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 bullies can love
05. Tutoring


8시...

이여주
시계를 보며 민윤기를 기다리는 나

이여주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9시간 전

선생님
"저 여주야 그...윤기 공부 시켜줄수있니..?"

이여주
"네?"

이여주
지금 저 보고 민윤기 공부를 시키라고요? 한마디로 하자면 과외를요??

선생님
"윤기네 아버님이 어떻게든 공부 시키라고 하셔서.."

이여주
"네.."

이여주
나를 너무 애절하게 쳐다보는 선생님에 나는 결국 승낙했다

다시 현재

이여주
그래 이렇게 된 일이다

이여주
선생님이 민윤기한테 말한다고 했었는데 왜 아직 까지 안오는 지 통모르겠다

이여주
"진짜 2시간 기다렸는데 안오는거면 안 올 작정 했나보네 걍 가야지"

이여주
2시간 동안 코빼기도 안보이는 민윤기가 괘씸해져 공부 가르쳐 주려고 가지고온 책들을 가방에 넣는데 순간 민윤기가 들어왔다

이여주
뛰어온건지 땀에 절어서는 헉헉대며 책상을 짚었다


민윤기
"아,직 안갔네..하아.."

이여주
"..좀만 쉬었다해"

이여주
너무 힘들어 하는것 같아서 잠시 쉬게 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이여주
미적분을 설명하는데 딴짓하고있길래 책상을 쾅쳤다

이여주
"미적분 설명하잖아 들어 좀!"

이여주
내가 살짝 언성을 높혀 말하자 움찔하더니 내 눈치를 보며 책에 집중했다

이여주
설명을 다해주고 일단 2장을 내주는데 생각보다는 잘 풀었다

이여주
"수업시간에 다 자진 않았나 보네"


민윤기
"꼬봉,너 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

이여주
"응"

이여주
내가 대답하자 민윤기는 되게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이여주
"잘 푸는데 푸는시간 좀 줄여봐 2장을 1시간 동안 풀었잖아"

이여주
"내일 8시에 또 와 숙제 내준것도 풀어 오고"

이여주
나는 민윤기를 뒤로 한체 교실을 빠져나왔다

이여주
이 과외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이여주
학교를 나와 집으로 가기 위해 좁은 골목길을 지나는데 뒤에서 내이름이 들려왔다

김혜미
"야 이여주"

이여주
내가 뒤를 돌자 배를 가격해 차버렸다

이여주
순간 숨이 턱 막혀왔다

이여주
김혜미는 주저 앉아 있는 나를 발 끝으로 툭툭 건드리며 말했다

김혜미
"넌 니 주제를 좀 알고 깝대 왕따새끼야 찐따년이 자꾸 나대?"

김혜미
"알아 먹었으면 잘 사리고다녀"

이여주
말을 끝으로 내 머리를 한번 차고 가는 녀석

시발 기분 좋았는데 잡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