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yeon - Mi destino rojo

Capítulo 5. Citas (2)

“와.. 내가 미쳤었던가?”


10분 전 내가 뱉은 말에 대해 해명(?)을 해보자면 그건 내 의지로 한 말이 아니였다. 분위기에 취해 그런건지 아님 신이 빙의를 한건지.. 내가 미쳤었던게 분명하다


“분위기가 너무 로맨스였어.. 그래 그래서 그런걸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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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씨는 언제 오는거지..”


분명 1시쯤 올거라고 했는데.. 왜 30분째 안 오고 있는거냐고..! 이거 확씨 그냥 들어가버려?


“아니야, 그래 슈퍼스타잖아. 내가 이해해야지”


그때,


익숙한 검정색 밴이 내 앞에 멈추더니 창문이 열렸다.

드르륵,


“여주씨! 얼른 타요”

“석민씨..?”

“많이 기다렸죠? 얼른 놀러 가요”

“네..? 아 네!”


그렇게 난 밴을 탔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2시간 가량 이동했다. 아니 대체 어디를 가는거야..?


“저 석민씨 우리 어디 가는거에요?”

“강원도요! 재밌겠죠?”

“ㄱ..강원도요?”

“아.. 너무 멀어요? 그럼 지금이라도 다시 돌아갈까요?”

“아.. 아니에요! 갑자기 너무 멀리가니까 좀 놀라서 그래요”

“가면 엄청 재밌을거에요! 내가 장담해요”

“네 기대해볼게요 ㅎ”


그렇게 우리는 1시간 정도 더 가 총 3시간의 이동 끝에 강원도 춘천에 도착했고 춘천에서 유명하다는 건 다했다.


닭갈비도 먹고 유명한 감자빵집도 가고.. 산책로도 걷고 굉장히 알차게 놀았다. 어제와는 사뭇 다른 데이트 코스에 몸이 좀 피곤했지만 그만큼 일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다.


우리는 조금 쉴 겸 근처 공원으로 갔고 석민씨는 아이스크림을 사오겠다며 광장 쪽으로 갔다.


“.. 둘이 스타일 되게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순영씨도 잘 챙겨주고 석민씨도 잘 챙겨주는데 취미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 순영씨는 영화 파라면 석민씨는 완전 익스트림 파다. 물론 나는 둘 다 섞인 파. 


“진짜.. 하 어떻게 골라”


그때,


“저기요, 혼자 오셨어요?”

“네..?”

“아..ㅎ 너무 예쁘셔서요. 괜찮으시면 저랑 같이 노실래요?”

“아.. 아니요. 제가 일행이 있어서요”

“에이~ 거짓말! 아까부터 혼자인거 다 봤어요”

“아니 저 일행 있다니까..ㅇ”


그때,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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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왔는데요, 그만 가주시죠”

“…”

“뭐야..;; 재수 없게 진짜”


그 남자는 혀를 차며 뒤 돌아 자신의 친구들에게 돌아갔고 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휴..

근데 이거 나 어제도 본 장면 같은데..?


“.. 진짜 신이 미친건가”

“네..?”

“아.. 아니에요!”

“그보다 여주씨 괜찮아요? 괜히 혼자 뒀나..”

“제가 화 냈으면 저 사람은 걸어서 못 갔어요”

“푸흐.. 진짜”

“..?”

“어쩜 하는 행동이 다 귀엽지?”

“무슨..//“

“어이고 벌써 시간이.. 이제 그만 돌아갈까요?”

“그래요..//“



정말 어쩜 저런 말들을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할 수 있는건지.. 그래도 뭐 칭찬이니 기분은 좋다


그렇게 우리는 다시 서울로 돌아갔고 난 급하게 보내야 할 문서가 생겨 회사로 갔다. 아니 왜 갑자기 팀장님이 새 보이그룹 단체 예능 포스터를 나보고 보내라고 하시는건지..


주말에도 일 시켜주시는 우리 팀장님 다음부터는 커피 안 사드려야지


“아흐.. 죽겠다.. 이럴 때 딱 커피 수혈을 해줘야죠~”

커피를 타기 위해 난 휴게실로 갔고 역시나 불이 꺼져있었다. 그때,

쿵,

“..!! 뭐야”


바람 때문인지 문이 닫혔고 굉장히 무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 순간 다시 심장이 아파오기 시작했고 이번엔 머리까지 아파오기 시작했다.


“윽..으하..”

((여기가 대체..))

((당장 찾아내!! 어서!!))

((으.. 누가 나 좀.. 제발.. 살려주세요))

((하.. 제발..))

((흐..제발 나 좀.. 살려줘요..))


“.. 이게 무슨..”


그때,

띠리링,


“하..윽..”

뚝,

“여보세요? 여주씨?”

“으..하 나 좀 살려주세요.. 나 좀..”

“여주씨!! 괜찮아요?!!!”

“나 좀 제발.. 살려주세요..”





그대로 내 의식은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