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eepening wounds of the heart
10. Graduation Anthology (1)


[유나시점]


최유나
아하 여기구나...

오늘은 주말

졸업은 어제 했으니...

하루만에 우리는 졸업문집을 가지고 은비의 집에 모였다


정호석
정은비! 나 다녀온다


정은비
ㅇㅇ

이것이 바로 현실남매구나...

은비의 부모님은 일을 하러 나가셨다고 한다

고로 은비의 집에는 네 사람만 있다는 뜻이다


정예린
우리 가위바위보해서 진 사람부터 읽기

3명)그래


정은비
잠시만

은비는 갑자기 부엌으로 가 물을 가져왔다


정은비
마시면서 하자


김예원
고마워

그렇게 가위바위보 결과

나-예린-예원-은비 순으로 읽게 되었다


최유나
끄아....


김예원
자 그럼 유나거 펴고~

난 믁이 타들어가는 느낌을 받아

은비가 가져온 물을 마시고 입을 뗐다


최유나
원래 제목이 초등학교에서의 6년인데 바꿨어


최유나
큼...


최유나
제목 초등학생이 아닌 중학생


최유나
초등학교 1학년 8살 아무것도 모를 나이에 처음 학교에 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우린 어느새 초등학교 6학년 13살이 되었고, 졸업을 앞두고 있다


최유나
졸업이란 단어가 나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이제 졸업을 하게 되면 난 초등학생이 아닌 중학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떨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최유나
어쩌면 우리가 다시 못 만날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지만 초등학교에서의 6년은 정말 나에게 큰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최유나
첫만남과 어색함, 점점 친해지면서 편해진 친구들, 또 나와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선생님까지.. 나에겐 언제나 새로웠고 행복했다


최유나
이제 나는 곧 초등학생이라는 이름이 아닌 중학생이라는 이름으로 초등학교가 아닌 중학교를 다니겠지만,


최유나
초등학교에서의 추억을 잊지 않고 중학교에 다니고 싶다


최유나
초등학생이 아닌 중학생이 되는 나, 그리고 친구들이 중학교 생활에 적응을 잘 했으면 좋겠다


최유나
항상 묵묵히 우리를 지켜봐 주시며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6학년 5반 담임선생님과 6학년 5반 친구들의 우정도 영원했으면 좋겠다


김예원
오오 잘 썼네


최유나
ㅎㅎ


정은비
자 그 다음 예린이 거 읽자


정예린
나는 친구들에거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썼어


정예린
제목 6학년 5반 친구들


정예린
애들아, 안녕? 나 예린이야 우리가 벌써 초등학교를 졸업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정예린
6학년으로의 새출발을 마치고 이젠 중학교 1학년의 새출발을 우린 준비해야 하겠지


정예린
초등학교에서 6년을 생활하면서 우리는 친해졌고, 어느덧 학교에 정도 들었는데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아쉽기도 해


정예린
한편으로는 조금 두렵기도 해 정말 어쩌면 중학생으로서의 새출발이자 첫출발이기 때문에 혹여나 실수할까, 하는 생각도 들어


정예린
하지만 나는, 그리고 우리는 잘할 수 있을거야


정예린
나니까, 우리니까 해낼 수 있을거야


정예린
우리 6학년 5반에서의 추억을 잊지 말고 어디를 가든 항상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정예린
6학년 5반! 졸업 축하해~

예린이는 글을 다 읽고 물을 마셨다


최유나
뭐야, 너도 잘 썼네


정예린
흐흫

예린이도 다 읽었으니 이제 남은 두 사람은 예원이와 은비였다

10.졸업문집 (1)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