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고 이곳에 눌러앉아있을 순 없었다.
식수는 점차 고갈될 것이고 식량 또한 마찬가지였다.
결국 자원을 찾으러 가기로 했다.
왜 인지 내 옆에 이 사람과 함께라면 두렵지 않았다.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며 같은 개체를 물어뜯고 있는 좀비들을 뒤로하고 길을 나섰다.
근처 편의점은 이미 거의 털려있었다.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사람이 많은 번화가에서는 더욱이 말이다.
“저기요-! 사람 맞으시죠?”
편의점의 유리문 밖에서 사람이 소리쳤다.
좀비들은 그 사람에게 달려들었다.
“ㅎ.. 헉-!”
눈앞에서 사람이 뜯겼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었다.
그날 밤, 다른 건물에 들어갔다. 오늘의 보금자리였다.
침묵 속에서 내가 말을 꺼냈다.
“있지.. 오늘 아침에 봤던 사람.. 아프게 죽었을까?”
내 물음에 그가 답했다.
“아프게 죽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난 네가 그렇게 되게는 안 놔둬. 내가 지킬 거니깐. “
p.s 도무지 아이디어가 없어 잠적했지만 전 화 댓글을 보고 후다닥 써봤습니다!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