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the special force squad S2
#8 “Child Abus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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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없어요!

아빠로 보이는 사람은 단호히 없다며 연신 문을 닫으려고 했다. 그럴때마다 여주와 남준은 봉사시간이 꼭 필요하다며 애원하기 바빴다.

그러던 그 때 집 안 쪽에 누워있는 아이가 보였다. 남준이 안에 있는 애를 발견하고는 이야기하자 어쩔 수 없다는 듯 문을 열어주었다.



남 여 주
선ㅂ, 아니 남준아 영상 좀 찍어줘

현재 둘의 설정은 동기이기에 여주는 선배라는 말 대신 남준의 이름을 부르며 혼자 어색해했다.


김 남 준
찍는다, 액션…!

카메라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아이의 아빠는 마당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다. 여주는 바깥 눈치를 보며 인쇄해온 프린트를 펼쳐놓았다.


남 여 주
으음… 안녕? 이름이 뭐야?ㅎ


김 정 운
…김정운


남 여 주
정운이구나! 이모, 아니 누나는 정운이랑 일주일동안 공부를 할거야.


남 여 주
자, 누나가 정운이 실력을 몰라서 시험지를 가져왔거든? 한 번 풀어볼래?

문제지를 넘겨 첫 번째 문제를 본 정운은 깜짝 놀라며 여주를 올려다봤다. 여주는 싱긋 웃으며 고개를 살포시 끄덕였다.

[문제 1] 나는 부모님께 맞은 적이 있다. 1) 있다 2)없다

정운의 손은 천천히 움직였다. 1번에 갔다가 2번에 가기도 했다. 그럴때마다 여주는 조용히 기다려주었다.


남 여 주
정운이가 문제가 많이 어려운가보다… 괜찮아, 정운이가 틀려도 누나가 비밀로 할게ㅎ


남 여 주
정운이 생각대로 답을 쓰면 돼

그러자 정운은 조심스럽게 ‘1) 있다’ 에 동그라미 표시를 했다. 여주의 표정이 잠깐 안 좋아졌다.

그 뒤로도 정운은 아동학대를 당해왔다는 답지에 동그라미를 쳤다. 마지막 문제까지 다다르자 여주는 허리를 쭉 폈다.


남 여 주
정운아, 마지막 문제는 잘 읽어봐야돼? 그리고 맨 뒷장에 누나가 정운이한테 잘 부탁한다고 메세지 썼어ㅎ


김 정 운
ㄴ,네…

정운은 그런 여주가 맘에 들었는지 짤막하게라도 대답을 해주었다. 여주는 은은하게 웃었다.

[마지막 문제] 누군가 나를 도와줬으면 좋겠다. 1) 그렇다 2) 아니다

정운의 연필은 고민하는 듯 주저하더니 이내 1번에 진하고 반듯한 원을 그려넣었다. 정운은 마지막 장을 넘겼다.

맨 뒤에는 여주가 손수 쓴 메세지가 있었다.


- 이모랑 영상찍는 삼촌은 경찰이야.

첫 문장을 읽은 정운이 고개를 들어 여주와 남준을 번갈아가며 쳐다보았고 이내 인쇄지로 시선을 옮겼다.

- 우린 정운이를 도와줄거야. 저기 옷장 위에 카메라를 설치했어. 앞으로 부모님께 학대를 당하면 그 앞으로 와.

- 이모랑 삼촌, 그리고 다른 팀원들이 꼭 도와줄게

정운이 고개를 들어 여주에게 알겠다는 듯 입술을 앙 다물었다. 남준이 녹화 중단 버튼을 누르자 맑은 소리가 울렸다.

때마침 정운의 아빠가 들어왔다. 여주는 서둘러 시험지를 가방에 집어넣고는 인사했다.


남 여 주
아, 아버님ㅎ

+
뭐가 이렇게 오래 걸려?


남 여 주
이제 막 끝났어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 여 주
앞으로 일주일동안 저희가 매일 올거에요.


남 여 주
감사합니다!


김 남 준
감사합니다, 아버님ㅎ

철판깐다는 말이 딱 이 둘에게 적합했다. 정운은 약간 신기한 듯 해보였고 나가기 전에 여주는 정운의 손을 꼭 잡았다.



남 여 주
으아… 수고하셨습니다


김 남 준
너가 더 수고했지. 진짜 쫄려서 죽는줄 알았다…


김 석 진
[끝났어?


남 여 주
[네, 설문지도 확보했고 앞으로 천천히 정운이랑 친해져보려고요.


김 남 준
[일주일 후에 카메라 해체해서 가져와야될 것 같아요.


김 석 진
[그래, 수고들 많았다.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또 그 다음 날에도 여주와 남준은 정운의 집을 찾았다.

정운도 이제는 그들만을 기다리는 듯 했다. 여주와 남준이 올 시간이면 거실에 나와있었다. 여주는 그런 정운이 늘 안타까웠다. 물론 남준도 그랬다.


남 여 주
자, 정운아! 오늘은 수학을 할건데…

여주가 머뭇거리자 정운이 무슨 일 있냐는 듯 여주를 올려다보았다. 여주는 한참 망설이더니 남준을 가리키며 말했다.


남 여 주
ㅈ,저 삼촌이랑 할거야…ㅎ


남 여 주
내가 수학에는 진짜 소질이 없거든…ㅎ..


김 남 준
빨리 나와, 남여주.

남준이 여주를 일으켜 구석으로 보내버렸다. 여주는 무릎을 감싸고 앉아 설치해둔 카메라를 바라보았다.


남 여 주
잘 돼야할텐데..





여러분 저번화 공지 안 읽었죠? 그죠? 그런거죠?

멤버 인터뷰 관련 투표해달라고 했는데 3분만 해주셨어… 윤기2, 석진1 이에요

이 엪피에 한 번만 더 투표해주세요ㅠ 바로 다음화에 인터뷰 쓸게요~~~

다들 자꾸 혼동하셔서 수정해요! 인터뷰로 과거내용을 말할거에요. 예를 들어 경찰이 된 이유라던사 학창시절 추억같은 질문으로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과거를 듣고 싶은 멤버와 인터뷰할 멤버는 동일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