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ave a crush
(66)


띡 띡 띡 띡 벌컥

평소와는 다르게 천천히 눌려지는 도어락


박여주
하아...


박지훈
누구ㅅ....여주야!!


박우진
박여주...?


박지훈
너 무슨일 있었어?


박여주
아니...


박지훈
....무슨일 있었구나


박지훈
말해봐


박지훈
다 들어줄께


박지훈
나랑 우진이는 여주,네 편이니까


박여주
......끕..


박여주
흐읍...흐아아..ㅇ.....

ㅡ


ㅡ



박지훈
...


박지훈
7년전에 바람펴서 이혼한년이 찾아와서 자기 살겠다고 너를 팔았다고?


박여주
.....(끄덕)


박우진
지훈아 아무리 그래도 엄마한테 년이라니..


박지훈
닥쳐, 그 여자는 년이라 해도 싸


박지훈
너 가억안나? 아빠랑 이혼하던날 그 년 행동?


박우진
.....


박우진
......ㅎ(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7년 전


최명길
ㅅ발, 놔!! 그 손 치우라고!!


박지훈
엄마...흐끕...어디가는거에요?


최명길
너가 알아서 뭐하게?


최명길
그 더러운 손 나한테서 안놔?!!

"자기야, 그냥 가자"

"울 자기가 상대해서 뭐하려고?ㅎ"


최명길
울 여보야가 그렇게 말하면 들어야지

여주 아빠
......ㅋ

여주 아빠
아무것도 없는 빈털털이 집안이었지만 내가 사랑했다는 이유만으로

여주 아빠
부모님 반대에도 무릅쓰고 한 결혼인데....이렇게 끝나는 구나ㅎ

여주 아빠
내가 당신 입혀주고, 먹여주고, 재워주고....해줄건 다 해준것 같은데 도대체 뭐가 부족해서..

여주 아빠
도대체 뭐가 부족해서 나를 떠나는거야?


최명길
해줄건 다해줘?


최명길
참내, 어이가 없어서

"자기야, 그냥 가자니까?"


최명길
그래, 빨리가자...여기서 조금이라도 더 있기 싫어

다시 현재


박여주
지훈아, 우진아...이제 끝난거겠지?


박여주
다시...날 찾아올까?


박여주
솔직히 나 지금 너무 무서워


박여주
아니...슬퍼


박여주
엄ㅁ..아니 그년이 우리 가족을 버리고 떠나면서 했던 말들..


박여주
내 기억속에 하나하나 다 박혀있는데...그 기억들을 지우지 못하고 계속 남아있는데...


박여주
애석하게도 아직도 계속 내 귓가를 멤도는 것 같아..


박지훈
(( 포옥


박지훈
괜찮아, 여주야...괜찮아


박여주
만약...만약에 엄마가 날 다시 찾아오면 어떻하지...?


박여주
아니면 다른 사람을 시켜서 날 억지로 데려오거나...


박지훈
.....


박우진
그때는 우리가 널 데리러 갈께


박여주
....진짜?


박우진
응, 진짜로


박우진
그러니까 그만 울고..응?


박우진
너는 남친도 있잖아


박우진
조금 모자래서 그렇지 너를 엄청 아끼잖아.


박여주
그렇구나.....


박여주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


박여주
내 옆에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구나...(싱긋)


박지훈
그래, 그러니까 여주야 너무 힘들어 하지말고...응?


박여주
(피식)고마워...진짜 고마워..


박우진
에구...우리 여주 아직 애기네, 애기


박여주
진짜...진짜로..


박여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