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sult of trust
Episode 90. Heart pounding?


열흘 뒤 남준은 궁으로 돌아갔다.


민혁
'드디어...!'

민혁은 남준의 겸사복이 된 후 처음으로 속이 뻥 뚫리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슬기
잘됐네요.


민혁
예.


민혁
그쪽이 아니었으면 엄두도 못냈을 일이에요.


민혁
제게 정말 큰 용기를 주신 겁니다.


민혁
감사해요.


슬기
전 거들었을 뿐


슬기
그 일을 해내신건 본인이시잖아요.


슬기
대단한 일 하신 거에요.


민혁
ㅎㅎ


슬기
참, 절도사가 되셨다면서요?


민혁
네. 공석이길래 요청했습니다.


슬기
잘됐네요.


슬기
사실 제가 하던 일은 절도사가 없어서 임시로 했었거든요.


슬기
이젠 같이 일하면 되겠어요.


민혁
그러네요.

잠시 후 민혁은 절도사로서 거느리게 된 군사들 앞으로 나아갔다.


민혁
새로 부임한 절도사 이가 민혁이라고 합니다.

민혁의 이름을 듣자 군사들은 웅성웅성해졌다.

군사 1: 이가 민혁? 그 이가 민혁?

군사 2: 대박 대박. 그 검술 천재?

군사 3: 겸사복장 아니었어? 왜 절도사로 왔지?

군사 4: 다른건 몰라도 이제 요 근처는 다른 민족이 들어와 난리칠 일은 없겠네.

군사 5: 우리 일도 훨씬 쉬워지고 말이야.


민혁
오늘부터 정식 훈련은 하루에 2시간, 그리고 금요일은 합동 훈련 시간으로 정합니다.


민혁
나머지 시간은 자율적으로 지내도 좋고 토요일, 일요일은 휴일입니다.


민혁
하지만 소집 명령이 있을 시 따르지 않을 경우 처벌을 가할 예정입니다.

군사들: 예!


민혁
그럼 전 이만..

민혁은 절도사로 지낼 동안 행궁에 머무르기로 했다.


슬기
저..무사님?


민혁
네?


슬기
혹시..검술을 배울 수 있을까요?


민혁
어...


슬기
부담스러우시면 안 하셔도 돼요!


슬기
그..그냥 존경하다 보니..배우고 싶어져서...


민혁
ㅎㅎ 아닙니다.


민혁
수련장으로 가시죠.


슬기
정말요? 감사합니다!


민혁
ㅎㅎ 감사하실 것 없습니다.


민혁
일단...저와 한번 대련해보시겠습니까?


슬기
무사님과요?


민혁
예. 그..실력을 알아야 하니까...


슬기
아..네.


민혁
목검으로 할테니 겁먹을 건 없습니다.


민혁
긴장을 풀고 하시는게 더 실력을 잘 보여주기도 합니다.


슬기
네..

민혁은 슬기의 실력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을 했다.

물론 살살 봐주면서 했다.


민혁
저..엄청 잘하시는데요?


슬기
에이..아니에요.


민혁
검술을 누군가에게 배우신 것보단 실전 경험으로 많이 실력을 쌓으신 것 같은데 맞나요?


슬기
네.


민혁
지금 하시는 방법도 충분히 좋지만


민혁
검술이 정돈되지 않았다보니 체력소모가 크고 오래 싸울 수 없어요.


민혁
일단 스스로 동작을 정리하시는게 좋아요.


민혁
정식으로 배우신게 아니라 함부로 건들이면 안될 것 같거든요.


민혁
본인에게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게 좋겠죠?


슬기
...


민혁
이렇게 말하면 못알아 들을 수도 있죠?


슬기
네.


민혁
그럼 제가 문제가 되는 몇가지 동작만 찾아볼게요.


슬기
네!

민혁과 슬기는 해가 질 때까지 계속해서 수련을 했다.


슬기
저..감사해요.


민혁
ㅎㅎ 아닙니다.


슬기
혹시 앞으로도 가르쳐 주실 수 있으실까요?


민혁
물론입니다.


민혁
저또한 즐거웠거든요.


슬기
네! 나중에 뵈요.

석양빛을 등지고 돌아서서 인사하는 슬기의 모습을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두근_


민혁
'두근?'


민혁
'정신차려 이민혁.'


민혁
이러려던게..아니잖아.

모든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얹었습니다.

여러분! 이제부턴 약간 로맨스적인 요소들이 나올 예정이에요.

제가 연애고자라 잘 쓸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름 열심히 써 보겠습니다.

작품이나 저에 대한 질문은 언제나 댓글로 달아주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