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ección de cuentos cortos
#3 Mi novio que se parece a un perro



전정국
이제오냐

김여준
너..왜 내 옆자리에 있어..?


전정국
싫어?

김여준
응


전정국
살기).......

김여준
ㅇ..아니, 어쨌든..

김여준
빨리 나와, 지민이가 보면 어쩌려고..!

김여준
그리고, 도서관에서 약속 했잖아, 모르는척 하기로


전정국
생각해보니까

김여준
...?


전정국
지키지 않아도 되는 약속이 있더라구

김여준
야...!


전정국
나 이 자리 앉을거야, 계속 거부하면 난 박지민한테 말할거고

김여준
......진짜, 조용히 해


전정국
응, 이 약속은 지킬게

김여준
........


전정국
그런데 너 말이야

김여준
?


전정국
박지민이 왜 좋ㅇ.....우웁

김여준
내가 조용히 하랬지...!


전정국
아 손 치워, 그냥 궁금해서 그래

김여준
........


전정국
어서, 대답

김여준
그..지민이는... 그.....


전정국
빨리, 나 참을성 없어

김여준
아 몰라

김여준
그냥 귀엽고, 잘생기고,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전정국
딱 난데?

김여준
........


전정국
나 잘생긴건 팩트고, 눈매봐 귀엽잖아


전정국
성격도 좋고, 공부도 나름 하면 해


전정국
그냥 안하는거지

김여준
그런 소리할거면 가


전정국
왜, 나한테 반하겠냐?

김여준
하아.......


전정국
아, 알았어, 그만할게


전정국
근데 너 고백은 언제할거야

김여준
.....몰라


전정국
빨리 해, 그러다 딴 여자가 채간다

김여준
나도 하고싶어..그런데....!


전정국
그런데 뭐

김여준
지민이가 어떤 마음인지도 모르ㄱ...


박지민
여준! 나 거기 물병 좀 던져줘!

쾅, 문이 열리며 밖에서 여준을 부르는 지민

그에 헐레벌떡 물병을 챙겨 지민의 앞으로 간 여준이다

김여준
어서 마셔, 천천히, 천천히..


박지민
크으...역시 우리 마누라밖에 없다니까


박지민
고마워, 나 간다

여준의 머리칼을 한번 쓰다듬어 준 지민이 다시 운동장으로 갔다

김여준
.....미쳤나봐..//

덕분에 얼굴이 빨개진 여준

이에


전정국
...꼴값떠네

불편한 듯 쳐다만 보는 정국이다

ㅡ비하인드ㅡ

지민이 여준을 '마누라'라고 부르게 된 이유


김석진
야, 박지민


박지민
네, 형!


김석진
난 우리 여준이랑 디니는거 안지겹니?


김태형
맞아, 걔 겁나 책벌레라 나랑은 말이 안통해


박지민
에이, 그래도 여준이가 최고죠


김석진
그럼 네가 여준이한테 장가가라


김태형
맞아, 걔는 너 아니면 남자랑 털끝하나 못 닿을 애야


박지민
네, 그럼 여준이가 내 마누라하면 되죠


박지민
마누라아, 우리 꼭 결혼하자

김여준
아 오빠들 진짜, 부끄럽게..!

이때의 여준과 지민은 초등학교 2학년이었고


박지민
마누라, 진짜 라스트, 응? 한번만 베끼자...마누라아...

이젠 '마누라'가 편해진 지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