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beso cuesta diez mil wones.
8. El pasado de la protagonista femenina


중학교 시절

성실하고 잘놀고 공부 잘하는 애

그게 학교에서 불리는 내 이미지였다.


나연
"여주, 오늘 노래방 어떰?"

김여주
"오오, 오랜만에 이 몸의 노래솜씨 좀 뽑내볼까?"


배주현
"또 삑사리 각인가요오~"


솔라
"오늘 고막 파괴되겠네ㅋㅋ"

김여주
"씁! 이 언니의 노래 실력을 보여주지"

김여주
"당장 노래방으로 돌겨어억!"


솔라
"오케에, 가즈아!"


배주현
"..."


나연
"주현아 우리도 가야지ㅎ"


배주현
"ㄱ..그래, 가야지.."

주현이는 항상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덕분에 언제나 전교 2등이였던 나는

주현이를 미워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다.

10년지기 단짝친구니까

중학교 시절엔 친구가 가장 소중했으니까...


배주현
"여주야"

김여주
"왜?"


배주현
"1등 해보고 싶지 않아?"

김여주
"안해도 돼, 니가 더 소중한 걸"


배주현
"..."


배주현
"... 나 다음주에 전학간다... 조금 멀리"

김여주
"뭐?... 왜 말 안했어"


배주현
"니가 걱정 할까봐..."

김여주
"왜 가는거야?"


배주현
"그냥... 힘들어서.."

김여주
".."

김여주
"전화 해야돼... 톡도 하루에 한 번씩 보고.. "


배주현
"못할수도 있어.."

김여주
"꼭 해"


배주현
"...알겠어"

주현이는 다음주에 전학을 갔고

전학을 간지 다음날 내 귀에 들어온 얘기는

주현이의...

자살소식이였다.

김여주
"아아... 아니야... 아니라고"

김여주
"아니야!... 어제 나랑 전화도 하고.. 톡도 했어.."

김여주
"아니야...흡... 아니라고오...끄흡..."

한동안 집에서 나오지 못했다.

주현이의 자살소식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고

내가 조금만 더 신경 썼으면 주현이가 살아있었수도 있었다는 생각때문에...


김태형
"학교는 가야지"

김여주
"...알겠어.."


김태형
"학교 빠지지마, 아빠가 걱정해"


김태형
"나 먼저 간다"

김여주
"..."

...


솔라
"여주야, 주현이 소식 들었어"

김여주
"...그래"


나연
"너... 왜 그랬어?"

김여주
"무슨 소리야?"


나연
"니가 ...주현이 괴롭혔다며.. 왜 그런거야?"


솔라
"주현이 착한애였는데..."

반애들
"진짜 쟤가 죽인거야?" / "쟤 맨날 2등이잖아, 열등감 때문에 죽일걸 수도"


배주현
[니가... 걱정할까봐..]

설마...


배주현
[그냥... 힘들어서..]

김여주
"아니지?... 너네.."


나연
"평소에 괴롭히던거 말렸어야 되는건데.."

진짜...너네가..


나연
"주현아.."


솔라
"주현이도 좋은 곳 갔겠지.."

너네가 어떻게...

반애들
"어떻게 저래?.. 자기 친구를.."

반애들
"그러니까"

반애들
"쟤 저번에도..."

아니야...

아니라고...

김여주
"우웁!"

속이 울렁거린다

넌 이것보다 더 아팠겠지...

김여주
"우웩!... 우웁.."

넌 어떤 기분이였을까..

내가 알아주길 바랬겠지..

내가 도와주길 바랬겠지..

내가 병신이지만 않았으면...

도와줬을텐데...

미안해... 주현아

김여주
"하아...흐흡...흐으..."

김여주
"주현아...흐...미안...끄흡... 미안해...하아.."

지금이라도 널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널 한 번 이라면 보게 된다면..

넌 좋은 친구였다고

아무것도 잘못한거 없다고...

그동안 고생했다고...

그동안...

그동안 몰라서 미안했다고...

편히 쉬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김여주
"...그동안...흐... 고마웠어...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