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atro estaciones
episodio 17


(예원시점)


최유나
너 뭐 마실거야?


김예원
음... 청포도 에이드


최유나
ㅇㅋㅇㅋ 주문하고 올게

예린이.... 뭐하고 있을까...? 아까 예린이 손을 뿌리친 것이 후회가 됐다... 내가.. 왜 그랬을까..

*


최유나
자, 여기 네 음료수


김예원
고마워..


최유나
근데 너 유학가는.. 비행기가 내일 아침이지..?


김예원
어...


최유나
조심히 다녀와... 아 그리고 내가 해외갈때 꼭 필요한 거 메세지로 리스트도 줄게! 그리고 예린이한테는.. 나중에 알려줄게


최유나
물론 그 전에 알아낼 수도 있겠지만....


김예원
그럴수도.. 내일 새벽에 예린이 집에 편지.. 두고 갈 거야..


최유나
너 진짜 조심히 갔다와야 돼


김예원
어.. ㅋㅋ

유나는 꼭 하는 행동이 엄마 같았다.. 항상 배려해주고, 다른 사람 생각해주고, 도와주고...


김예원
조심히 갔다올 거니까.. 예린이.. 잘 부탁해..


최유나
설마 나 못 믿어??


김예원
ㅋㅋ 아냐

그렇게 유나랑 계속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진짜로.. 오늘 밤이 마지막이네....


김예원
시간이 벌써... 나 가볼게!


최유나
그래, 폰 되면 바로 연락해!


김예원
그래

삐빅-


김예원
다녀왔습니다


김소정
어, 왔어?


김예원
언니 방금 집 왔어..?


김소정
아.. 언니 친구랑 잠시 이야기 한다고..


김예원
은비언니??


김소정
어, 글고 너 빨리 짐 싸

은비언니랑.. 무슨 얘기..했을까..? 예린이 이야기..? 아니면 내 이야기?


김소정
옷 같은 거는 너무 많이 가져가지 마.. 거기서 사도 되니까


김예원
어..

한참 짐을 정리하고 있을 때쯤 유나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내 친구 예원아~ 유학 잘 다녀와.. 너가 알다시피 매년 내가 1달씩 어학연수 가는 거 알지?? 너에게 꿀팁하고 아까 말한 필요한 물건들 알려줄게~}

{제일 기본적으로 비자, 여권, 증명서. 그리고 한국음식 조금 가져가는것도 좋아, 한국 맛이 그릴울수도 있으니까..ㅋㅋ 음.. 비행기는 10시간정도 탄다고 했지..?}

{손 소독제도 하나쯤은 있으면 좋고.. 장거리 비행이니까 샌들 같은 거를 책가방에 넣아가도 짱!!}

{옷은.. 비행기 안이 추울 수 있으니까 담요 아니면 가디건도 하나 책가방에 넣어가고.. 무엇보다 비행기에서는 제일 중요한 비상약도 까먹지 말고~}

{진짜로.. 잘하고 와야 돼!! 여기 일은 하나도 걱정마!!! 그럼 안뇽!!}

최유나.... 매번 챙겨줘서 고마워.... 가끔 엄마처럼 잔소리도 하지만... 나하고 예린이에게 무슨 일 있으면.. 매일 화해 시켜주고....


김소정
예원아


김예원
.. 어?


김소정
내일 아침에 편지 전해준다고 했지?


김예원
어..


김소정
그럼 일찍 자..


김예원
알았어.. 근데 언니 비자나.. 다른 서류들은..??


김소정
그건 은비가 다 해놨어


김소정
언니가 유학 갔을 때 같이 갔다 왔잖아


김예원
황은비?


김소정
응


김소정
암튼 비자 같은 거 걱정 말고 넌 너가 필요한 것만 싸고 빨리 자.. 비행기도 11시간 타는데..


김예원
알았어.. 그럼 나 먼저 잘게..

잠이 오지는 않았지만.. 불을 끄고 누웠다

진짜로.. 오늘이 마지막일까..?

암튼... 걱정이다...

내가 잘 다녀올 수 있을지....

*


김소정
김예원! 일어나!


김소정
예린이 집까지 들리려면 서둘러야지!!


김예원
으응....


김예원
졸려...


김소정
비행기에서 자고 얼른얼른 준비해


김예원
응...

나는 잠을 깨고 나갈 준비를 했다

ep17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