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story selection

#4 Boyfriend who is like a dog

김여준

아...떨려.....

일요일 점심시간

여준은 예쁘게 차려입은 채 거리를 서성이고 있다

김여준

지민아, 내가 사실...

김여준

아니야

김여준

박지민, 나랑 사귀ㅈ...아아...//

지금 여준은 고백 연습을 하는 중이다

오늘 결판을 내려고

그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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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냐, 김여준?

정국이다

김여준

....아, 안녕, 그..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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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뭘 그렇게 당황해, 누구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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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원피스에, 머리까지 했네

김여준

그..사실, 오늘 지민이한테 고백하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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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

김여준

지민이가 여기 옆에 영어학원 다니거든..그래서 끝나면 바로 얘기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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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김여준

나 얼굴 괜찮아?

김여준

아니, 네가 기다리다가는 다를 애한테 뺏기겠다고 해서...

김여준

한번 해보려ㄱ...정국아?

여준의 손을 덥석 잡은 정국

얼굴을 살짝 구기며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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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 배고파, 밥먹여줘

김여준

ㅁ..뭐? 안돼, 이제 지민이 나올 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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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진짜, 나 아침도 굶었다고

김여준

너 여자친구랑 먹어, 그럼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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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걔랑 먹으면 폼 잡아야 하잖아, 귀찮아

김여준

.....오늘은 안돼, 진짜 안ㄷ...아, 진짜..!

김여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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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기 파스타 맛있어, 내가 스테이크 시킬테니까 나눠먹자

김여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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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직도 삐졌냐

김여준

넌 나 도와준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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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하루정도는 괜찮아, 그냥 즐겨

김여준

.......알겠어, 대신 돈은 네가 내

우물거리며 식전 빵을 먹는 여준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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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미쳤구나, 존나 예쁘네..'

라고 생각하며 표정을 굳힌 정국이다

ㅡ비하인드ㅡ

여준을 만나기 전의 정국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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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와..옷 핏봐라..죽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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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섹시하고..너무 고와.....미쳤네, 미쳤어..

유리창에 비추어진 자신을 보며 자아도취에 빠진 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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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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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얼굴이 빛이나니까 다 멋지네, 여윽시 패완얼

.....또 자아도취에 빠진 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