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ye, desde hoy eres mía.
Episodio 37: Cita en bicicleta(?)


그렇게 우리가 도착한 곳은 자전거를 빌려서 타는 공원.

정국이는 망설임 없이 자전거 한대를 빌렸다.

?? 사람이 두명인데 왜 한대지???

혹시 드라마 속에서 처럼 연인이 같이 자전거 한대를 타고 공원을 도는 장면을 재연...?

민여주
"꾹아, 왜 자전거 한대만 빌렸어?"

이미 눈치챈 나지만 그래도 그냥 물어보고 싶었다.


전정국
"흠... 그건 당연히..."

역시 내가 생각했던게 맞았어.


전정국
"당연히 너 자전거 가르쳐줄려고"

엥????

민여주
"응? 넌 안 타?"


전정국
"내가 왜 타. 난 널 가르쳐야 되는데"

이게 뭐야ㅠㅠ 같이 탈 줄 알았는데ㅠㅠ

민여주
"아... 그렇지...?"

그렇게 정국이는 진짜로 자전거만 가르쳤다.


전정국
"여주야, 일단 자전거를 탈려면 중심을 잡을 줄 알아야 돼"

중심 잡는것 쯤이야. 훗 식은 죽 먹기지.

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였다.

민여주
"으아아! 정국아ㅠ"


전정국
"괜찮아 여주야. 내가 뒤에서 잡고 있으니까. 집중을 해서 중심을 한번 잡아봐"

나는 정국이의 말대로 집중을 해서 페달을 돌렸다.

그런데 진짜로 기적처럼 중심이 세워지더니 앞으로 갔다.

민여주
"우와~ 꾹아, 손 놓지마 놓으면 안돼"

내가 중심을 잡아서 혹시나도 정국이가 뒤에서 잡고 있는 손을 놓을까봐, 나는 자꾸 뒤를 돌아봤다.


전정국
"앞을 봐, 그러다가 넘어간다. 나 잘 잡고 있으니까. 널 다치게 하지 않을게"

나는 정국이를 믿고 앞을 봤다. 갑자기 가벼워지는 느낌에 내가 뒤를 돌아보자 정국이가 손을 때고 날 따라오고 있었다.

정국이가 잡고 있다고 생각해서 안심했던 나는 중심을 잃고 옆으로 기울려졌다.

민여주
"으아아악! 정국아!!"

그때 정국이가 달려와 날 잡아 안고 우리는 같이 바닥에 넘어졌다.


전정국
"여주야 괜찮아?"

민여주
"흐엉ㅠ 무서웠잖아"


전정국
"미안, 네가 잘 타길래. 잠깐 손 놓았는데"

민여주
"그나저나 정국아, 넌 괜찮아? 어디 안 다쳤어?"


전정국
"난 괜찮아"

민여주
"걱정했잖아ㅠㅠ 아무리 그렇다고 달려오면 어떡해ㅠㅠ 네가 다쳤으면 어떡할뻔 했어ㅠ"



전정국
"내가 말했지. 나만 믿으라고 널 다치게 하지 않는다고 그리고 다쳐도 내가 다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