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 love you, badly.
Episode 155 ˚ Seo-woo's Confession



지난 이야기


_지민과 점심 식사를 마친 여주와 태형.

_점심 시간이 3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주를 데려다주겠다는 태형의 태도에_ 하는 수 없이 혼자가 되어버린 지민이었다.




정여주
여기까지 안 올라와줘도 된다니까...ㅎ


정여주
얼른 가봐요_


김태형
여보-.


정여주
응?


김태형
여보는 예쁜 것만 봐야 해. 알지?


김태형
내가 그렇게 만들려고 노력은 하는데...


김태형
···미안해... 오늘은.


정여주
···아이 진짜,


정여주
미안해하지 말라고 했잖아요-.


정여주
난 괜찮다고···ㅎ


김태형
우리 꼬물이 안 괜찮을까 봐 그렇지!


김태형
꼬물이 괜찮아-?


정여주
꼬물이도 나 닮아서 괜찮을 거예요-


김태형
정말?


정여주
정말-.


정여주
이제 어서 병원 가봐요-


김태형
여보 두고 어떻게 가지, 나?


정여주
나 다시 데려가기라도 할래요?ㅎ

_발걸음 못 떼는 태형이에게 안겨 애교 한 번 부려보는 여주.


김태형
···하ㅎ 어어?


김태형
뭐야, 갑자기···ㅎ 뭐지?

_역시나, 그는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


김태형
확- 마음 같아서는 데려가고 싶지만


김태형
우리 여보는 쉬어야 하니까.

_한 번 꼬옥, 안아준 태형은 여주로부터 멀어진다.


김태형
나 올 때까지 잘 쉬고 있어-.


정여주
잘 다녀와요ㅎ

_그를 향해 싱긋, 웃어보인 여주가 손을 흔들면,


김태형
나 진짜 빨리 올게!!

_그 또한 손을 흔들어보이며 생글생글한 미소를 띤다.


정여주
기다리고 있을게요-.


정여주
아, 뭐 먹고 싶은 건 없어요_ 여보?


김태형
그건 내가 물어봐야 하는 것 같은데···.


정여주
응?


김태형
여보 먹고 싶은 건 없어?


김태형
나 들어올 때 사 오면 되니까.


정여주
아, 그런 건가-ㅎ


정여주
···으음,


정여주
나 딸기 먹고 싶어요_


김태형
딸기? 오케이, 알았어.


김태형
나도 마침 딸기가 생각나던 참이었거든.


정여주
아ㅎ 우리 되게 잘 맞는다니까-.


김태형
또 다른 건?


정여주
딸기면 돼요ㅎ


김태형
알았어, 나 그럼 이제 진짜 가볼게.


김태형
이따가 딸기 사들고 올게요오-


정여주
알았어요오-!


정여주
안녕-!


김태형
안녕_

_입 삐죽, 여주와 헤어지기가 내심 서운했던 그는 마지막까지 서운한 표정을 지으며 현관문을 닫지.


_그렇게 홀로 남겨진 여주가 뒤를 돌아 거실로 향하고.


정여주
···!


정여주
ㅅ, 서우야-!


김서우
후움- 완젼 달달하구만-!

_의외의 인물, 서우의 등장에 꽤 당황한 여주다.


정여주
서우야, 뭐야? 지금 어린이집에 있을 시간 아니야?

_두 시가 조금 넘은 시간, 분명 서우는 어린이집에 있을 시간이건만.


김서우
오늘 어린이집 일찍 마쳤쬬오-!


정여주
아, 정말?


정여주
분명 그런 연락 없었는ㄷ···

_그제서야 여주가 폰을 확인하면, 홈 화면에 뜨는 메시지 알림 창 하나.


정여주
···아.


김서우
아닌데에? 선생님이 분명 연락했대써!


정여주
···아ㅎ 맞네, 엄마가 이제 봤다_

_오전 동안은 여주가 한창 정신없었을 시간. 그때 미처 보지 못했던 알림들을 확인한 여주가 짧은 탄식을 내뱉지.


김서우
긍데에- 다시 봐두 엄청 달달한 거 가태.


정여주
뭐가?ㅎ


김서우
움마랑 압빠.


김서우
어떠케 그렇게 달달한 지 모루겠어.


김서우
비결이 있는 거야아-?


정여주
어어-?

_소파에 앉아있는 서우에게로 차츰 다가간 여주가 말을 잇는다.


정여주
서우가 이런 거 궁금해하는 건 처음인데-.


정여주
서우 여자친구 생겼어?!ㅎ

_흠칫, 몸을 들썩인 서우가 눈을 꿈뻑거리며 뒤로 물러난다.


김서우
에이이-!! 아니에요!


정여주
그러면?ㅎ


정여주
엄마한테만 말해 봐_ 아빠한테는 비밀로 할게.


김서우
엇?! 진쨔지···?



정여주
응ㅎ 뭔데?


김서우
사실···.


김서우
써우가아······



김서우
좋아하는 칭구가 생겨써요···!

_세상 해맑게 잇몸 만개의 미소를 지어 보이는 서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