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thread
Episode 12: The Unraveling Thread



최아린
말해줘. 그 여자가 나야?


최수빈
자세한 건 나도 잘 몰라.


최수빈
하지만, 너는 그 애와 얼굴이 같아.


최아린
그러면 나 아니야?


최수빈
확신하려면 그 할배 찾아야돼


최수빈
그 할배만이 붉은 실을 알아볼 수 있거든


최아린
할아버지? 무슨 할아버지?


최수빈
있어. 예전부터 날 엄청 좋아하던 할배.


최수빈
근데, 며칠 전부터 안 보인다니까


최아린
어...


최아린
혹시, 저 할아버지야?


최수빈
어?

휙


최수빈
읭? 저 할배가 왜 여깄어, 할배!

할아범
예끼, 이 놈아. 아주 나만 보면 할배라 부르냐?


최수빈
할배를 할배라 부르지 그럼 뭐라 불러


최수빈
아, 됐고, 빨리 확인해줘

할아범
뭐를?


최수빈
그 실 말이야

할아범
아, 아가씨인가요?

할아범
자, 이름이?


최아린
최아린 이예요

할아범
잠깐만, 손을 줘보겠나?


최아린
아, 네

할아범
음.... .

할아범
어이, 너도 줘봐


최수빈
자!

할아범
음.. .

할아범
오,

할아범
오,!

할아범
오!!


최수빈
왜? 왜 뭔데?

할아범
야, 너 성공했구나?


최수빈
그럼, 진짜로 형사님이. .

할아범
예원아씨가 맞다.

할아범
아이야, 네게 전생의 기억은 없겠지만, 너는 전생의 짝을 만나게 된 것이다

할아범
혹시, 네 전생을 직접 보고 싶으냐?


최아린
음... 네! 보여주세요

할아범
내가 직접 보여줄 수 있는게 아니지.

할아범
네가 직접 봐야지

할아범
자... 이건 마법의 수반이다.

할아범
이걸로, 네 전생을 볼 수 있을게다


최수빈
할배, 이게 할배거였어?

할아범
그럼, 누구걸로 알았냐? 쯧쯧쯧

할아범
전생이나 보여줘. 꽤나 당황 스러울 것 같은데

할아범
아이야, 수반에 대고 예원아씨 라 말하면 볼 수 있을거다

할아범
수반이 흔들리면 안되니까 조심하고


최아린
네


최아린
예..예원아씨

스르륵


예원
어? 또 오셨습니까?


예원
무슨 일이십니까?


수빈
아, 그게.... 오늘은 다른 일로 왔소


예원
다른 일이요? 무슨 일인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수빈
아, 그건...


미연
잠깐만요


수빈
낭자?


예원
무슨 일입니까?


미연
이 분은 내 남편이 될 분이시다.


미연
예의를 갖춰라!


수빈
그만하시오


미연
나리께선 잠시 비켜나계세요.


미연
이 계집은 제가 처리합니다


수빈
그만하라고 하지 않았소


예원
나리, 이게 무슨...


미연
무슨 일인지 따위는 알 필요 없다. 넌 여길 당장 떠나야될거야


미연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너를 죽이도록 하겠다


미연
오늘 밤이다. 오늘밤, 당장 떠나거라!


미연
그렇지 않으면 네 목이 달아날터이니

잠시 후


예원
나리, 이게 무슨 일 입니까?


수빈
시간이 없소. 난 낭자께 말하고 싶은 것이 온거요


수빈
내가 여기에 모든 것을 설명해 놓았으니, 읽어보고


수빈
당장 오늘 밤에 저기 언덕으로 나오시오. 들키면 안되오


수빈
이해하겠소?


예원
알겠어요.


수빈
그럼...

가고 난 후


예원
이게.. 도대체 무슨.....

낭자, 난 사실 사람이 아니오 난 우리가 만나기로 한 그 언덕, 즉 산의 주인인 산신이오 믿기 힘들겠으나, 사실대로 고하지 못하여 미안하오

오늘 내가 온 이유는 따로 있었소 사실 지난번 만남때부터 낭자를 연모하고 있어 그걸 말하려고 온 것이었소 하지만

나는 이미 약혼을 한 사람이었으므로 같이 도망가자는 말을 하고 싶었소. 나를 연모하지 않는다면 따라 나오지 않아도 좋소. 하지만, 살아야 하니, 이곳에서 먼 마을로 보내주겠소. 정말 미안하오


예원
나, 나리께서 나를...


예원
얘, 운보야! 얼른 짐 싸거라! 집에는 알리지 말거라!

그날, 밤


수빈
아... 왜 이리 늦는 것일까,. 이제 출발해야 하는데.. .


예원
나리!


수빈
낭자?


예원
나리!!(헉헉..


수빈
천천히 오지 그랬소. 다치진 않았소?


예원
나리, 나리는 정말로 저를 연모 하십니까?


수빈
그렇소


예원
그럼, 제 소원 들어주실 수 있으십니까?


수빈
물론이오


예원
제 소원은


예원
나리와 함께 떠나는 것입니다


예원
저도 나리가 첫눈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빈
낭자...


예원
어서 가시지요


미연
가긴 어딜가


미연
다 봤어. 하, 어떻게 이런 일이


미연
떠나라고 했더니 같이 떠난다고?


미연
정말 어이가 없어서


미연
야, 거기 너 이리와


수빈
낭자, 그만하시오


수빈
여긴 내 소유의 산입니다


미연
예, 그러시겠죠. 부잣집 도령님께서 산 하나도 소유안하시면 어쩌겠소?


수빈
난 사람이 아니오


미연
보통 선비들이 그런 말을 떠들어대곤 하죠


예원
나리!


수빈
그만하라고 난 말했소.. .


미연
난 그만하지 않아요


미연
뭐 하고 있는게냐? 얼른 저 아이를 죽여라!


예원
꺅, 나리!!


수빈
그만하라고 했소


예원
나리!!!!

씡!!


예원
나. ..리.. .


수빈
내가 그만하라고 하지 않았소!

번쩍번쩍!


미연
나리


수빈
난 이 산의 산신이오. 내 산에서 내가 연모하는 사람을 죽이다니.. .


최아린
허억...


최아린
이게.. .이게 내 전생이라고?


최아린
내가 살해를 당한거라고


최아린
그런거야?


최수빈
어. 미안하지만


최아린
그럼, 난 뭐야?


최아린
전생에는 예원아씨 였다가 지금은..


최수빈
정신 차려. 넌 이제 최아린이야


최수빈
대한민국 최고의 형사 최아린이라고


최수빈
겁 먹을 필요 없어


최수빈
저런 말에 한번 넘어가지, 두번에 넘어가지 않아


최아린
그럼, 넌 지금도 사랑해?


최수빈
누구를?


최아린
그녀를?


최수빈
그녀는 이미 죽었어. 그리고, 너로 환생했지


최수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이제 그녀가 아니야


최수빈
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