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heap bastard"
50_ “I want to apologize.”


그렇게 다음 날 아침에도 여주와 윤기는 한 침대에서 일어났다.

이쯤되면 그냥 동거를 하지 참_


민윤기
으음..

하여주
일어났어요?


민윤기
좀만 더 자자..나 너무 졸려..

하여주
지금 9신데


민윤기
뭐야_ 얼마 안 됐네


민윤기
그냥 더 자자

라며_ 상체를 일으킨 여주를 끌어당겨 품 안에 가두는 윤기지.

하여주
잠깐ㅁ_!


민윤기
오늘 일요일이잖아_ 응?


민윤기
나 너무 피곤해..

하여주
어제 그렇게 열심히 하니까_

흠칫_ 어제 있었던 일을 아무 거리낌 없이 말하는 여주에 귀가 빨개지는 윤기.


민윤기
아니_ 뭐 그런, 걸 이렇게..

하여주
많이 피곤해요_?


민윤기
응, 완전

하여주
오늘만 봐주는 거예요_ 힘드니까


민윤기
고마워_ㅎ

배시시_ 웃으며 가볍게 뽀뽀를 하는 윤기.

그에 기분이 좋아진 여주가 다시 눈을 감으려 하자_

따르릉_ 여주의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지.


민윤기
아침부터 누구야..

하여주
자고 있어요_ 나가서 받고 올게요


민윤기
응_ 빨리 와야 해

하여주
ㅎ_ 알았어요

하여주
*여보세요


하성운
*집이냐?

하여주
*집인데 왜


하성운
*지금 본가로 와

하여주
*뭐?


하성운
*못 들었어? 본가로 오라고_


하성운
*아버지가 또 하실 말씀이 있으시단다

하여주
*하아_ 내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지


하성운
*점심 전까지 와

뚝_ 자기 할 말만 하고 끊어버리는 성운과 지끈거리는 머리를 잡으며 조심스럽게 소파에 앉는 여주.

하여주
왜 하필이면 오늘..


하성운
걔는 불러서 뭐 하시려고요


여주아빠
이제 사이 좀 누그러뜨릴 때도 됐잖니


하성운
하아_ 아버지 어머니 두분이서 잘 해보세요


하성운
전 그럴 생각 없으니까


여주엄마
성운아_ 넌 대체 왜 여주가 싫은 거니


하성운
그러는 두 분이야말로 갑자기 왜 이러시는데요


하성운
평소엔 신경도 안 쓰면서, 갑자기


여주아빠
됐다_ 이따가 여주 오면 다같이 얘기하자


하성운
마음대로 하세요

마음이 안 든다는 듯 문을 박차고 나가는 성운에 둘은 한숨만 나올 따름이었지.

왠지 여주와 성운의 관계만큼은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았으니까.


민윤기
부모님이 부르셨다고요?

윤기의 물음에 간신히 고개를 끄덕인 여주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여주
대체 내 말을 어디로 듣는 건지_ 그렇게 부르지 말랬는데


민윤기
가족이잖아요_ 가족인데 어떻게 남처럼 지내

하여주
내 인생에 그 인간들은 남보다도 못한 사이였어요

하여주
그런데 이제 와서_

조금씩 울먹이는 여주에 그런 여주를 끌어안아 이마에 키스를 하는 윤기다.

그리곤 눈을 맞췄지_


민윤기
괜찮아요_ 나 있잖아


민윤기
오늘 가서 내 생각 분명히 말하고 와


민윤기
잘 다녀오라고 기도하고 있을게

하여주
응..

그렇게 어찌어찌 도착한 본가_


전정국
내리세요_ 대표님

하여주
어

이곳만큼은 윤기가 올 곳이 못 된다고 판단한 여주가 윤기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전정국
여기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하여주
알았어_ 나오는대로 바로 회사로 갈 거야


전정국
알겠습니다_ 나오시면 연락주세요


전정국
그 전까지 점심 준비해 놓을게요

하여주
알았어_

그리고 들어간 집 안에선 온 가족이 거실에 나와 앉아있었지.


여주아빠
왔니

하여주
네


여주엄마
어서 앉아_ 여기 차 좀 내와요

“네, 사모님”

하여주
왜 부르셨어요

하여주
제가 분명 다신 부르지 말라ㄱ_


여주아빠
사과하고 싶구나_

하여주
네..?

사과하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당황한 여주가 벙찐 얼굴로 그들을 바라봤다.

절대 이런 말을 할 사람들이 아닌데..

하여주
그게 무슨_


여주아빠
이제 그만..


여주아빠
화해하면 안 되겠니_

여주와 가족들이 화해해야 할 사건들은 다음화에 나옵니당!

손팅하고 가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