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resultado de la confianza
Episodio 48. ¿Era variable o inmutable?


그렇게 평범한듯 숨막히는 날들이 흘렀다.

민혁은 하루 종일 정전 앞에 서서 마음을 졸였고

정전 안에 있는 성재는 청심환 없이는 견딜 수 없을 만큼 불안했다.


성재
하아...


성재
다음.

대신: 의정부에서 검율 정효제, 유효련, 제조 박종우에게 형을 요구했지만...

대신: 옳지 않다고...


남준
정효제와 유효련은 죄가 비슷하무로 장 80대, 제조 박종우는 태 40대.


남준
이리 구형하는게 옳지 않나?


성재
......


성재
그대로...시행하라.


성재
다음.

대신: 성균관의 생원 이효련 등의 상서입니다.

대신: "스승을 높이고 스승을 중하게 여기는 것은 제왕의 떳떳한 경륜이요, 덕을 숭상하고 공을 갚는 것은 국가의 성한 법전입니다.

대신: 그러므로 역대 이래로 무릇 사문에 공이 있는 자는 다 학궁에 종사하는 것이 불문율로 되어 있으니, 심히 성대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대신: 국가에서 무릇 시행하고자 하는 바는 옛날 법에 따라 문학을 돈독히 하고 숭상하며 유아를 높이고 중하게 여기어서 노사와 숙유에게 더욱 예모를 차려, 비록 이미 벼슬을 떠나 집에 있더라도 특별히 혜양을 더하니,

대신: 은덕이 심히 두터워서 늙은이를 공경하고 덕을 귀히 여기는 뜻이 지극해야 합니다.

대신: 이에 전 대사성 김반에게 은전을 내릴것을 요구합니다."


남준
충분히 내리신다면 의미가 있는 은전으로 보입니다만.


성재
경들의 생각은 어떠하오?

대신 1: 추..충분히 내릴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옵니다.

대신 2: 같은 생각이옵니다.


성재
......


성재
그대로 시행하라.


성재
다음.

대신: 종친부의 낭관에 대한 의정부에서 아뢰는 것이옵니다.


남준
그자는...아무것도 한게 없거늘...


석진
그자는.


석진
아무것도 한게 없는것이 아니라


석진
혼란에 빠진 백성들을 살피고


석진
세종대왕님의 업적에도 크게 기여한바가 있으니


석진
표폄하지 않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석진
청컨대 부마부의 예에 의하여 종친 2품 이상과 함께 의논하여 포폄하소서.

석진은 성재에게 살짝 웃어보였다.


성재
그대로 하십시오.


성재
다음.


남준
......

대신: 이조에서 아뢰기를

대신: 통정 대부 이상으로 아들이 없는 자는 어찌할지 아뢰옵니다.


남준
별로 중...


성재
경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남준
......


정국
친공신 중 통정 대부 이상으로서 직계의 아들이 없는 자는 생질과 사위 중에서 1인을 서용하고, 형제에게 대신 주고자 하는 자는 들어 주며


정국
비록 직계 자식이나 생질과 사위가 있어도 형제에게 대신 주고자 하는 자도 또한 들어 주며, 친공신 및 적장자로서 행직 을 준 자는 그 직에 준해서 서용하고, 그 중에서 직계 자식에게 주고자 하는 자는 자원에 따르소서.


남준
'저것들이 문제군...'

회의가 끝나고


민혁
나오셨습니까?


성재
네.


민혁
오늘은 그냥 침전으로 가시는게...

침전: 왕이 잠을 자고 밥을 먹는 등 생활하는 곳


성재
아니에요. 괜찮아요.


민혁
많이 피곤해 보이십니다.


성재
......


성재
그럼 나 들어가서 쉴게요.


성재
무사님도 쉬어요.


성재
하루종일 밖에 서서 힘들잖아요.


민혁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민혁
오히려 전하께서 힘드신게 제겐 더 힘듭니다.


민혁
침전까지 호위해드리겠습니다.


성재
괜찮아요...


성재
어차피 침전 가면 호위 많아요.


성재
무사님.


성재
먼저 들어갈게요.


성재
내일 봐요.


민혁
......


민혁
예.


민혁
쉬십시오...

성재가 가고 남준이 접근했다.


남준
나와 잠시 이야기하지 않겠나?


민혁
무슨 말씀이....하시고 싶으십니까?


남준
내가 전에 자네가 마음에 든다고 한게 기억나나?


민혁
...예


남준
그 말은 여전히 사실이네.


민혁
......


남준
이제 그만 힘없는 왕의 편은 그만 들고


남준
내쪽으로 들어오지 않겠나?


민혁
......


민혁
제 답도 전과 같습니다.


민혁
전 이제 이 나라의 국왕의 호위무사로서 중립을 지킬겁니다.


남준
아니.


남준
호위무사를 그만두라고.


민혁
예?


남준
지금이라도 호위무사 그만두고 내 밑으로 들어오면


남준
지금보다 더 나을텐데


남준
조금 일하고 돈을 많이 벌 방법일텐데.


민혁
......


민혁
아닙니다.


남준
왜..또.


남준
너 말고도 호위할 사람 많아요.


민혁
아닙니다.


민혁
오늘 일은


민혁
없던 일로 치겠습니다.

성재의 침전


성재
하......


수영
전하, 땅 꺼지겠어요.


수영
ㅎㅎ


성재
부인...


성재
산다는게....


성재
하....힘드네요.


성재
나..이짓 그만하고 싶어요.


성재
왕이든 뭐든 다 관두고...


성재
그냥 콱 죽어버리고 싶어요...


성재
그런데 그럴만한 용기도 안나네요.


수영
......


성재
아. 미안해요..


성재
요즘 만나기만 하면 푸념만 늘어놓는 것 같네요.


수영
아니에요.


수영
전 전하께서 제게 이리 솔직하신게 기쁘답니다.

수영또한 시간이 얼마 흐르지도 않았지만

그때의 어린 모습은 모조리 사라지고 없었다.


성재
고마워요.


성재
항상...


수영
네.


수영
저두요.

모든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