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ungeon Woman
#4 The Man's Friend


집사
강예주씨? 저랑 같이 어디 좀 가주셔야 겠습니다.


강예주
네? 어딜요?

집사
이번에 주인님 친구분이 손님으로 오시는데

집사
제가 급하게 나가야할 사정이 생겨서요..

집사
주인님께서 강예주씨에게 부탁하라고 하셨습니다.


강예주
아.. 네. 지금 당장요?

집사
네.

갑작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예주는 침착했다. 나가는 길에 은우가 응원도 해주었다.

예주는 거실로 나왔다.

거실은 정말이지 화려하고, 넓었다.

하지만 예주는 할 일이 있었기 때문에 구경할 시간은 없었다.

예주는 거실을 보지 않고 주방으로 갔다.

그리고 아까 집사가 말해준대로 차를 내리러 갔다.


강예주
차 내려왔습ㄴ..


강예주
!!

예주는 그 자리에서 쓰러질 뻔 했다. 그 이유는..


강예주
강.. 다니엘?


강다니엘
강예주?


강예주
오빠가 여기 왜 있어?


강다니엘
그니까.. 길 가다 누구한테 납치당했고.. 그렇게 온 데가 여기라?


강예주
응..

다니엘은 예주가 그렇게 보고싶어하던, 오빠였다.

***


강다니엘
강예주.. 어디갔어..

이틀전 예주가 갑자기 실종됬다. 어디로 간건지도 모르고 경찰이 이동경로 주위를 샅샅이 뒤져보았지만 찾아내지 못했다.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밥은 먹는지..

알 수 있는 방안이 없으니 다니엘의 속은 타들어만갔다.


강다니엘
하..

다니엘은 남몰래 눈물을 훔친다.

다니엘은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믿고 기댈수 있는 존재인 우진과 만나기로 했다.


박우진
다니엘! 오랜만이네.


강다니엘
오, 우진쓰!


박우진
우진쓰가 뭐냐..ㅋㅋㅋ


박우진
그나저나.. 무슨일 있다고 했었지?


강다니엘
응.


강다니엘
사실.. 내 동생이 실종되서 말이지.


강다니엘
그냥.. 하루아침에 사라졌어. 어디갔는지도 모르고..


박우진
.. 힘내라.

누이나 동생이 없는지라 다니엘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없는 우진이지만, 그래도 평소 다니엘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기에

위로해주었다.


강다니엘
고맙다.


박우진
이제 가봐야 돼. 나중에 집에 한번 부를게!

그렇게해서 찾아간 친구의 집에 애타게 찾던 동생이 있으니..

놀라지 않을수가.


박우진
..야 그럼 이름을 말할것이지.


강다니엘
..아!


강다니엘
왜 그 생각을 못했지?


강예주
(..바보 아냐?)


강다니엘
크흠.. 돼.. 됐고 얘는 왜 잡아왔냐?


박우진
에..

이러쿵저러쿵


강다니엘
변태새끼네.


강다니엘
뭔일 없었지?


강예주
응.. 별로?


박우진
변태새끼라니!


강다니엘
그럼 변태새끼한테 변태새끼라고 하지.


박우진
...

할말이 없는 우진이었다.


강다니엘
됐고. 그럼 뭐 어쩜?


박우진
내가 데려왔으니까 여기서 살아야지.


강다니엘
내 동생인데?


박우진
그.. 그래도..


박우진
방 새로 줄게. 네 친구들도.


강다니엘
.. 내가 참견할건 아니지. 괜찮겠어?


강예주
뭐.. 같이 보내준다면야.. 괜찮지.


박우진
오!


박우진
반말하는거 처음 봄.


강다니엘
그래봤자 한살 차인데 말도 안 놓냐?


강다니엘
내 친구니까 그냥 놓아.


강예주
으응..


박우진
.. 더 할말 없음 넌 짐 싸갖고 와.


박우진
같은 감옥 애들.. 김은우랑 윤주하 였나?


강예주
박주하에ㅇ.. 아니 박주하야.


박우진
어쨌든.. 같이 챙겨놔.


강다니엘
잠깐.. 방금 감옥이라 하셨?


박우진
(당황)


강다니엘
오호라.. 이거 완전 쓰레기새끼네!


박우진
(할말 없음)


강예주
야.. 짐싸..


김은우
갑자기?


박주하
뭔일있냐?


강예주
오.. 오빠를 만났어.

예주는 거실에서 있었던 일을 모두 말해주었다.


김은우
헐..


박주하
어쨌거나.. 우리 지금 방으로 간다고?


강예주
맞아!


박주하
와ㅠㅠ 드디어 깜방 탈출!


박주하
주인님새끼가 정신을 차렸다!


강예주
하하..


김은우
이제 올라가자!


강예주
다 했어.


박우진
.. 따라와.

우진이 중앙계단앞으로 가더니 예주의 짐을 들었다.


박우진
뭐해. 안 올라가고.


강예주
으.. 응.

주위를 둘러보니 다니엘은 은우와 주하를 도와주고 있었다.

예주가 계단을 올라가고, 우진은 예주의 짐을 들고 계단을 올라갔다.

꽉 힘을 준 팔에 핏줄이 보였다.


강예주
(겁나 섹시하네, 쓸데없이..)


박우진
너희 방이야.


강예주
와..

아무리 필요없는 방을 준거라지만..

이렇게 예쁠수가 없었다.

애써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짐을 풀기 시작했다.

우진이 나가고, 다니엘이 예주를 불렀다.


강다니엘
야.. 잠깐만 나와봐.

예주와 다니엘은 우진의 허락을 받고 근처 카페로 갔다


강다니엘
거기서 사는 거 괜찮겠어?


강예주
뭐.. 응.


강예주
어차피 아까 그 사람이 이상한 거 안한다고 했고..


강다니엘
그래? 그럼 다행이네.

약간의 침묵이 생기고..

그때 다니엘의 눈에서 물방울이 떨어졌다.

툭.


강예주
!


강예주
오빠 울어?

평소 잘 울지 않던 다니엘이 눈물을 흘리자 예주도 괜스레 코끝이 찡해졌다.


강다니엘
흐읍..


강다니엘
얼마나.. 흡! 찾았다고..


강예주
...

다니엘의 말을 듣고 예주도 눈물이 흘렀다.


강예주
나 여기있잖아.. 안 죽었음 됐지.. 흑..


강다니엘
...

그렇게 한바탕 눈물을 쏟은 뒤 둘은 진정을 했다.


강다니엘
음.. 진짜 널 부른 이유가 있는데..


강예주
뭔데?


강다니엘

[다음 화에 계속!]

작가링
분량이 약간 적은 듯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