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I had 13 bodyguards
EVENT_A collection of readers' topics (2)


IF. 여주가 지훈이와 사귄다면?


한가로운 오전 아침.

나는 요즘 꽂힌 책을 열심히 읽고 있었다.

그렇게 집중하는 사이에

누군가 슬금슬금 걸어오더니


이지훈
여주야, 여기 있었네?

정여주
흐익..! 깜짝이야..


이지훈
얼마나 집중하고 있었으면 놀래ㅋㅋㅋ

정여주
요즘 이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만...


이지훈
무슨 내용이길래 그래?

정여주
음... 내용을 말하면 좀 길고 그냥 추리 소설이예요!


이지훈
오호라- 나도 그런 거 진짜 좋아하는데.

정여주
어, 진짜요? 저랑 취향이 잘 맞네요!


이지훈
그러게, 나도 나중에 읽어봐야겠다.

정여주
그런데 저 혹시 찾고 있었어요?


이지훈
아, 그게 오늘 너 병원 가야되서 찾고 있었어.

정여주
아... 벌써 정기검진날이 왔네..


이지훈
가기 싫어도 어쩔 수 없지.


이지훈
너가 아프면 내가 더 속상해.

정여주
흐음.. 그러면 가야죠, 뭐-


이지훈
대신 나랑 같이 병원 갔다가 와서


이지훈
몰래 데이트 하고 올까?

정여주
아잇.. 그러다가 들키면 어떡할려고..!


이지훈
괜찮아, 내가 이미 너랑 병원 간다고 말해놨어ㅋㅋㅋ


이지훈
아무도 눈치 못 챌 거야!

정여주
우음.. 그래요, 하러 가요!

보시다시피 지금 비밀연애 중이다.

지훈의 고백으로 시작해서 아직까지 들키지 않았다

언젠가는 말해야 되는데 타이밍을 계속 놓치고 있다.

뭐 어찌됐든 데이트에 가자고 제안하는 지훈에

나는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몇 시간 후, 어느 한 병원.

내가 자주가서 검사받는 병원으로 가서

몇 가지 검진을 받고 상담하러 진료실에 들어갔다.

의사
음... 몇 가지 검사를 받아봤는데요, 다행히 나빠지진 않았네요.

정여주
흐아, 다행이다...

의사
그런데 이대로 지내시다가는 조금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지훈
어, 그러면 어떻게 해야되는거죠..?

의사
간단히 하루에 몇 분씩만 걷거나 운동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의사
약은 똑같이 동일하게 처방하겠습니다.

정여주
네, 감사합니다.

다행히 지금 상태는 나빠지진 않았다고 하지만

나중에 대비해서 조금씩 운동을 해야겠다.

이 병도 얼른 나아지고 싶은 마음이다.

그게 결코 쉽지는 않겠다만.


이지훈
여주야, 어디 가고 싶은 곳 있어?

정여주
음... 갑자기 물어보시니깐 떠오르지 않네요..

정여주
근데 일단 사람 많은 곳은 가기 싫어요.


이지훈
음... 그러면 내가 잘 알고 있는데가 있지.


이지훈
너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고.

정여주
엥, 거기가 어디죠..?


이지훈
일단 따라와봐, 가보면 알아!

지훈은 갑자기 갈 곳이 있다며

내 손을 잡고선 급히 어디론가 데려갔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다름아닌 공원이였다.

그것도 내가 자주 오고가는 공원.


이지훈
쨘- 여긴 예상 못 했지?

정여주
음, 사실 예상은 조금 했어요-


이지훈
너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니깐 둘이 오고 싶었어.


이지훈
그리고 의사 말로도 조금 걸으라고 했으니깐 우리 걸을까?

정여주
네,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그렇게 둘이 나란히 산책길을 걷기 시작했다.

정여주
그런데, 저 묻고 싶은 게 있어요.


이지훈
음? 그게 뭔데?

정여주
그냥 저가 뭐가 좋아서 고백했는지요.


이지훈
음... 그냥 너가 좋아져서 그런 거지.


이지훈
너의 어느 부분만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전부 다-


이지훈
딱히 이유는 없는 거 같아.


이지훈
근데 그건 왜?

정여주
음.. 아니 그냥 저 같은 얘가 뭐가 좋아서 사귀는 건지 궁금해서..


이지훈
뭔 소리를 하는 거야, 나 같은 얘라니?


이지훈
너가 뭐가 어디가 어때서 그래?

정여주
아니, 저는 다른 사람과 다르고 희귀병을 앓고 있는데

정여주
이런 저를 좋아하시는게 신기해서요.


이지훈
너는 그저 몸만 아플 뿐이지, 다른 사람이랑 똑같은 사람이야.


이지훈
그리고 너도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


이지훈
그러니깐 너도 너 자신을 소중히 여겨줘.

정여주
역시 이래서 저도 지훈오빠가 좋아지는 것 같아요-

정여주
이렇게 이쁜 말만 해주니깐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이지훈
원래 예쁜 사람한테는 예쁜 말만 하는 거야.

정여주
어우, 그건 좀 오글거린다..


이지훈
아니, 나는 맞는 말 한 거 뿐인데ㅡ3ㅡ

정여주
오빠는 어떨 땐 귀엽네요ㅋㅋㅋ


이지훈
푸흡, 너가 그렇게 웃어주니깐 나도 너무 좋다.


이지훈
내가 너 이렇게 평생 웃게 만들어줄게.

정여주
그래요, 그 말 꼭 지켜요!

그렇게 웃고 떠드는 사이에

어느새 두 손은 서로 맞잡으며 걷고 있었다.

IF. 여주가 다른 대기업 아들과 사귈 때 세븐틴의 반응은?


정여주
아니, 아빠 그게 무슨 소리이세요..!

정여주
갑자기 그러시는 법이 어디있어요!!

아빠
정말 미안하구나, 여주야..

아빠
하지만 저 그룹이랑 계약하지 않으면

아빠
우리 회사 혼자 할 수가 없는 사항이란다.

정여주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그런 짓을 하냐고요..

지금 무슨 내용을 말하고 있냐면

아빠가 다른 대기업 회사랑 계약을 해야하는데

그 조건으로 그 회사 사장의 아들이랑 나랑 계약연애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는 나는 절대로 안 된다고 거절 중이다.

아빠
어차피 계약연애라 1개월만 하면 된단다.

아빠
아빠를 봐서라도 한 번만 해주면 안 되겠니..?

정여주
.... 하아- 좋아요.

정여주
단, 다음부턴 이런 짓 절대 안 할거예요.

아빠
그래, 알았단다. 꼭 명심하마.

결국 아빠의 부탁에 거절할 수가 없어서

계약연애를 하기로 했다.

정여주
하아.. 일단 약속장소로 가야겠다.

곧장 아빠가 핸드폰으로 보내준 주소로

서둘러 준비해 챙겨 나갔다.

몇 시간 후.

나는 그 사람과 긴 얘기를 하고

내 집까지 데려다주곤 겨우 돌아갔다.

정여주
휴우- 다녀왔습니다.


윤정한
여주야, 방금 저 사람 누구야?


윤정한
창문으로 봤는데 남자였던데.

거실에는 보디가드들이 다 모여있었고

창문으로 결국 그 모습을 보았다.

정여주
아, 저 그게 말이죠...


최승철
빨리 말해봐, 누구야?

정여주
그 사람은 다른 대기업 사장 아들이고..

정여주
그 사람과 지금 사귀는 중이예요..

정여주
(아, 모르고 계약연애라는 것을 말 안 했다..!)

중요한 내용을 빼먹고 그렇게 말한 탓에

보디가드들은 표정이 얼음같이 굳었다.


부승관
헐.. 그거 진짜야..?


서명호
으음... 그래, 그럴 수 있지.


권순영
.....


권순영
나는 방에 혼자 있고 싶네.


권순영
미안한데 자리 좀 비킬게.

순영은 갑자기 그런 말을 하고선

방으로 들어가 문은 쾅 닫았다.

정여주
왜 갑자기 다들 표정이 그래요..?


홍지수
음... 그냥 그 말에 조금 깜짝놀래서 그래.


이지훈
그 남자 어떻게 생겼냐.


이지훈
어디가 좋길래 너가 좋아할 정도야?

정여주
아, 아니 그런게 아니ㄹ...


이석민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이석민
근데 뭔가 서운하지...?


전원우
음, 일단 축하는 해줄게.


김민규
아니야, 나는 축하 안 할 거야..


김민규
어떻게 우리 여주를 가져가...

정여주
아니 그런게 아니라고요ㅋㅋㅋ


최한솔
거기 어느 회사야, 내가 다 뿌시고 온다 진짜.


이찬
저도 같이 가서 부시고 올래요..?


문준휘
여주가 사귄다는 사실은 다 꿈이야ㅠㅠ


문준휘
이럴 일 있을 수가 없어ㅠㅠ

정여주
아잇, 제 말 좀 들어보라고요!!

정여주
아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라고요!


최승철
엥, 아빠 때문에..?

정여주
계약하는 조건으로 계약연애하는 거라고요!

이제서야 그렇게 말하자 다들 표정이 풀리기 시작했다.


부승관
휴우, 난 또 너가 반해서 사귀는 줄 알았잖아!!


전원우
진찌 사귀는 게 아니여서 다행이다..

정여주
근데 그게 왜 다행인데요?


최한솔
음... 그건 노코멘트-

정여주
아잇, 그게 뭐예요!

정여주
근데 순영오빠 많이 삐진 거 같은데 어떡하죠..?


홍지수
한동안 냅두면 알아서 풀려ㅋㅋㅋㅋ


이지훈
아님 너가 직접 아니라고 말해줘ㅋㅋㅋ

정여주
네, 그럴게요ㅋㅋㅋㅋ

다행히 여주는 아무에게도 사귈 마음이 없답니다~



늉비
어제 오겠다고 한 작가입니다...


늉비
크흑 약속 어겨서 죄송합니다ㅠㅠㅜ


늉비
그래서 지금 빨리 글 썼답니다ㅠㅠ


늉비
네 아무튼 특별편은 끝났습니다!


늉비
앗 그리고 몇 독자님들이 세븐틴의 과거를 써달라고 하셨는데


늉비
특별편으로 넣기에는 너무 많아서


늉비
다음 본편에 나올 예정이랍니다☆


늉비
하핫 많이 기대해주세요_(:3」∠)_


늉비
그럼 저는 빠른 시간 내로 돌아오겠습니다!


늉비
독자님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