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iz
M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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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jae
El resultado de la confianza


그간 성재의 건강은 더욱 나빠졌다.

시야가 갑자기 흐려져 휘청거리는 일도 잦았고

더이상 검술도 배울 수 없었다.

집중해서 봐야 코 앞에 있는 책도 겨우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성재의 음식에 독을 탄 사람은 찾을 수 없었다.


현식
흠....그건 보류해야겠네..


남준
뭐?


현식
성균관.


남준
아. 원래 지금쯤 보내는거 아니였어?


현식
맞아.


현식
그런데 몸이 많이 약하니까..


남준
본인 의사를 물어보지 그래?


현식
그럴까?


현식
성재야.


성재
어? 아버지.


현식
네게 묻고 싶은게 있다.


현식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금 널 성균관에 보냈어야 하는데...


현식
가도 될지 모르겠다.


성재
성균관이요?


성재
거기 아버지랑 숙부님도 가지 않았어요?


현식
맞아.


현식
조선 최대의 교육기관이지.


현식
네가 갈지 말지는 네 선택에 달렸다.


현식
나는 네 상황을 알지 못하기에 판단을 내릴 수 없기에 네게 물어보려 왔다.


성재
음... 성균관이요...


성재
가고싶어요.


현식
가고싶다?


성재
네.


현식
가서 지낼 수 있겠어?


성재
네. 당연하죠.


현식
흠...그래.


현식
그럼 네 호위만 데려가라.


성재
네.

.


성재
무사님!


민혁
예.


성재
저 성균관 간대요.


민혁
예?


성재
아버지께서 무사님이랑 함께 가라고 하셨어요.


민혁
성균관에요?


성재
네!


성재
내일 바로 가라네요.


민혁
아..알겠습니다.


성재
거기서는 아무래도 가명을 써야겠죠?


성재
특히 무사님은.


민혁
예..아무래도..


민혁
정체를 들키지 않아야 배움의 길에 들어설 수 있으니까요.


성재
그럼 뭘로 할까요...


성재
전 그럼 공가의 태광으로 할래요.


성재
공태광.


성재
무사님은요?


민혁
흠...저는 똑같이 이가에 태율로 할까요?


성재
좋아요!

다음날


태광(성재)
우와...


태광(성재)
여기가 성균관인가봐요.


태율(민혁)
이제 곧 입학식이 있을 겁니다.


은광
자 모두 정숙해 주십시오.


은광
이제 입학식이 시작됩니다.


은광
저는 장의 서가 은광이라고 합니다.

장의: 성균관 내 유생들 중 임원


은광
올해 입학생은...


은광
자.. 그리고 공가 태광.


태광(성재)
예.


은광
올해 열살로 입학생 그리고 재학생들 중에서도 가장 어린 아이로군.


은광
그리고 이가 태율.


태율(민혁)
예.


정국
다들 안녕하시오?


태율(민혁)
...


정국
나는 전가 정국이네.


정국
상유들은 함자가 어떻게 되는가?

상유: 성균관 학생을 이르는 말


태광(성재)
공가 태광입니다.


태율(민혁)
이가 태율입니다.


정국
태광 상유는 나이가 열살이라고 했나?


태광(성재)
네.


정국
대단하네..


정국
그 나이에 소과에 통과하다니..

*과거시험 예선과 같은 소과에 통과해야만 성균관에 갈 수 있다.


태광(성재)
하..하하...


정국
태율상유는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


태율(민혁)
열 여섯입니다.


정국
다들 엄청 어리네...


정국
난 스물 다섯이오.

*성균관 신입생 평균 나이는 30~35세...


정국
나와 같은 방에 배정되었으니 잘 지내보도록 하게.


태율(민혁)
예..


정국
내일부터 묘시에 일어나

묘시: 오전 6시


정국
진시에 아침 식사를 하면 되오.

진시: 오전 7시~9시


정국
식사를 하는 진사식당에는 도기라는 출석부가 있는데


정국
아침 저녁으로 진사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고 서명을 하면 1점을 얻을 수 있소


정국
이렇게 300점을 얻어야만 대과에 응시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오.


정국
사시가 되면 모이라는 구호가 있을 것이오.

사시:오전 9시~11시


정국
그때는 명륜당에 가서 자리를 잡고 공부하면 되오.


정국
오시가 되면 대성전에서 공자님과 옛 성현들께 제사를 지내는 의식을 하오.

오시: 오전 11시~ 오후 1시


정국
그리고 존경각에 가서 사서삼경을 비롯한 유교 경전을 공부하면 되오.


정국
진사식당에서 저녁 식사 이후 술시에 이곳으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면 하루 일과는 끝이오.


정국
방은 세 사람이 한 방을 쓰게 되니까 이 방은 우리 셋만 쓰는거요.

그렇게 이들의 성균관 생활이 시작되었다.

모든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