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o malo

09 La historia de Seulgi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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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주현

"강의건 너 또 어디갔다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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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건

"아..씨.. 아무데도 안 갔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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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주현

"거짓말 마. 그럼 폰은 왜 꺼져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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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건

"..아, 알았어! 클럽 갔다 왔어, 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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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주현

"내가 거짓말 하지 말라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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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건

"아, 알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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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주현

"그리고 어제는 또 어딨다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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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건

"..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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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주현

"또? 일주일 전에 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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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건

"아, 엄마가 보라는데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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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주현

"이럴거면 우리 왜 만나? 왜 만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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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건

"야, 어디 가!"

그럴 때 주현은 의건이 붙잡아 주길 기다렸지만 의건은 계속 클럽만 들락날락 거릴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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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건

"야 배주현, 우리 헤어지자."

의건이 웃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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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주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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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건

"아, 사실 우리 집이 부도가 났어. 그런데 미국에 돈 기가 막히게 벌 수 있는 데가 있더라구. 나 거기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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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주현

"안 돼, 의건아. 가지 마. 갈거면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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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건

"찌질하게.. 붙잡지 마."

주현이 울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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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주현

"그게 지금 웃으면서 할 소리야? 나보다 돈이 더 중요해 진짜?"

뒤돌아 가던 의건이 뒤돌아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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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건

"당연히 돈이 너 따위보다 훨씬 더 중요하지."

그렇게 의건은 떠났고

한 경연 대회에서 101명 중 1등을 차지했다는 것만 들었을 뿐이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정국이 테이블을 쾅 치며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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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라고요? 그게 사람한테 할 소리야? 망할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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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쉿, 제발 좀 앉아요. 사람들이 다 우리만 쳐다보잖아."

정국은 간신히 화를 억누르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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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럼 그 빌어먹을 자식이 왜 돌아온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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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그거야 저도 모르죠. 주현이 그리워졌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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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지랄. 그딴 말을 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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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사람 맘이란 건 모르죠."

09:5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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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그나저나, 집 안 가요? 열 시 다 됐는데? 카페 문닫을 시간 다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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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가겠습니다. 말씀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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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아 그리고."

정국이 뒤를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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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우리 말은 이제 놓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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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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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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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냥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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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

어쩐지 슬기도 데자뷰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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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럼."

정국이 뒤도 안 돌아보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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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흐응~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안 좋은 것만 빼다박았네~"

슬기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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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그건 말 안 해도 됐었겠지. 어차피 추측이고, 주현이한테도 안 말했고, 알아봤자 좋을 거 없으니..'

그리고는 홀연히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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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뭔가 이상해!!'

정국은 이상함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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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이 갑자기 바뀐다고? 뭔가 이상하지 않나?'

그러고 보니 슬기도 뭔가 숨기고 있는 것 같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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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강의건.. 왜 돌아온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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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건

"후.."

의건이 짙은 한숨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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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건

"배주현.."

그녀의 이름을 부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