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ciencia de amor
9화 | 관심


며칠이 지나고 또 지나고

마음이 점차 열려 아무 감정도 없던 나에게

그들을 향한 관심이 피어났다


민윤기
주인, 오늘은 조금 늦게 일어났네?


원여주
음.. 그렇지..? 어제 너무 늦게자서..

며칠 사이 변화가 있다면

내가 재택근무를 시작했다는 것,

7명의 수인들이 나에게 더 붙는다는 것,


원여주
오빠 근데 나 오늘 친구랑 놀기로 했는ㄷ...


민윤기
그 옆에 있는 친구보단


민윤기
내가 더 재밌을거야

단호하게 말하는 그의 입과는 다르게

얼굴엔 해맑은 미소가 번져있었다


김석진
일 많이 안 힘들어?


원여주
요즘엔 제출할게 너무 많아서 조금..?


민윤기
우리 주인님 힘들게 하는 그 서류들 다 없애버릴게


원여주
....? 혹시나 해서 말하는건데


원여주
서류가 뭔지 알아?


민윤기
사람 이름 아니야?

평소에 되게 똑똑한 척 다 하더니

왜 이제와서 그러는건진 몰라도

그의 당당함에 살풋 웃음이 나온건 사실이다


원여주
서류는 회사에 다니면서 제출해야할 종이나 문서같은 거야


민윤기
그럼 그거 없애면..


원여주
맞아, 내가 더 힘들어져


민윤기
그럼 내가 열심히 응원해줄게!!

어제까진 분명 카리스마 있는 수인이

왜 오늘 갑자기 귀엽게 변했을까

관심이 가서 보는 시선이 바뀐걸까,

아니면 그냥 저 수인이 바뀐걸까


원여주
오빠, 펑하고 변해봐!


민윤기
...변하는 건 쉬운데 너무 작아지잖아


원여주
아 한번만 해줘라..



민윤기
....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들고선 안고

방으로 들어갔다


김남준
...? 저렇게 된다고..?


김태형
윤기 형 부럽네,


김태형
윤기 형 부럽네, 주인은 내껀데


원여주
엄청 귀엽다..


민윤기
고로롱..


원여주
와.. 너무 귀여워 정말..

침대 위에 올려놨던 고양이가

갑자기 변하면서 사람으로 돌아왔다

마주보고 있는 둘 사이, 정적이 흘렀다


민윤기
주인이 훨씬 더 귀여운데


원여주
ㅇ..어..어...?!


민윤기
뭐야 갑자기 변하니까 당황한거야?


민윤기
동물일 때가 더 좋았나.. 좀 서운하네


원여주
아니야..!! 지금도 너무...


민윤기
응? 안 들려 주인


원여주
지금도 너무.. 존잘이라고..!


민윤기
존잘..? ㅋㅋㅋ


원여주
...그.. 존나 잘잔다고..!

아무렇게나 뱉어버린 말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