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tal illness
#04



유리
하.. 이게 뭐하는짓이냐...


유리
무거워...


유리
내 상자도 지민선배가 들고계시는데...


유리
괜찮겠지?


유리
부서지지만 않으면...


유리
아..발목아파...


유리
뭔 가방을 세게나 들라는거야..


유리
지민선배는 괜찮다고 했는데도..


유리
뭐..할수없지...


유리
(낑낑)


윤기
힘드냐? (가방을 들어주며)


유리
깜짝아...니가 여기 왜있어..?


윤기
가방 무거운것같은데 너 혼자들다 쓰러질것같길레


유리
고마워...


윤기
너 상자는 어디갔냐?


유리
지민선배가 들고계셔


윤기
그 소중한걸 그냥 줬어?


유리
몰라... 뭔가 내가 들겠다고 하면 혼날것같아서..


윤기
그냥 니 의사나 정확히 밝혀


유리
응...


윤기
다 왔다 일단 이건 너가 들고가고


윤기
난 간다


유리
잘가... 고마워...


유리
나에겐 너무 익숙한 곳일텐데...


유리
왜이렇게 들어가기 싫은거지...


유리
그래도...


유리
들어가야지..


유리
21호 라고 했지..

(초인종 소리)

(문 열리는 소리)


태형
왔냐


유리
네..여기 가방...


지민
여기 니 상자


유리
감사합...


유리
음? 둘이 같이살아요?


지민
어


유리
그렇구나..


유리
이만 전 집으로..


태형
가라


유리
네..


유리
우리집이랑 완전 다른 스타일로 꾸며놨네...


유리
홀수호가 비싼게 복층때문이구나...


유리
아...(갑자기 스처가는 과거의 기억)

중학교 3학년때


유리
하지마..

반 아이들
하지마? 하지마? 그럼 더 하고싶은뎈ㅋㅋㅋ

반 아이들
너같은 년이 있으니까 세상이 이모양인거야


원영
어쩌지...


윤기
도와주긴 해야하는데 잘못하다간 피해자가 늘어날수도 있고..


원영
그렇다고 지켜만 보기엔....


유리
흐윽...

반 아이들
이년은 어떻게 맞아도 상처가 맨날 없어지냨ㅋㅋㅋ

반 아이들
이러니까 때릴맞 나넼ㅋㅋㅋㅋ


유리
그만... 제발...

상처가 맨날 없어지는 이유

의사
또 다쳤구나... 너희 부모님이 개발하신거라 판매는 못하지만

의사
넌 그분들 딸이라 허락이 된거야

의사
너희 부모님 돌아가시고 이런일까지 겪고..

의사
약은 다 발랐고 내일 또 다치면 연락 하거라 바로 올께


유리
감사합니다...

유리의 부모님은 유리가 초등학교 시절에 사고로 돌아가셨다


유리
하아...


유리
(갑자기 눈물이 하염없이 흐른다)


유리
엄마... 아빠아...


유리
좀 도와줘요... 왜 저에게만 이런일이... 흐윽...흑...


태형
뭐야 문 왜 열려있어


유리
(아... 문 안잠궜나...)


지민
뭐야.. 너... 울어...?


유리
아..(눈물을 닦으며) 아무것도 아니에요...


태형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것같은데


지민
무슨일이야 말해봐


유리
어...


유리
그러니까..


유리
(자신의 과거를 모두 털어놓음)


태형
아....


지민
그런일이 있었구나..


태형
......


유리
그 의사분은 저희 아빠랑 친한 분이셔서 한동안 저 찾아오면서 말동무도 돼주고 그랬어요...


태형
.....


지민
김태형 아직 안늦었어


지민
이제 그런짓좀 그만해


지민
너 지금까지 이런짓까진 안하고 한대 때리고 그냥 끝냈었잖아


지민
근데 얘는 왜 꼬붕을..


태형
모르겠어...


지민
얘 사정이 너랑 비슷한것도 사실이잖아


지민
그러니까 얘 마음을 잘 알꺼아니야


유리
비슷..하다고요?


태형
나도 너랑 비슷해... 중학교때 왕따 당하고 부모님도 사고로 돌아가시고...


유리
근데 왜 이런짓을...


유리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 부끄럽지도 않아요??


태형
아니 난 그ㄴ


유리
나가요


태형
저기..


유리
나가라구요!!


지민
나와


태형
...

쾅


유리
진짜... 저선배는 무슨생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