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 seasons
ep 46


(예원시점)

나는 사진을 한참 보았다

박초롱... 뭔가 소정언니나, 은비언니가 말하는 것 같았는데....


김예원
문자... 한 번 더 남겨볼까...?


김예원
.....

처음보는 사람한테 이런 것을 털어놓는 내가 참 이상했다

그런데 아무한테라도 다 털어놓고싶었다...

물론 소정언니한테도 이야기는 해주지만 은비언니가 좀 맘에 걸려서 다 설명하기도 그렇고...

괜찮은 사람일거야....

...어느새 내 손은 '박초롱' 이라는 사람의 프로필에 향하고 있었다..

1대1 채팅...


김예원
□안녕하세요, 아까 고맙다는 말이 너무 짧은 것도 있고 궁금한 게 있어서요...

하아.... 나 도데체 뭐라고 하는거야..

띠링♬


김예원
답 바로 왔네..


박초롱
□네, 말씀해주세요


김예원
□아까 준 명함에 있는 장소에서 있으신 거에요?


박초롱
□네, 판다상담소 박초롱입니다


김예원
□아, 아까는 고마웠다고 한 번 더 말하고 싶네요..ㅎ


박초롱
□아니에요ㅎ 제 직업이기도 하고, 위험해 보여서..

왠지는 몰랐다.. 그냥 이 사람을 한 번 더 보고싶었다


김예원
□혹시 상담소 시간 물어봐도 될까요?


김예원
□나중에 시간되면 들리게요...


박초롱
□내일 일찍 오셔도 돼요! 한 8~9시 정도요 오늘 밤은 스케쥴이 꽉 차서ㅠ


김예원
□아.. 네.. 감사합니다...


박초롱
□ㅎ 아니에요 내일 뵙겠습니다!


김예원
ㅎ

이유는 몰랐으나 마음 한구석이 정리 된 기분이였다..


김예원
언니~


김소정
응?


김예원
ㅎ


김소정
오랜만에 웃는 거 보네

맞는 말이였다 예린이를 만난 날부터 계속 힘들어 했으니까...


김소정
기분이 왜 좋은지 물어봐도 될까?


김예원
음... 그냥 좋아

언니에게 말하기는 좀 그랬다

그래도 중요한 건 지금 내가 기분이 좋은 거ㅎ

이 기분이 얼마나 갈지 모르니까.. 지금은 최대한 만족해야지....


김예원
언니, 오늘 시간 돼?


김소정
응?


김소정
아... 아니.. 나 집에 할 일이 많아서...


김예원
아... 그래? ㅠ


김예원
그럼 어쩔 수 없지...

난 휴대폰을 보았다

은비에게서 온 연락은 없었다


김예원
....


김예원
언니 나 잠시 나갔다 올게


김소정
그래


김소정
조심히 다녀와


김예원
응

나는 공원으로 향했다


김예원
....

난 그저 조용히 공원을 걸었다

그때, 공원에 서 있는 유나를 보았다


김예원
어, 유ㄴ....

반가운 마음에 유나를 부르려던 나는 멈칫했다

유나가 예린이와 은비에게로 다가갔다


김예원
....

왜 셋이...?

나는 상황파악을 하려 했다

지금.... 셋이 만나고 있는건가..?

왜...?

은비는... 왜 저기 있는거지..?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뭐가... 어떻게 된 거야..?

ep46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