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 heridas cada vez más profundas del corazón

50. Solo

[유나시점]

집에 왔다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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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

그래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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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

내가 눈물을 흘린 것이...

외로워서?

괴로워서?

힘들어서?

슬퍼서?

나도 모르겠다

내가 왜 우는건지...

넓은 집이 왠지 공허하게 보이고, 쓸쓸해 보였으며,

나 역시도 비참해 보였다

혼자 있는 이 집,

혼자 있는 이 공간,

원래 익숙했는데...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 눈물은 왜 눈치없게 자꾸만 흐르는 건지..

언제 이 눈물이 멈출지 잘 모르겠다

나는 그냥 소파에 앉아 자꾸만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다

어쩌면...

나도 아프고...

나도 힘들고...

나도 지치고...

나도 슬픈데...

내가 은비를 신경쓴다고

내 마음은 신경쓰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내 첫 친구가... 은비여서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소심했던 나를, 이곳까지 이끌어줬던 은비

그런 은비에게 고마웠던 나는

은비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도와주자고 다짐했고...

졸업과 동시에 다른 학교로 가게 된 나는

그 다짐을 이룰 수 없게 되었지만

다른 지역에 있는 학교에 다니면서

안 좋은 일에 엮이면서

다시 이곳으로 강전 오게 되었고,

은비가 많이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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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

어쩌면 다른 지역에 있는 중학교에 다니는 줄 알았던 내가

자신이 다니는 중학교에서 날 보니

은비는 놀람과 동시에 무슨 일이 있는가 싶었겠다

내가 강전을 왔다고 하니 놀라던 모습,

복잡한 표정,

머뭇거리는 말...

은비도 많이 고민했겠지....

나는 초등학교 때의 일이 고마워서,

중학교 때의 일이 미안해서,

그리고....

내 친구니까...

은비에게 더 잘해주려고 했다

그렇게 고1이 되고 나니 알았다

은비도 많이 힘들테지만...

어쩌면 나 역시도 위로가 필요한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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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하아....

오늘 은비의 이야기를 들으며 확실히 알았다

내가 많이 힘들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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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

계속 울었더니

눈물이 메말라버렸다

더 이상 나올 눈물조차 없다

혼자가 편한 줄 알았던 나

혼자가 괜찮은 줄 알았던 나

혼자가 좋은 줄 알았던 나

어리석었다

혼자라는 거,

생각보다 힘들고,

외롭고,

슬픈 것이였다

나는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은비에게서...

힘들다는 감정이 뭔지,

슬프다는 감정이 뭔지,

외롭다는 감정이 뭔지,

쓸쓸하다는 감정이 뭔지....

배웠다

나는,

혼자라서 외롭고,

혼자라서 힘들고,

혼자라서 슬프고,

혼자라서 쓸쓸했다

혼자라는 거,

적응된 줄 알았는데

적응이 아니라

익숙한 것이었다

익숙하다는 거 참으로 무섭다

익숙함은 내 감정을 숨겨버렸다

정말... 지쳐...

혼자라는 거....

50.혼자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