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Me
46. Hospital


46. 병원, 유나시점

내려가려고 할 때,

문득 생각이 들었다.

부모와 친구를 둘 다 잃은 아픔을

은비는 알까...?


최유나
.....

은비도 힘들 수는 있겠지

누구나 사연이 각자 있으니까...

하지만....

친구랑, 엄청난 아버지를 두고 있는데...

나랑 상황이 아예 다르잖아..

이제 나는 삶의 목적도 없어

그냥...이 자리에서..

.

나는 내 발이 이끄는 곳으로 가고 있었다

난간 위로

그리고 떨어지려고 할 때


황은비
최유나!

은비가 나를 잡아줬다


최유나
너무 늦었어


최유나
너는 행복해서 부럽다...ㅎ


최유나
손 놔


황은비
....


황은비
못 놔

나는 난간 끝에 매달려 은비의 손을 잡고 있었다

놓으면 되는데

왜 놓지 못하겠지...?


황은비
꽉 잡아, 최유나


황은비
끙...

나를 들어올려 난간 뒤로

빼주었다


최유나
너...나한테 왜 그러는거야


황은비
....


황은비
난 가볼게..


황은비
방금 팔 다친 것 같은데 병원이나 가


황은비
학교에서 봐..

끼익-

쿵-

-

-


최유나
....

나는 옥상의, 차가운 바닥에 주저 앉고 말았다


최유나
후...


최유나
난간에 쓸렸나....

하얀 셔츠 소매가 빨간 색으로 물들고 있었다


최유나
...

그리고 하는 수 없이 나는 병원으로 향하였다


최유나
휴...

-

-

-

-


최유나
....

가벼운 타박상이랑, 약간 쓸린 것 빼고는

큰 문제 없었다


최유나
그냥 조금 누워있다가 가면 되네...


정예린
김예원 환자님~


김예원
네..


정예린
몸은 아까보다 좋아졌어?


김예원
네..

어....내 옆자리에서 나는 소리다


정예린
어디서 다친 지는 왜 안 말해줘?


김예원
음...비밀이여서...ㅎ


정예린
맞은 것 같은데


정예린
가해자는?


김예원
에이...가해자 없어요


김예원
그냥...별 거 아닌데


정예린
응ㅎㅎ 알았어


정예린
문제 있으면 바로 부르고

뚜벅-

뚜벅뚜벅-


정예린
아 맞다 최유나!

나는 서둘러 자는 척을 했다


정예린
자니..?


최유나
ㅇ..


정예린
ㅋㅋ뭐야


최유나
아니에요...


정예린
어제는 은비 때문에 병원 오더니


정예린
오늘은 너가 오네 ㅋㅋㅋㅋ


정예린
아!


정예린
예원아, 너도 수학여행 갔었나?


김예원
네?


김예원
아....네


정예린
둘이 같은 학교니까..ㅎㅎ


정예린
나는 가볼게


정예린
둘이 얘기도 하구


정예린
무튼 이따 각자 데리러 올게


김예원
넹

-

-

그렇게 예린언니는 나갔다

우리 둘 사이에는 침묵만 흘렀다


최유나
그....저


최유나
너는....무슨 일로 온...거야?


김예원
엄....그게..


김예원
별이...알아?


김예원
휘인이랑 원영이 조력자....별이

그때 머리 속에 이름이 스쳐갔다

2년전...그 날.....

분명 문스타라고 부르고 전화를 했어...


최유나
문별...?


김예원
마ㅏ맞아...!

3부가 시작했습니당!

결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