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heap bastard"
53_ “I loved you so much”


그렇게 다음 날 아침이 될 때까지 여주 곁을 지킨 윤기_

하여주
으음..


민윤기
일어났어?

하여주
아..나 어제 바로 잠들었었어요?


민윤기
응_ 많이 힘들었었나 봐

하여주
응..힘들었어요

하여주
근데 어제 어떻게 바로 왔어요_? 일하는 중이었을 텐데


민윤기
중간에 달려 나왔지_ 네가 힘들다는데

하여주
그럼 서장님한테 안 혼나_?


민윤기
혼나겠지..아마?

하여주
가봐야 하는 거 아니야?

하여주
얼른 가 봐


민윤기
지금?


민윤기
혼자 있어도 괜찮겠어?

하여주
괜찮아_ 오빠야말로 괜찮겠어?

하여주
서장님 성격 별로던데_


민윤기
그거냐 그렇지_ㅋㅋ


민윤기
알았어, 나 가볼게


민윤기
무슨 일 있으면 꼭 연락하고_ 힘들수록 밥 꼭 잘 챙겨먹고


민윤기
알았지?

하여주
알았어_ 고마워 오빠ㅎ

쪽_ 여주의 이마에 키스한 윤기가 잠시 눈을 맞추고는 방을 나갔다.

하여주
푸흐..ㅎ

하여주
좋아라


민윤기
야, 김석진


김석진
이제 왔냐 미친놈아..?


민윤기
서장님은_


김석진
당연히 머리끝까지 화나셨지


김석진
너 미쳤냐_ 아무리 그래도 네 마음대로..


민윤기
서장님이 나 안 부르셔?


김석진
하_ 들어가 봐


김석진
말은 해뒀는데, 깨져도 난 모른다


민윤기
들어가겠습니다, 서장님

문을 열고 들어간 서장실엔 누가 봐도 화난 듯한 모습의 서장이 앉아있었다.

경찰서장
미쳤어?


민윤기
죄송합니다

경찰서장
네가 대체 뭐라고 근무 시간에 마음대로 빠지는 거야, 어?!

경찰서장
당장 말해_ 뭐 때문이야?!!


민윤기
하여주 씨가 불가피하게 사정이 생겨서_

하여주_ 이름 세 글자에 갑자기 눈치릉 보던 시장이 헛기침을 했다.


민윤기
서장님..?

경찰서장
저번에 그 여자분 말이야?


민윤기
네, 그렇습니다

경찰서장
그, 다음부터는 이런 일 안 생기도록 해

경찰서장
나가 봐


민윤기
네..?


민윤기
아, 알겠습니다


김석진
서장님이 뭐라시냐?


민윤기
여주 얘기하니까 갑자기 당황하더니 다음부턴 그러지 말라던데


김석진
미친_ 역시 대기업 대표는 달라도 뭐가 다르네


민윤기
너 이상한 말 지껄였냐, 또


김석진
이상한 말이라니_ 난 그저 민윤기가 하여주 씨를 만나러 갔고


김석진
서장님이 민윤기한테 화 내면 하여주씨가 어떻게 할지도 모른다ㄴ_


민윤기
미친 새끼야_ 그럼 말을 왜 해?!

퍽, 묵직하게 다가오는 윤기의 주먹에 석진이 옆구리를 움켜잡았다.


김석진
아?!


김석진
미친놈아_ 나 방금 밥 먹었는데?!!


민윤기
다음부턴 헛소리하고 다니지 마라


김석진
누군 근무시간에 여친 만나러 다니는 게..


민윤기
뭐?


김석진
오, 오래 가라고_


김석진
이 형님은 순찰하러 갈 테니까


민윤기
뭐라는 거야_


전정국
어제는 괜찮으셨어요?

하여주
어, 그냥 좀_

똑똑_ 노크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고,

하여주
누구_

하여주
아, 지민 씨_ㅎ


박지민
여주 씨_ㅎ

하여주
왜 그동안 연락이 없었어요_ 걱정했잖아요


박지민
잘, 지냈죠?

하여주
당연히 잘 지냈죠_ 지민 씨는요?


박지민
나도 잘 지냈죠


박지민
나 오늘은 인사하러 왔어요

하여주
무슨..인사요?


박지민
나 내일 미국 가요


박지민
언제 한국 올진 나도 장담 못 해요

하여주
갑자기..이렇게 말도 없이_

하여주
왜요..?


박지민
외국 회사랑 계약이 잡혔어요


박지민
같이 공동 사업을 하자고 하는데, 그러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오래 걸릴 테니까_

하여주
지민 씨..


박지민
잘 있어요_


박지민
나 그동안 여주 씨 많이 사랑했어요


박지민
이젠 여주 씨가 행복해 보이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