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the king's daughter.

The rich man who tries hard to ignore

예지(제 34공주)

예지는 언니랑 같이 제국에 가는거예요??

여주

응, 예지는 언니랑 같이 제국으로 가요ㅎ

예지(제 34공주)

와아 신난다!!

여주

뭐가 그렇게 신나??

예지(제 34공주)

모르겠어ㅎㅎ 예지는 그냥 언니랑 같이 있으면 너무너무 좋아!! 나는 커서 언니랑 결혼할 거야!!!

여주

(너무 귀여워어ㅠㅠ!! 영상으로 찍어놓고 싶다..)

나중에 예지가 15살쯤 되면 찍어둔 영상을 보여주면서 너 언니랑 결혼하기로 했잖아, 라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생각해보면 벌써부터 재미있어 웃음이 다 나온다

지혁(제 4왕자)

...(뾰루퉁-)

그에 비해...지혁이는 조금 심술이 난 듯했다

예지(제 34공주)

오라버니, 오라버니는 같이 못가지요??

예지가 지혁을 놀렸다

지혁(제 4왕자)

..시끄러워, 못가는 게 아니라 안가는 거거든??

흥 하고 고개를 돌린 지혁에게 여주가 앉은 채로 두 팔을 벌렸다

여주

우리 지혁 왕자님, 이리 오세요ㅎ

지혁이는 왕자니까...지혁이가 완전 애기였을 땐 몰라도 이젠 반말 못하지

지혁(제 4왕자)

...누나는 왜 자꾸 나한테 왕자님이라고 그래??

지혁은 여주의 말투가 싫은 듯 그렇게 말하면서 쭈뼛거리며 여주에게 걸음을 옮겼다가 이내 마력까지 써가며 빠르게 달려가 여주에게 안겼다

여주가 조금 슬픈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여주

소녀는 공주이고 왕자님은 왕자님이어요, 왕자님께 지혁이, 지혁이 하면 소녀는 벌 받는답니다..

지혁(제 4왕자)

누구 맘대로 누나를 벌줘?? 나한테 말해!! 지혁이가 때려줄 거야!! 진짜 아프게!!!

여주

정말요?

지혁(제 4왕자)

응!! 진짜 엄청엄청 세게 때릴 거야!!! 되게 아플걸!?

나는 내 품에서 칭얼대는 지혁이의 머리를 웃으며 쓰다듬어 주었다

예지(제 34공주)

언니!! 소녀도 쓰담쓰담 해주셔요!!!

예지도 내 품으로 달려와 고양이처럼 얼굴을 부볐다

여주

(이런 귀여운 녀석들ㅎㅎ 힐링된다♡)

이렇게 애교많고 귀여운 녀석들 덕분에 나도 저절로 미소를 지었다

한편, 태형은 불만에 가득 찬 채로 윤기의 방문을 거칠게 열고 들어갔다

태형(셋째왕자) image

태형(셋째왕자)

왜, 왜!? 형아는 되고 나는 안되는건데에-!!

책을 읽고있던 윤기는 자리에서 일어나 태형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윤기(둘째왕자) image

윤기(둘째왕자)

(저벅저벅-)

적어도 무력적인 측에서는 태형이 윤기보다 더 강하지만 태형은 자신에게 걸어오는 윤기에 조금 움찔했다

태형(셋째왕자) image

태형(셋째왕자)

혀..형아 화났어...??

윤기(둘째왕자) image

윤기(둘째왕자)

(꽁-)형 앞에서 버릇없게 굴지 말랬지

윤기는 그렇게 말하며 태형의 머리를 한대 쥐어박았다

태형이 아픈 듯 눈물을 글썽였다, 아무리 나이트의 제 9대대장이지만 형 앞에서는 영락없는 동생이었다

윤기(둘째왕자) image

윤기(둘째왕자)

형 방에 들어올 땐 노크하라고 몇번이나 말해야 알아들을 거야??

태형(셋째왕자) image

태형(셋째왕자)

미..미안해 형아, 너무 흥분해서 그만...내가 나빴어

이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태형(셋째왕자) image

태형(셋째왕자)

똥개 제국 간다면서요?? 저도 같이 갈래요!!!

김남준(왕) image

김남준(왕)

(단호)안된다

태형(셋째왕자) image

태형(셋째왕자)

왜요!!? 저도 같이 가고싶단 말이예요!!

김남준(왕) image

김남준(왕)

안 돼,

태형인 어디로 튈지 몰라, 다른 곳이면 몰라도 제국에서 사고라도 치면 곤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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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왕)

(하지만 믿을 만한 사람을 보내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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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왕)

태형이 대신 윤기, 네가 따라가도록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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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둘째왕자)

..네

사실 공주가 제국으로 가는데 무려 왕자가 따라가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았다. 반대의 경우라면 모를까...하지만 윤기는 핑계를 만들어냈다

윤기(둘째왕자) image

윤기(둘째왕자)

그럼 제국에 계신 형님께 인사도 할 겸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그 모습은 공주 따위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지만 제국에는 첫째 형님께서 계시니 둘째인 자신이 찾아뵙는 게 마땅하니 제가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주장하는 듯했다

정호석(학자) image

정호석(학자)

(왕자님도 참, 핑계도 많으시지ㅎ)

다른 사람은 몰라도 호석에게는 분명한 핑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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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왕)

그래, 네가 따라가니 하성운을 붙여줘야겠군. 일국의 2왕자가 함께하니 말이야

윤기(둘째왕자) image

윤기(둘째왕자)

아버님께서 제 신변에 신경을 써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호석(학자) image

정호석(학자)

(..얼씨구-)

이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이며 치안도 좋은 제국에 가는데 하성운, 스패셜 나이트들의 수장을 붙여준다는 것은 아무리 왕자가 간다고 해도 과하다고 볼 수 있는 일이었다

정호석(학자) image

정호석(학자)

(...이 정도면 두분 다 여주 공주님 아끼는 거 애써 외면하는 수준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