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plan to come every day

Episode. Titles and Selfishness

내일 태형이 출근을 하기에 술은 마시지 않고 탄산음료와 함께 야식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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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내일 태형 씨 미팅 있는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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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맞아요. 미팅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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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그러면 미팅만 하고 끝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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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음- 미팅 시간에 따라 다른데, 시간이 길어지면 미팅 끝나고 바로 퇴근이고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으면 다시 회사 잠깐 들어가서 업무 처리하고 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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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오.. 역시 마케팅팀 팀장은 다르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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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뭐야 갑자기_ㅎ 저만 가는 거 아니고 준수랑 같이 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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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아- 그러고보니, 준수 씨랑 수현이한테 아직 얘기 안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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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니까요, 언제 말할지 모르겠어요. 넷이 모일 때 말하는 건 조금 늦게 말하는 것 같은데, 여주 씨가 수현 씨한테 말해줄래요? 저는 준수한테 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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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그럴게요! 내일 수현이한테 말하면 되죠, 뭐.

이것저것 얘기 하다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 특히, 태형과 여주에게는. 얼마나 좋겠어, 세상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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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벌써 10시네요, 데려다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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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태형 씨, 내일 몇 시에 출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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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일 미팅이 조금 이른 시간에 잡혀있기도 한데 출근 시간보다 이르지는 않아서 한..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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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아아- 그러면 더 있다가 가는 건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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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저 혼자 갈게요, 걸어가면 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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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돼요, 그냥 데려다줄게. 지금 10시야.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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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나 어린 아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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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돼요. 여주 씨는 괜찮아도, 제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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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남자들 진짜 많이 지나다니는 시간이라고요_ 그중에서 만취한 사람, 한 명은 무조건 있을 거고… 안돼요,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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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알았어요-! 이거 치우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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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제가 치울테니까, 여주 씨는 옷 갈아입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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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그럼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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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각자 운전석과 조수석에 타는 태형과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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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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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네, 태형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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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호칭 바꿔볼까요? 뭔가 좀 딱딱해보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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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으음- 맞아요, 딱딱해보일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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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그러면 태형 씨는 제가 불러줬으면 하는 호칭 있어요?

오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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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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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맞잖아요. 내가 여주 씨보다 2살 더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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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맞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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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면 오빠로 불러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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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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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 씨는 제가 불러줬으면 하는 호칭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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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태형 씨가 편한 대로 해줄래요? 저 뭐라고 부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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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음-ㅎ 이름 어때요_ 여주야- 이렇게.

아니면 주야- 도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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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앟, 좋아요. 괜찮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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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말하면서 가니까 다 왔네. 조심히 들어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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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네- 태형 씨도 조심히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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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야. 오빠- 라고 불러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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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아직.. 오빠라고 부르는 건.. 조금.. 부끄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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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았어요, 그러면 언제든 좋으니까 여주가 괜찮을 때, 오빠라고 불러줘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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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네, 아직 오빠라고 부르는 게.. 어색해서 그래요. 조금만 이해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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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저 갈게요- 조심히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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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조심히 가. 여주야-

여주라고 부르는 게 기분이 좋은지 여주도 모르게 나온 배시시 웃음. 태형은 여주가 자신을 오빠라고 불렀으면 하지만, 배시시 웃음 덕에 태형도 푸스스 웃는다.

생각해보면 태형은 그냥, 여주가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는 걸 보고 싶어서 호칭을 바꾸자고 한 게 아닐까.

김태형의 사심.

++ 컼. ... 요즘 왜 이럴까요, 저. 글도 이상해지고.. 미안해요 😟 곧 독자님들이 좋아하시는 글로 들고 오께요... ㅠㅅ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