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leted] bicycle thief
럽디자까
73.9K 355
Yuju
"I want to sing"


- 은비 시점


아이린 / 배주현
"네, 은비님- 오늘부터 등교에요 그간 병원에서 배운거 잊지 마시고 잘 다녀오세요, 예원님도요"


정은비 / 17
"네,"

나, 정은비. 어느덧 열일곱이다

한마디로는 이 병원, 서울에서 4년 동안 지냈다는 말이지ㅎ


김예원 / 16
"언니, 가요"

어느세 예원이도 초5에서 16, 중3으로 훌쩍 자라있었다


정은비 / 17
"아앍... 내가 고딩이라니,,,"

벌써 고등학생, 3년이 지나면 성인이다

과연 내가 학교에 적응할 수 있을지..

과연 내가 어른이 되어도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난


김예원 / 16
"언니, 그래서 있잖아요..!"

예원이는 황은비라는 친구를 잊은듯, 안잊은듯했고

난 아직 유나를 잊지 못해 매일 밤 꿈속에 나오는 유나를 그리워할 뿐이다


최유나 / 17
"..."


정은비 / 17
"이젠 환각도 보이는 것 같기도..."


정은비 / 17
"예원아... 내 옆에 지나가는 여자분 계시니...?"


김예원 / 16
"은비 언니.."


김예원 / 16
"왜 사람을 못알아보고 그래"


정은비 / 17
"ㅈ, 진짜야?!"

얼핏 보기엔 유나같았단 말이야..

휠체어 타고,


정은비 / 17
"어, 유나야-!"

내가 소리치자 뒤돌아보는 그여자는, 유나가 맞았다


정은비 / 17
"유나야, 보고싶ㅇ..."


최유나 / 17
"누구세요,"

누구보다 반가운 너였지만..

누구보다 싸늘하게 대답하는 너에

빨라지던 발걸음이 멈췄고,

머리도 잠시 멈춘듯했다


정은비 / 17
"나 정은비잖아ㅎㅎ"


정은비 / 17
"니가 사고당일 구해ㅈ...."


최유나 / 17
"몰라요"

하고는 빠르게 지나가는 너였기에

순간 눈물이 한 방울 떨어지고 말았다


김예원 / 16
"ㅇ, 언니..."


정은비 / 17
"ㄱ, 그래 그럴 수있지ㅎㅎ"


정은비 / 17
"ㅅ... 사년이나 지났는데..."


정은비 / 17
"기.. 기억 못할 수 있지..!"


정은비 / 17
"기.. 억... 하는 내가.. 바보지..."


김예원 / 16
"언니.."


김예원 / 16
"...뭐라고 할 말이 없내요"


김예원 / 16
"나도 잃었잖아요.. 친구"


김예원 / 16
"그 친구 이름이 뭐였죠?"

내가 기억력이 좋은거야, 사람들의 기억력이 안좋은거야

난 모르겠어..


정은비 / 17
"황, 은비야"


정은비 / 17
"니 친구도 부자지ㅎ"


김예원 / 16
"아, 기억났어, 은비... 황... 은비.. 보고싶다"


김예원 / 16
"그 언니도 기억할꺼야, 동생이 있다고 했지?"


김예원 / 16
"그 동생이 말해주면ㅎㅎ"


정은비 / 17
"그러겠지?ㅎ"

웃고있지만 웃고있지 않다

실은 그렇지 않을 것 같다

유지도, 나를 전부 잊었을 것 같다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