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leted] If only I could turn back time...
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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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byul
We were destined to meet again eventually


책에 집중하느라 지신을 안 챙겨주는 별 때문에 휘인은 입술이 삐죽 나온다.

하지만 그걸 모르는 별은 여전히 책에 집중한다.


정휘인
.....


정휘인
재밌어요?


문별
당근.


정휘인
.....


정휘인
저는 안중에도 안 보이죠?


문별
왜 그렇게 심통이 났어?

말은 휘인을 향하였지만, 시선은 책을 향하고 있다.


정휘인
저랑 얘기할거면 저를 보면서 말을 해야지.


문별
..왜 심통 났어?


정휘인
너 때문에.


문별
어쭈, 언니한테 너??


정휘인
응. 너.


문별
너 진짜 혼난다.


정휘인
흥, 문방구 주제에.


문별
.....

휘인의 말을 무시한 채 다시 책으로 시선을 향한다.

몇 시간이 지났을까. 지루해진 휘인은 바람을 쐬러 나간다.


정휘인
바람 쐬러 나갔다 올게요.

별은 휘인을 본체만체 고개를 끄덕거린다.

그러고 몇 분이 지나도 안 오는 휘인이 걱정되는 나머지 별은 짐을 챙겨 얼른 밖으로 나간다.


문별
...휘인아?

아무리 불러봐도 휘인은 어디에도 안 보였다.

그러다가 저 멀리서 휘인이 어느 남자랑 하하호호 웃으며 떠드는 걸 본 별은 정색을 하고 휘인에게 다가간다.


문별
정휘인..!


문별
한참 찾았잖아..


정휘인
앗, 얘기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


정휘인
미아냉..화 풀어...

별에게 매달려 애교를 부리는 휘인.


문별
..어휴, 됐다. 얼른 들어가자.


정휘인
웅!


정휘인
우와- 집이다-


문별
.....

아까전 남자가 신경쓰이는지 별은 계속해서 정색을 하고 있다.


정휘인
아, 왜 그래요오-


문별
.. 그 남자 누구야.

작게 소곤거리는 별.


정휘인
네? 뭐라구요?


문별
....아까 그 남자 누구냐고.!


정휘인
음, 그냥 잠시 만난 사람이에요.


문별
..잠시 만난 사람하고 하하호호 하면서 대화를 해?


문별
나랑도 잘 안 해주면서..!

토라져버린 별은 방문을 쾅 닫으면서 방으로 들어간다.


정휘인
...귀여워 죽겠네..

"똑-똑-"


정휘인
별 언니, 저 들어가요?


정휘인
대답한 걸로 알게요??

"스윽-"

휘인은 그렇게 방으로 들어간다.

방 안에서는 별이의 울음소리로 가득차다.


정휘인
....울어??


문별
흐윽, 흡, 끄윽..


정휘인
왜 울어요..?


문별
무서워서..흐끅..너무, 무서워..흑


정휘인
왜..뭐가 무서워요?

휘인은 천천히 별에게 다가가 등을 쓰담아준다.


문별
몰라아ㅡ..네가, 날..흑, 떠날까봐, ㅁ, 무서워..흡.


정휘인
아이고, 그랬어..


정휘인
언니,..언니? 저 봐봐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별은 휘인을 쳐다본다.

별이 자신을 쳐다보자마자 볼에 쪽하고 뽀뽀를 해준다.


정휘인
나 봐봐..내가 언니 떠날거 같애?

별은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정휘인
맞아. 나는 언니 곁에서 안 떠날 거에요.


정휘인
그니깐 너무 울지도 걱정하지 마요..마음 아프니깐..


정휘인
그리고 아까 본 사람 저랑 친한 친구였어요.. 미리 말 못해줘서 미안해요.


문별
으, 웅..흑,


정휘인
내가 많이 많이 사랑해..별...

"쪼옥-"

휘인은 별의 입술에 가볍게 입술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