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hiatus, new series in progress] A Boarding House for Youth

This guy is such a country bump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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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내는 정말 몰랐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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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 네 놈이 잘못했다고 몇번 말하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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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아니, 혀엉..와 그러는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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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 난 너 맘에 든다. 친구하자!! 어떠노?! "

여주

" 아니..싫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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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무섭구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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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 제가 대신 사과할께요, 첫날부터 난리네요.. "

여주

" 아니...그게요... "

아 씨, 내 이미지만 안 좋아졌잖아..?.

식탁에 그 많은 사람들이 둘러싸 앉았다. 석진씨가 물을 한잔씩 내밀더라, 하도 목이 타서는.. 물이 너무 그리웠다.

물을 벌컥벌컥 들이마시고 있으면, 옆에서 전부 나에게 시선을 두고 있더라. 아니, 물 마시는게 신기합니까?!. 쪽팔리니까 그만 쳐다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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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난 자러가야겠다, 어제 잠을 못자서 피곤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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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뭐야, 그래도 앞으로 같이 살 분인데. 인사는 하고 가지 그러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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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못난이 받아줄 맘 없다 내는 "

파직-

...못난이요?ㅎ

주먹을 부들부들 거렸다. 그래도 서울에서 이쁜가쓰나 소리 좀 듣고 온 사람인데, 초면에 기분이 나쁘네.

태형을 날카롭게 째려봤다. 내 따가운 시선이 전혀 느껴지지않는것인지. 그대로 방으로 들어가는 태형의 모습을 보고, 작게 욕을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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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 저 머쓰마 또 와그러는데 "

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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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 뭐, 일단은 소개부터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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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 김남준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열아홉이고, 편하게 오빠라고 불러줘도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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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 편하게 말 놓아도 되겠제. 앞으로 잘해보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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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여기 사람들은.., 다 각자 다른곳에서 와서, 말투가 다 다른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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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내는 서울말 쪼매 하니께.., 잘 지내자구 "

아, 걱정이다. 걱정...

식탁에 팔꿈치를 올려 턱을 괴었다. 우리.., 잘 지낼수있는거 맞죠?..그렇죠?, 그렇다고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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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내 이름이...전정국인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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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내는 지민인디야.., 거어... 반갑데이.. "

저기..저 무서운 사람아니구요...

여주

" 아.., 아까는 죄송했어요... 제 정신이 아니라서.. "

여주

" 저는 임여주라고 해요, 서울에서 내려왔는데... 하숙집으로 올 줄 몰라가지고..제가...엄마가...그게.. "

여주

" ...아 됐고, 잘 지내봐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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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 아~~~, 그럼 인사 끝난거 맞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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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 파티하제이, 퍼레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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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 지금 고기 없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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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뭐라고 했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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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 고기 없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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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 버스타고 십분거리면 마트있는데 "

여주

" ...저는 일단 방에 들어갈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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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 아, 말 편하게 해. 방은 2층에 있을꺼야 "

여주

" 네, 네... "

아 머리야, 하숙집 생존 1일차부터 이렇게 고난을 겪다니...

엄마는 나를 무슨 생각으로 여기 보낸거야?, 좋겠다 우리 엄마. 지금쯤 서울에서 밥 먹고 있겠지

터덜터덜 계단을 올라, 나는 이층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한편, 일층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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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근데 형님, 이층에 방이 몇개나 있는디. .. 이층이라고만 알려줘도 되는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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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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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 잘 찾아가겠지 뭔 걱정인디 "

여주

" 아 뭐야, 방이 하나가 아니네... "

이층으로 들어서니, 복도에 여러개의 방들이 쭈르륵 자리잡고 있었다. 캐리어를 질질 끌며 한걸음 한걸음 걸었다.

뭐.., 일단 아무방이나 들어가야지..

첫번째 방 문앞에 멈춰섰다. 손잡이를 잡고는, 문을 밀었다.

여주

" ......... "

태형 image

태형

" ......... "

ㅇ,아니..잠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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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문 안 닫고 뭐하노, 이런 취향 일줄은 몰랐는디 "

여주

" 아, 아... 미..미안해!!!!!!!! "

이..이 싀발..지금 내가 뭘 본거야..대체!!!!!

문을 열자, 헐렁한 티셔츠를 벗고 있던 태형의 모습이 보였다. 그것도 정확하게.

ㅅㅂ 잊을수 없는 그 자식의..살색.....

아, 아니야!!!!!!! 아니라고!!!!!!! 이 시발!!!!!!!

여주

" 아악!!!!!!!!! 젠장!!! 젠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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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뭐꼬..뭔일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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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아, 내가 걱정된다했다이가!!!! . 이 머쓰마들!!! "

여주

- [ 엄마, 저 서울 올라갈께요. 막지마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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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 말도 안되는 소리 지껄이지 말고 ]

아니 어머니..저한테 왜 그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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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 그래도, 거기있는 사람들 다 좋은분이니까. 아무런 걱정말고, 다들 잘생겼잖아 ]

여주

- [ 잘생긴거는 아는데.., 문제는 그게 아니고요.... ]

좀 모자란거 같다고 하면 혼납니까...?..

아니 근데 애초부터, 남자 7명 있는곳에 딸을 보내는게 말이에요?!!!!!! 저기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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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곧 적응 될꺼야. 아 참, 엄마 내일은 하루종일 전화 못하니까 알아두고 있으렴 "

여주

- [ 네?! , 아니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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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 딸아, 엄마는 생명을 살리러 간다. 나중에 엄마가 전화할께 ]

뚝-

여주

" ......... "

으띃게 나한테 이럴수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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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어이, 못난이 "

여주

" ....뭐, ......혹시 나 불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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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여기 니 말고 또 누가 있는디 "

여주

" 아하 ㅎㅎㅎㅎ, 못난이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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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얼렁 밥 묵으러 오란다. 형님이 불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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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변태 못난이 "

여주

" 저, 저..!!! 저 촌놈새끼가!!!! 야!!!!!!! "

아주 나를 비웃듯 웃고는, 등을 돌려 집 안으로 들어가는 태형에게 소리쳤다.

내가 니 새끼 때문에 여기가 싫은거잖아!!!!! 뭐 못난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다 나온다. 팔짱을 끼고는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지만, 난 참았다. 첫날부터..이러면 안돼 .. 여주야...

발걸음을 재촉하며, 나는 지옥의 하숙집에 다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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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오늘 왜이리 맛난거 했는데, 어디 아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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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나 안 아프다. 그리고, 원래 맛있는거 만들었거든 새꺄, 어제도 먹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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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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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전정국이 그렇치 뭐. 저 머저리가 뭘 알겠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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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지민 형님, 오늘따라 키가 더 작아보이는데이..., 기분 탓이가?. 아 원래 그랬구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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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마, 내가 키 건들지 말라고 했나, 안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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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내는 들은적 없습네다. "

여주

" 밥 먹을때는 아가리 싸물어라 "

정국 image

정국

" 네, 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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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알았다 알았어... "

젖가락을 집어 들어, 고기 한 점을 입에 넣었다. 잔뜩, 기름진 맛이 입안 가득 퍼지기 시작했다. 그래, 이 맛이지. 크으, 힐링이네.

조금 조용해진다 싶으면, 귀뚜라미 소리가 집 안 가득 울려퍼졌다.

그래, 시골은 이러지 뭐. 듣기 좋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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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 근데, 아그들 내일 학교가야하는거 아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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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아, 알갔다. 가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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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아 따.., 여주는 그럼 우리랑 같이 가나? "

여주

" 죽어도 같이 안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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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 워메, 죽는다니! 뭐라카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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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아메리카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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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 형, 조용히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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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 ......아 행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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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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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알았다. 안한다 안해!!! 걱정마라!!!! "

혹시 이런게....그 유명한 갑분싸라는건가요?...

싸해진 분위기 속에, 나는 멀뚱히 눈만 깜박깜박거렸다. 뭐지, 귀뚜라미도 조용해졌는걸

이게 김석진 효과인가, 놀랍구나-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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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 근데 니, 어차피 여기 고등학교 하나 밖에 없어서... 아그들이랑 같이 가야할텐디 "

여주

" 뭐요?, 하나뿐이에요? 학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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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 어차피.., 애들이 얼마 없어서. 어쩔수 없어 "

여주

" .......ㅈ,젠장... "

학교에서까지 저 자식들 얼굴은 봐야한다니. 이럴수 없다. 그럴순 없어...오..신이시여..저한테 왜 그러세요...

여주

" 아, 잠시만요. 검색 해볼께요 "

여주

" ...아 잠만. 혹시, 여기 와이파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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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 와이파이?, 그게 뭐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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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 파이...먹는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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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와이파이... "

여주

" ? "

여주

" 인터넷이요..!! 와이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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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냉장고에.., 딸기파이는 있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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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진짜 리얼 시골파티..., 심각한 문찐은 아닐테고...촌놈...인건가..그런것인가...

여주

" 아니...그럼.., 평소에 심심하면 뭐하고 놀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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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니...뭐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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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감자 묵어봤나? "

여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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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직접 캐서 먹는 감자가 맛있는디... "

TMI....노코멘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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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제가 무슨 글을 쓴거죠...?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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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손팅 알러뷰 c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