"

최우현

"...네가 체크메이트가 되어야만 하는 가장 큰 이유를 말해주자면, 네가 그걸 거부한다면...지금 여기서 내 손에 죽게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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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최우현

"하지만 네가 체크메이트가 되어 준다면, 내가 널 걷어들여주마. 네가 성인이 될 때까지 남들과 같은 생활을 하며 지내게 해 주마. 학교를 가고, 친구들과 PC방도 가고. 수능도 보고. 난 너에게...그런 아버지같은 존재가 되어주마"

최우현

"어떠니, 나와..함께 해 보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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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싫습니다. 차라리..절 여기서 죽이세요.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으니.."

최우현

"...하하. 그래, 한 번에 내 편이 되어줄거라 기대한 내가 바보다. 그래. 그럼, 날 도와주면 네가 성인이 되었을때..아주 근사한 선물을 하나 해 주마. 단, 그 선물이 뭔지는 비밀이다. 서프라이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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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딴거..필요없어요. 그러니까 제발..절 죽여주세요"

그 말을 들은 우현의 표정이 굳어지더니 이내 지민을 노려보며 말했다.

최우현

"박지민, 난 네가 지금 왜 죽고싶은지 알고 있다. 그러니 널 죽일 수도 없는거고."

최우현

"...버텨라. 이 지옥같은 세상에서 내 아들로 3년만 버티란 말이다. 3년이 지나서 내 선물을 받고 나면..그때는 널 죽여주마. 하지만 그 때가 되면 너도 살고 싶어질거다. 그러니..속는 셈 치고.. 3년. 딱 3년만 버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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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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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딱..3년만 입니다. 그 후에는..아저씨께서 절 죽이시지 않는 다고 해도 저 스스로 죽겠습니다."

최우현

"그래, 그래. 잘 생각했다. 딱..3년만 버텨라. 그동안..못 했던 것들을 모두 다 이루게 해주마"

최우현

"그럼..이제 난 네 아버지가 되고 넌 내 아들이 됐구나"

최우현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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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렇게..다정하게 아들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어색하니까..그냥 지민이라고 불러주세요"

최우현

"그래, 그럼 지민아. 네 친부모님도 살아계실거고, 나도..아버지란 소리가 어색하니 넌 날 지금처럼 그렇게 아저씨라고 부르렴. 그러다 조금 친해지면..그때 호칭을 바꿔보자꾸나.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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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네. 아저씨."

최우현

"날 너무 무서워하진 말거라. 네가..크게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난 널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해줄테니"

최우현

"그럼..난 잠깐 밖에 다녀올테니 쉬고있거라. 돈 좀 두고갈테니 뭐라도 사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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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네. 아저씨."

벌컥-

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