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Quirky Cats

| Episode 12 |

휘인이 고개를 들어 정체를 확인해보니 그것은 바로 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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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한참 찾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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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나 싫어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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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자꾸 기회주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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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화 안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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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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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왜그래..

휘인이 빗방울처럼 차갑게 식어버린것 같았다. 눈물방울, 비에 젖은 옷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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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난.. 너가 있을때 행복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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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근데.. 이제 나는 혼자가 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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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왜 그렇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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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날 미워하잖아..

휘인이 비틀거리며 발걸음을 옮겼다. 별이 휘인의 손목을 잡아 자신의 품에 가뒀다.

이미 우산은 바닥에 떨어져있었다. 휘인은 흐느끼며 울었고, 별은 그런 휘인을 다독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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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너무해...

휘인이 갑자기 고양이로 변하더니 달아나려했다.

자신을 찾지 말라며 멀리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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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ㅎ.. 휘인아-!

도대체 어디서부터 꼬인걸까..? 내가 널 탐했을때였을까? 내 이성도 못잡고 널 힘들게해서 변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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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찾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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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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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어디간거야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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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나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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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무슨일인데 그래.. 응? 싸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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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조금.. 다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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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빨리 찾으러 가자. 이대로가면 휘인이 어떻게 될지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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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오늘 4시에 공장 사람들이 고양이를 전부다 잡아가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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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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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빨리.. 찾아야 해. 지금 2시 40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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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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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왜 대답을 안해..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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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죽든 말든... 내가 상관할거 아니잖아..

별이 눈물을 훔친다. 사실 상관할일이였다. 나도 모르는 내 마음속에 무언가가 있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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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너 정휘인 좋아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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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내가 찾는다고 뭐가 달라지는데? 걔는 이미 나한테 오려 하지 않는다고, 내가 미안하다고 휘인이한테 천번 만번 얘기해도 돌아오지 않는 애를 왜 잡냐고-.. 정휘인은 이제부터 내 보살핌 없이도 다른집에서 잘 살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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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지마, 우리는 가족이야. 정휘인 없으면 우리는 그냥 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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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사람이 그렇게 쉽게 변하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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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난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 다른 사람 찾아가던지..

용선과 혜진이 밖으로 뛰쳐나갔다. 나 정말 왜그러지..? 나는.. 나는.... 전혀 그런 마음이 없는데...

오늘도 큰 죄를 진것 처럼 마음이 무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