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living with a serial killer.
Living with a Serial Killer - 03


엔이..성폭력 피해자..

그런 말 없었는데


문별(경위)
"일단..저 가볼게요.."


용선(경감)
"그래, 조심히 들어가고 내일 보자"


문별(경위)
"아, 김경감님. 데려다 드릴게요"


용선(경감)
"응? 아, 됬어. 괜찮아"


문별(경위)
"위험해요. 하나보단 둘이 좋잖아요"


용선(경감)
"그럼 휘인이도 같이 가자"


휘인(엔)
"아니요.."


휘인(엔)
"저는 먼저 집에 가볼게요"


용선(경감)
"응? 밤도 늦었는데"


휘인(엔)
"전 괜찮아요. 별이 언니 용선 언니 좀 데려다 주고 와"


문별(경위)
"알겠어. 바로 집으로 가야한다?"


휘인(엔)
"응"

용선이를 데려다 주고 온 별이는 집으로 돌아오자

어두운 집에 미간을 좁혔다.

-띠

-띠 띠

-띠 띠 띠

-띠 띠 띠 띠

-띠리링


문별(경위)
"어디 갔다 와?"


휘인(엔)
"이 앞 편의점"


문별(경위)
"편의점은 왜?"


휘인(엔)
"오랜만에 술이나 마시려고"


문별(경위)
"그래? 근데 경찰서에서 한 말"


문별(경위)
"무슨 말이야?"


문별(경위)
"그런 말 없었잖아"


휘인(엔)
"그런거 아니야"


문별(경위)
"그럼 왜 그런건데"

둘 사이에는 정적만이 흘렀고

맥주를 마시는 소리가 정적을 채웠다.


휘인(엔)
"내가 아니야"


문별(경위)
"응?"


휘인(엔)
"내가 아니고.."


휘인(엔)
"우리 엄마야"


문별(경위)
"뭐..?"


휘인(엔)
"아빠가 계속 그래서.."


휘인(엔)
"계속 참던 엄만"


휘인(엔)
"자살하고


휘인(엔)
"자살하고 난 도망갔어"

별이는 왜 휘인이가 성폭력 가해자만 죽였는지

왜 피해자의 손에 N이란 표식을 새겼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문별(경위)
"근데 계약 어겼더라?"


휘인(엔)
"아, 그 소매치기?"


휘인(엔)
"그래도 경찰들이 신뢰는 필요하잖아"


휘인(엔)
"용의자가 되도 '어? 얘가 용의자?' 라고 생각할 수 있게"


문별(경위)
"그럼 나도 증거 하나 남겨도 되겠네!"


휘인(엔)
"ㅇ


휘인(엔)
"ㅇ, 아니..!


휘인(엔)
"ㅇ, 아니..! 안 돼!"


문별(경위)
"장난이지"


문별(경위)
"나 내일 출근이라서 먼저 잘게"


문별(경위)
"너도 그만 마시고 자"


휘인(엔)
"응"


휘인(엔)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