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 be at the end of that alley

Chapter 4) Hands Clasp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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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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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열리지 않은 문에 다시 한번 띵동 소리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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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올사람이 없는데....진짜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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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중얼거리며 이상한 사람인걸 대비해 주먹을 꼭 쥐는 간 작은 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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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침착해...유시월...누군지는...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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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망설이던 시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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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질끈 감고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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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자 시월의 눈에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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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김....석진씨? 여기는 무슨일로....그...보다 다른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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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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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 소리의 주인공은 석진과 그 멤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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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당혹스런 표정에 석진은 우물쭈물 시월의 눈치를 보다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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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그게....시월씨 미안해요.... 어제 시월씨집 왔다간것을 저희 멤버들이 봤는지 시월씨랑 인사하고 싶다고...그랬는...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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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녕하세여!! 시월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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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이 얘기를 끝내기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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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이 네모진 웃음을 보이며 시월에게 불쑥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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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어....네....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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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또한 얼떨결에 인사에 답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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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사이에서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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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어.....음....일단 집안으로 들어오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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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현관으로 비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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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하겠다는 말과 함께 시월의 집으로 입장하는 멤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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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안내에 따라 들어오는 방탄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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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석진은 그저 시월이 불편했을까봐 걱정을 하며 시월의 눈치를 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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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멤버들은 그저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신기한듯 집안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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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앞 테이블에 동그랗게 모여 앉은 멤버들은 차를 가지러간 시월이 오기를 얌전히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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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시월이 찻쟁반과 함께 다가오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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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아직 짐 정리를 못해서 좀 지저분해요...오늘 먼저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제가 직접 찾아뵜어야 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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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부드러운 미소와 말투에 하나둘씩 미소를 지으며 손사래를 치는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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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에서 석진은 미소짓는 시월의 모습에 무언가 얻어맞은듯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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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왜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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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은 애써 자신의 마음을 인지하지 않으려 시선을 내리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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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석진의 마음을 전혀 알리없는 시월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가지고 온 주스를 멤버들에게 나누어 줄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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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준비해준 주스를 한입 마시던 남준은 이제서야 생각난듯 뒤에 놔두었던 선물을 시월에게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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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이거 조촐하지만 무드등이에요....집들이 선물로...어떤거 드려야 할지 몰라서...마음에 드시는지 모르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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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에게 건네받은 선물의 포장지를 뜯어보는 시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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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침을 꿀꺽 삼키며 시월의 표정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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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와...너무 이뻐요...정말 감사해요 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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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등을 보자마자 밝아지는 시월의 표정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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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한듯이 미소를 지으며 무드등을 바라보던 시월을 바라보던 석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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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심장이 세차게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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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형 그러고보니 우리 소개를 안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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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러게...시월씨 당황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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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를 아직 하지못했다는 지민의 말에 윤기와 다른 멤버들도 고개를 끄덕이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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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에게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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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은 그런 멤버들 소개를 들으며 한명 한명 이름을 기억하며 꼼꼼히 새겨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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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마지막으로 안무팀장을 맡고있는 예명은 제이홉인 정호석이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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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멤버소개와 시월소개가 마치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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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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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시월씨 저희 가볼게요. 초대를 하신것도 아니었는데 친절히 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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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이 조심스럽게 일어나 정중하게 인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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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씩 리더를 따라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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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아니에요! 저도 이렇게 이웃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서 너무 좋아요ㅎㅎ 저희 잘 지내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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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환하게 웃으며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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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ㅎㅎ 시월씨 그리고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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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 나가려다 말고 시월에게 봉투를 내밀며 낮게 속삭였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저희 가고 열어봐요.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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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은 지민이 건네준 봉투가 몹시 궁금해 뜯어보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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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멤버들이 있기에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멤버들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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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저희 갈게요. 나오지 마시구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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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의 말을 끝으로 문이 굳게 닫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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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이 다가고 나자 아까와는 달리 몹시 조용해진 집안에 시월은 왠지모를 쓸쓸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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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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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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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울리는 초인종에 시월은 멤버들이 뭐 놓고갔나 싶어 얼른 현관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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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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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고 그 앞에 있던 사람은...

유시월 image

유시월

석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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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석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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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느꼈던 감정을 다시한번 시험해보려 시월을 찾아왔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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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시월씨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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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의 부탁하나만 해도 되냐는 생뚱맞은 말에 시월은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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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해 보이는 석진의 모습에 조금 심각한건가 싶어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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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대답에 석진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곧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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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시월씨 손 한번만 잡아보고 싶은데...괜찮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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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제...손이요?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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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가 생기기 시작하는 시월의 표정과 말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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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월을 보며 석진은 조금 난감한듯 머리를 긁적이다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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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손을 잡아야만 알수 있을것 같아서....너무 무례했다면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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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의 진심 어린 사과에 그렇게 중요한건가 싶어 잠시 고민하던 시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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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닳는것도 아닌데 그냥 한번 해주자 라는 식으로 석진 앞에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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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무슨일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석진씨 한테 중요한 일인것 같으니까....잡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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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말에 석진은 잠시 시월이 내민손을 조용히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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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어 시월의 손으로 향해 뻗더니 그 상태에서 잠시 머뭇거리다 이내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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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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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역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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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이레 짐작했던 감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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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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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전해져오는 이 따스한 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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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이 더 심각한 표정으로 손을 다시 고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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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은 이제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런 석진을 올려다보다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유시월 image

유시월

....석진씨...괜찮아요..? 표정이 안좋아 보이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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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어린 눈빛으로 한걸음 다가오는 시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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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자각한 석진이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하며 뒷걸음질을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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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맞잡은 손도 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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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아니에요! 저...이...이만 가볼게요!! 시월씨 다음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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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급히 자리를 떠버린 석진에 당황한 시월은 석진이 떠난 방향을 벙찐듯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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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월

음...확인할게 있다는건 끝난건가...에이 아무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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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다시 집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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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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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첫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