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enda de magia
[Tarjeta Seokjin] - En lugar de preocuparte, ve <3>: Completa


저녁 준비를 하는 엄마옆에서 괜히 알짱알짱 대던 슥찡이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마시며 식탁에 앉았다.


월와핸김슥찡
엄마.

엄마
왜.


월와핸김슥찡
엄마는 꿈이 뭐였어?

엄마
꿈? 꿈 뭐 많았지.

그게 뭐 별거냐는듯 엄마가 시큰둥하게 대꾸한다.

엄마
어렸을때는 엄마도 모델도 해보고 싶고 뮤지컬 배우도 꿈이었고. 선생님도 생각해봤다가. 성우 이런것도 해보고 싶었지.


월와핸김슥찡
오 웬 성우?

엄마
엄마 그런거 잘하잖니 ㅋㅋ


월와핸김슥찡
.....맞아ㅡ 떽떽거리는 아줌마하면 되게 어울리겠다.

엄마
엄마 젊었을때 토요일마다 외국영화 더빙해서 티비에서 해줬는데, 거기 나오는 성우 목소리 열심히 따라해보고 했지.

젋은 시절의 이야기를 신나게 풀어놓는 엄마의 얘기를 듣던 슥찡이 식탁위로 팔을 올리며 턱을 괴었다.


월와핸김슥찡
근데 왜 안했어? 성우.

엄마
그거는 뭐- 흉내만 내가 끝났지 ㅎㅎ 그냥 회사나 다니자 하고.


월와핸김슥찡
.......


월와핸김슥찡
엄마. 난 춤추는게 좋아. 재밌어.

엄마
그래. 재미야 있겠지. 취미로 해 이것아. 그게 꼭 직업이 될 필요 없는거야.


월와핸김슥찡
.......

엄마
너도 커보면 알거다~~

엄마의 말은 언제나 현실로 끝난다.

현실직시.

어른이 된 엄마의 꿈은 꿈으로 남았고. 엄마는, 현실을 산다.



오늘은 일주일의 의뢰 마지막 날.

석진은 슥찡이를 데리고 홍대에 갔다. 버스킹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지나치다가 댄스팀 앞에 둘이 멈췄다.


김석진
너도 해볼래?


월와핸김슥찡
에에~~???아뇨아뇨...

질색하며 손사레치는 슥찡을 보며 석진이 웃었다.

슥찡이는 구경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신기하게 보는 사람. 같이 리듬에 몸을 흔드는 사람. 그냥 무표정으로 서 있는 사람.

그 가운데 열심으로 춤추는 사람들.

댄스팀의 퍼포먼스가 끝나자 작은 박수가 나오고 석진과 슥찡이는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월와핸김슥찡
제가 댄서가 되고 싶은 이유가요-

슥찡이는 마음에 담아둔 진심을 조심스레 꺼내보였다.


월와핸김슥찡
제가 춤 출 때 행복하듯이, 사람들도 내 춤을 보면서 행복했으면 해서요. 내가 춤을 추면서 스트레스 풀리듯이, 사람들도 춤을 보면서 그랬으면 좋겠어서. 그래서 댄서를 결심했거든요.

석진은 말없이 슥찡을 바라보며 귀기울여주었다.


월와핸김슥찡
근데 잘 모르겠어요. 그게 가능할까. 싶은 생각도 들고. 내가 할 수 있나. 엄마는 그냥 취미로만 하라고 하시는데 그래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김석진
슥찡이가- 꿈이 크네.


월와핸김슥찡
.......?


김석진
다른 사람의 행복까지 생각하면서 꿈을 꾸다니 크게 될 친구야ㅡ

농담처럼 박수치며 웃던 석진이 슥찡이를 돌아보며 눈을 맞췄다.



김석진
근데 슥찡아. 나는, 그냥- 너가 행복한게 먼저라고 생각해.


월와핸김슥찡
........


김석진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전하는건, 너가 행복하고 진심으로 무언가를 하면 자연스럽게 전달 되는거야. 그러니까 그게 가능할까에 대해 고민하고 무서워할 필요는 없어.


김석진
너가 뭘 하든, 네가 진심으로 부딪히고 마주하면 그게 다 전달이 되는거야. 그러니까, 네가 행복하고 즐겁게 할수 있는 일을 만나는게 먼저.

석진이 말없는 슥찡의 어깨를 감싸 꼭 안아주었다.

작은 슥찡의 두 어깨가 석진의 팔에 둘려 품에 쏙 들어왔다.


김석진
그리고 말했잖아. 꿈이었던게 취미로 바뀐다고 그게 실패를 말하는거 아니고, 넌 아직 열네살밖에 안됐고. 얼마든지 새로운 꿈을 만날수도 있으니까 나는, 시도도 해보지 않고 접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월와핸김슥찡
그치만..... 엄마는 계속 반대하시는걸요.....


김석진
그럼 엄마에게 먼저, 네 진심을 보여드려.


월와핸김슥찡
어떻게?


김석진
조금씩 네가 길을 만들어가는 걸 보여드리면 되지. 하나씩 하나씩. 지금 네 숙제는 도전해보는거. 그리고 네 노력을 현실로 만들어보이는거.

큰 키의 석진이 무릎을 굽히며 슥찡이를 마주봐 준다.

그 눈동자 속에 단단한 믿음이. 위로가 됐다.



김석진
그리고, 실패해도 돼.



김석진
힘들면 내려놔도 되고.


월와핸김슥찡
.......


김석진
너가 분명 손쉽게 뻗어 잡을 수 있는 꿈이 있어. 그게, 진짜 네 꿈이 될거야.


월와핸김슥찡
.......



김석진
그게 춤이었으면 좋겠다.


월와핸김슥찡
......고맙습니다.

베시시 웃으며 웅얼거리듯 내뱉은 슥찡의 말에 석진이 웃으며 굽혔던 무릎을 폈다.


김석진
으아~~~맛있는거 먹자!!


월와핸김슥찡
저! 저! 맛집 검색해왔어요!



김석진
오! 그럼 가자!!! 배가 불러야 행복한거 알아?

시덥잖은 이야기들을 잔뜩 늘어놓으며 둘은 홍대의 복잡한 어느 길목을 걸었다.

음악과 사람들의 박수소리, 시끌시끌한 이야기소리가 가득한 홍대 거리는.

행복했다.



꿈.

막연하고 이상적인 목표.

거기에 내 행복을 담아.

언젠가, 나의 진심이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기를.

그 한 순간을 위해- 나는 오늘도 춤을 춥니다.



[매직샵] - 월와핸김슥찡님의 의뢰가 완료되었습니다.



[작가의 말] 개인적으로, 방탄 처음 봤을때 제일 어색했던게 석진옵이었거든요?ㅋㅋㅋㅋ 가수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그 어색함을 노력으로 승화시킨게 석진옵이란 생각이 들어요.

노력은 꿈을 이루게 하고 . 또 저는 약간 운명 이런것도 믿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꿈도 그 사람을 끌어당긴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꿈이, 그대에게 길을 열어주기를-☆

꿈꾸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부족한 글이었지만 의뢰인 분에게 무언가 작게라도 터치가 있었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