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이의 풀린 눈은 다시 자리를 잡았고
그제야 정신을 차린듯
조용해졌다
"선배, 진정 좀 했어요?"
"...응.."
말없이 여주만 보고 있다가
갑자기 여주를 끌어안았다
"...?"
"미안...미안해...."
"내가 좀 더 빨리 왔으면.."
"....ㅎ"
울진 않았지만 웅이의 팔이 떨렸다
마치 분이 아직 안 풀린 것처럼
(꽈악)
"..!!"
"가요, 선배 많이 다쳤는데"

"..응 가자"
가다가 웅이는 힐끗
수연이를 쳐다보았다
"...니 ㄴ은 나중에 보자"
수연은 벌벌 떨 수 밖에 없었고
여주는 웅이를 부축해서 밖으로 나갔다
ㅡ
"실례하겠습니다..."
"저 혼자 살아요, 들어오세요"
웅이는 여자 집은 처음이라 쭈뼛쭈뼛 들어와,
소파에 경직된 채 앉았다
"자 선배, 얼굴 봐바요"
여주는 갖고 온 연고와 밴드로
웅이 얼굴을 잡고 치료를 시작했다
"!!!아 따가.."
"아가 아프다...."
"쓰읍...참아요..."
아기 다루듯 여주는 조심스럽게
웅이 얼굴에 소독약부터 톡톡 발라주었다
한동안 침묵만이 집을 돌았다

(빠안...)
"...선배 미안해요."
"어어?"
"왜 너가 미안해해?"
"...그냐앙..."
"나 때메 선배 다치구...."
(울컥)
여주는 빤히 쳐다보는 웅이를 못 보겠는지
고개를 갑자기 푹 숙여버렸다
"ㅎ"
덥석
웅이는 여주 얼굴을 잡고 들어올렸다
"아가 오빠 얼굴 보고 말해야지"
"이쁜 아가 얼굴 안 망가졌으니깐 됐어"
(화악)
여주 볼은 살짝 발그레해졌다
"아가 진짜 미안해?"
"...네에.."
여주는 또 다시 시선을 회피했다
쪽
"ㅁ..뭐에요!!!!"
(피식) "미안하다매"
"그럼 소원이나 들어줘 ㅎ"

"아가, 오빠랑 사귀자"
"...."
"이정도면 내 맘, 알아줘야지 아가"
"...네에..."
"응? 잘 안들려"
쪽 ㅡ
"!!헐 아가..."
"ㅈ..좋다고요....////"
"헐 아가가 나한테 뽀뽀!!"
"아가야 오빠라고 한번만 불러주면 안돼?"
"으으으..."
"ㅇ...빠......"
웅이는 약올리듯 귀에 손을 대고 말했다.
"좀만 더 크게..."
"오...빠..."
"웅오빠.."
웅이의 얼굴은 순식간에 밝아졌다
"이씨 몰라..."
부끄러워서 얼굴을 가린 여주를
웅이가 쓰담으면서 안았다
"..ㅎㅎ"

"사랑해, 우리 공주님"
ㅡ
<당돌한 후배님> 완.
어때셨나요~~?

이게 원래 소재노트였는데...
중간중간 의식의 흐름대로 좀 바꿨어요 ㅋㅋㅋㅋ
하...악필...ㅠㅠㅠㅠㅠㅠ
마지막 저 그림이 포인트죠

진심 200%...
아 욕 쓰지 말껄 (뒤늦은 후회)0
그럼 다음 여주되기는....

넷째를 사랑하는 육째~~
다음 여주되기 단편도 영심히 써볼께요!!!
모두 손팅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