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leted] Love blossoming between the two
아주흔한캐럿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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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 Jinyoung
Vampire Alert


뱀파이어 편의점에는 검은 탁자와 의자 몇 개, 새빨간 피가 담긴 주머니들이 진열대에 놓여있었다. 그리고 검은 커튼을 쳐놓아 햇빛이 잘 들지 않고 서늘하니 아주 좋았다.


설은(엔시)
아...시원해~~좋아♥


문별
엔~~!!왔구나?


설은(엔시)
엔이라고 부르지 말라니까!!


문별
싫어~~. 이것만 계산하고 갈게.


문별
이제 끝났다. 중간 휴식이야.


설은(엔시)
대체 알바를 몇 개하는거야?


문별
카폐에서도 하고, 편의점에서도 하고, 뭐...수입이 꽤 좋거든~


문별
앉아. 너는 B형 피랬지?


문별
웬일이야, A형 안 먹고?

나는 피가 담긴 주머니를 받아들고 빨대로 빨며 말했다.


설은(엔시)
다 배진영 그 인간 때문에...내가 미치고 있어!!


문별
배진영? 걔 워너원이라는 인간그룹 소속 아냐? 얼굴 엄청 작고 갸름하고~

그 인간이 나 선배라고 불렀는데~~큭큭.


설은(엔시)
맞다, 언니 마마무였지? 화사 언니 마늘 실수로 먹었는데, 괜찮아졌어?


문별
어, 괜찮아. 다행히 조금 먹었거든.


문별
어쨌든 네가 배진영이랑 무슨 일이 있었어?


설은(엔시)
그러니까...진짜 짜증나.

나는 배진영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했다.


문별
그래서~나한테 조언을 받고 싶다는 거지?


설은(엔시)
어.


문별
네 언니는 분명 인간이니까 만나지 말라고 했겠지~.


문별
뭐....그럴만하지...


설은(엔시)
못 들었는데, 뭐라고 했어?


문별
응? 아, 아냐!


문별
음..일단 넌 자존심이 너무 세.


설은(엔시)
그게 문제가 돼?

난 피를 빨며 물었다.


문별
어. 너무 세면 남자들이 다가가기가 쉽지가 않으니까. 넌 그 인간한테 이미 너무..음...차갑게 굴었어. 이제 좀 마음을 열고!


문별
관심있으면 티도 좀 내고!


문별
그게 연애야~.


설은(엔시)
음...어려워. 못하겠어.


문별
한번 해 봐. 너무 화내지 말고. 욕도 웬만하면 하지 말고. 너무 튕기지도 말고.


설은(엔시)
지킬 게 뭐가 그렇게 많아! 아 못해!


문별
너답다~그럼 네 방식대로 해봐! 차여도 난 모른다~!


설은(엔시)
.....음...


문별
옷이라도 잘 입고 가! 검은색 옷만 입지 말고 흰색옷도 입고..머리도 잘 빗고! 지금 머리 산발이야! 좀 땋고 목걸이도 하고 꾸미란 말이야.


문별
안되겠다. 이번주 토요일에 내가 너네 집 가야겠어. 내가 머리 땋아주고 옷도 좀 더 '인간스러운'걸 입혀줄게.


문별
그리고 그 검은 쫄바지, 작년에도 입지 않았니?


문별
버릴 건 좀 버리고 새 옷도 사 입어! 그 스카프는 거의 찢겨서 그게 뭐야!..그 양말은 다 낡아서, 질리지도 않아? 그리고...

아...괜히 왔어....

조언이고 뭐고..내 옷차림에 대해 잔소리를 늘어놓는 언니를 보며 나는 한숨을 쉬었다.


설은(엔시)
피나 마시자....

앞일이 정말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