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é tu mayordomo

#9 ¿Creías que no sabría la dirección de casa?

* 여주 시점

나는 소파에 누워 잠시나마 눈을 붙였다.

....징-

김여주

"아니... 제발.. 잠 좀..."

김여주

"여보세요.."

김석진 image

김석진

"여주 집사님, 지금 본인 자택이신가요?"

김여주

"...네."

김석진 image

김석진

"하.. 거기로 보내는 게 아니었는데."

김석진 image

김석진

"당장 다른 곳으로 이동하세요."

김여주

"네?"

김석진 image

김석진

".....도련님이 그쪽 집 주소를 아시는 것 같아요."

.....

아....

아....?!!!!!

생생하게 떠오르는 그때..

김태형 image

김태형

"옆집 이모..?"

김태형 image

김태형

"옆집에는... 남자밖에 없던데."

김태형 image

김태형

"무슨 이모요."

김여주

".....아, 윗집 이모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윗집은... ㅋㅋ 아예 입주자가 없는데."

김태형 image

김태형

"도망가려는 거 맞네."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다.

맞다... 나와 내 주변들 캐고 다니셨지.

김여주

"알았어요. 설마 도련님 지금 출발하셨나요?"

김석진 image

김석진

"네.. 그쪽으로 가고 계시는 것 같아요."

김여주

".....하.."

김여주

"그럼 시간을 끌 방법은 없을까요?"

김여주

"지금 나가는 게 최우선이려나.."

김석진 image

김석진

"네, 그런데 사실.. 여주 집사.. 아니.. 이제는 여주씨라고 해야겠네요."

김석진 image

김석진

"여주씨가 모르시는 사실이 하나 있어요."

김여주

"....뭐죠?"

김석진 image

김석진

"사실 김태형 도련님에게는 개인 차량이 있습니다."

김석진 image

김석진

"엄청 빠른.. 차량이요."

김석진 image

김석진

"이미 그쪽 근처까지 가셨을 수도 있어요."

김여주

"......."

김여주

"하.. 저 어떡해요? 잡히면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데."

김석진 image

김석진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은.."

김석진 image

김석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 밖에 못 드립니다."

김석진 image

김석진

"지금 이 테이블에 도련님이 두고 가신 정보들이 있는데.."

김석진 image

김석진

"여기에 주변 이웃들 전화번호라던지 싹 다 적혀져 있습니다."

김석진 image

김석진

"제가 연락 다 돌려볼게요."

김여주

"...정말 감사합니다, 석진 집사님."

김석진 image

김석진

"아닙니다.."

김석진 image

김석진

"그때까지는 밖에 나가지 마세요."

김여주

"알겠어요..."

뚝.

어.. 어쩌지 어쩌지.....

나는 집 안을 빙빙 돌며 많은 생각을 했다.

......

쿵, 쿵...

밖에서 들리는 계단 소리.

....도련님이신가.....?

ㅈ, 잠깐만.. 생각해보니 문을 완전히 안 잠궜....

덜컥.

김여주

"....ㄷ..."

김태형 image

김태형

"푸흡.. ㅋㅋ... 끅끅..."

김태형 image

김태형

"여기서 이러고 있었다는 건.."

김태형 image

김태형

"(싸늘)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뜻 아니에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집 주소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던 거 모르시나."

김태형 image

김태형

"여주 집사님.. 혹시 나 잡아봐라.. 라고 아시나."

김태형 image

김태형

".....도망가는 상대는 도망을 치는거고, 잡는 상대는 그 도망가는 상대를 잡으면 되는 건데."

김태형 image

김태형

".....잡았네?"

김태형 image

김태형

"이렇게나 쉽게."

도련님은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김여주

"....ㅇ, 오지 마세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내 허락도 안 맡고 집사 일을 관둔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그러고 도망간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ㅋㅋㅋ.. 끅끅..."

도련님은 웃고 있던 모습이 점점 싸늘하게 변하더니,

내 목을 잡는다.

김여주

"컥..."

김태형 image

김태형

"그러니까... 좋게 말할 때 잘했어야죠."

김태형 image

김태형

"이런 얘기도 많이 했었던 거로 기억하는데."

김태형 image

김태형

"그리고 한가지 얘기하자면,"

김태형 image

김태형

"(속닥) 이렇게 발각되기 쉬운 장소에 있으면.."

김태형 image

김태형

"죽는 건 한 순간이야."

덜컥.

이웃 주민 image

이웃 주민

"지금 뭐하세.."

....ㅅ, 살았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

김태형 image

김태형

"방해꾼이네?"

이웃 주민 image

이웃 주민

"뭐하세요. 왜 혼자 사시는 이웃분을?"

이웃 주민 image

이웃 주민

"ㅈ, 잠깐만.."

이웃 주민 image

이웃 주민

"재벌 김회장님의 둘째 도련님 아니신가.."

김태형 image

김태형

"알면 예의 좀 갖추세요."

이웃 주민 image

이웃 주민

"예의요?"

이웃 주민 image

이웃 주민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뭐라고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당신. 저는 당신이 몇 호에 사는 사람인지 다 알고 있어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당장 가는 게 좋을텐데?"

이웃 주민 image

이웃 주민

"....미안해요ㅎ, 저도 신고를 받고 온 거라."

이웃 주민 image

이웃 주민

"근데.. 다 캐고 다니셨으면 제 정체도 아시겠네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

김태형 image

김태형

"알죠. 그러니까 제발."

김태형 image

김태형

"방해하지 마세요."

이웃 주민 image

이웃 주민

"어떤 일 때문에 이러시는 지는 모르겠는데."

이웃 주민 image

이웃 주민

"그거 범죄입니다. 아시죠?"

이웃 주민 image

이웃 주민

"그쪽 첫째 도련님은 일을 충실히 잘하시던데."

이웃 주민 image

이웃 주민

"둘째 도련님은... 왜 그걸 망치실까."

김태형 image

김태형

"망치긴 뭘 망쳐요."

이웃 주민 image

이웃 주민

"......"

또 누군가가 집 안으로 들어왔다.

형사 image

형사

"...ㅋ"

형사 image

형사

"이야, 이게 누구셔."

형사 image

형사

"완전 재벌 모임들 아니야."

형사 image

형사

"재벌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요즘 세상 참 특이해?"

김태형 image

김태형

"....누구세요?"

형사 image

형사

"딱 보면 모르겠어?"

형사 image

형사

"경찰이잖아, 경찰."

형사 image

형사

"누군가가 여자 혼자 사는 집에 침입을 했다는 신고를 받아서 말이야."

형사 image

형사

"미안하지만 같이 가주시죠."

김태형 image

김태형

"....경찰."

김태형 image

김태형

"내가 누군지 정확히 알아?"

형사 image

형사

"김회장님의 둘째 아드님이시네요."

형사 image

형사

"첫째 아드님하고는 최근까지도 만났는데."

형사 image

형사

"그분은 착하시던데 동생분은 왜 범죄를 저지르고 계시나."

이웃 주민 image

이웃 주민

"제 말이요. 얼른 잡아가세요, 형사님."

형사 image

형사

"근데... 당신은,"

형사 image

형사

"당신도 재벌 아니신가."

형사 image

형사

"왜 여기 계세요. 당신도 공범이야?"

이웃 주민 image

이웃 주민

"아이, 그럴리가요."

이웃 주민 image

이웃 주민

"저 신고받고 온 거예요."

형사 image

형사

"누구한테. 증거 있어?"

이웃 주민 image

이웃 주민

"네. 저쪽 도련님 집사한테요."

....?? 어..???

그걸 말하면 어떡ㅎ..

김태형 image

김태형

".....김석진?"

김태형 image

김태형

"....ㅋ"

김태형 image

김태형

"(중얼) 그동안 잘해줬더니 이런 식으로 갚네."

형사 image

형사

"재벌 아드님?"

형사 image

형사

"일단 가시죠."

김태형 image

김태형

"예예, 가죠."

김태형 image

김태형

".....(싸늘)"

도련님은 나를 한번 쳐다보고 가셨다.

형사 image

형사

"거기, 피해자분."

형사 image

형사

"당신도 같이 가셔야해요."

김여주

"....아.. 네."

순식간에 상황이 벌어진 일이라 정신이 혼미하다.

....목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