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e es el equipo de procesamiento de la vida privada! [T2] [Pausa]
[S2]•¡Este es el equipo de cuidado infantil!• £p.09



김보라
왜 그렇게 처다봐?


민윤석
배시시)) 이뻐서


김보라
뭐?

누가 민윤기 자식 아니랄까봐 웃을 때의 그 특유의 입동굴과 고양이같은 눈매는_

보는 이들을 홀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김보라
단호박)) 난 원래 이뻐

보라에게만은 그러지 못했나보다.


민윤석
어..?

단 한 번도 이런 반응을 보인 사람이 없었기에 윤석이 조금은 당황했다.

분명 우리 엄마는 쓰러질 정도로 좋아했는데..?


김보라
바보야_ 난 원래 이뻤다고!!


민윤석
그, 그렇구나..


김보라
근데 오늘은 무슨 장난감 가져왔어


민윤석
맞다!


민윤석
쨘!! 스파이더맨!!


김보라
못마땅))

못마땅한 보라의 표정을 보자, 무언가 잘못됐다는 걸 짐작한 윤석이 머리를 긁쩍였다.


김보라
나 이런 거 싫어하는데


민윤석
파워레인저는 좋아하면서?


김보라
난 빨강 싫어!!


민윤석
에..?

분명 저번까지만 해도 레드가 좋다며 악을 쓰던 보라였기에 이해가 가지 않는 윤석이었지.


민윤석
근데 왜 파워레인저는 레드를 좋아해!!


김보라
난 레드를 좋아하는 거야, 빨강이 아니라! ((파워당당


민윤석
갸우뚱)) 에..?


김보라
뭐야


민윤석
그게 왜 달라?


민윤석
같은 거 아니었어?

보라가 이녀석이라며 작은 주먹으로 윤석에게 딱밤을 때렸다.


김보라
바보야!!


김보라
빨강은 빨간 거고 레드는 파워레인저인 거야!!


민윤석
모르게써..


김보라
절레절레)) 따라와봐_


김보라
따라해봐!

_라며, 보라가 허리에 한 손을 올리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미끄럼틀의 천장을 가리켰다.


김보라
저건 레드!


민윤석
저건 레드!

그리고 옆에 세워져있던 빨간 차를 가리키고는_


김보라
저건 빨강!!


민윤석
빨강!!


김보라
알게써?


민윤석
아니!


김보라
너 진짜 바보구나?


김보라
글쩍)) 내가 머리를 너무 많이 때렸나..?


민윤석
나 바보 아니거든!


김보라
아무튼! 나는 레드를 좋아하는 거야, 빨강이 아니라


김보라
알았어??


민윤석
네에!ㅎㅎ

그날 밤_


민윤석
오도도)) 엄마 엄마!!

한창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 여주에게 윤석이 달려갔다.


이여주
왜 그래 윤석이?

윤석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여주가 썰고 있던 빨간색 파프리카가 눈에 띄었다.


민윤석
이거 레드 맞찌, 레드!!


이여주
오_ 맞아ㅎ


이여주
윤석이 영어도 할줄 알아?


민윤석
에헴)) 당연하지!!

_라며, 콧방귀를 뀌었다.


민윤석
보라 누나가 레드를 좋아한대!


이여주
그래? 윤석이도 빨간색 좋아하는데_ 맞지?ㅎ


민윤석
아니? 윤석이도 레드색 좋아하는데?


이여주
어..?


민윤석
윤석이는 빨간색이 아니라 레드색을 좋아해!!ㅎㅎ


이여주
당황)) 어..그래..?ㅎ

윤석이 다시 주위를 둘러보더니 탁자 위에 있던 사과를 집어들었다.


민윤석
이거는 빨강!

그리고 다시 손가락으로 파프리카를 가리켰지.


민윤석
그리고 저건 레드!!


이여주
ㅎㅎ..

얘가 보라한테 무슨 얘길 어떻게 들은 건진 모르겠지만, 네가 틀렸다고 말을 해줘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되는 여주였다.

틀렸다고 말하면 보라에 대한 윤석의 환상을 너무 처참히 깨버리는 거잖아..

윤석이의 세계관에선 이미 보라가 왕인데_

그렇게 자기 할말만 하고 다시 거실로 놀러나가는 윤석이었다.


이여주
푸흐ㅎ_ 나중에 다시 알려주지 뭐


이여주
아니다, 한 번 더 물어봐..?

그렇게 몇 번의 고심 끝에 여주가 아까랑은 다른 사과를 집어 들곤 윤석에게 갔다.


이여주
윤석아_


민윤석
웅?


이여주
엄마한테 한 번만 더 알려주라


이여주
이거 아까 무슨 색이랬지?


민윤석
이거?


민윤석
으음..

손가락으로 턱을 쓸며 잠시 고민하던 윤석이 이내 비장한 표정으로 말을 했다.


민윤석
이건 레드!!


이여주
레드..?


이여주
방금은 빨강이라고 했잖아


민윤석
에..?


민윤석
빨ㄱ..이 아니라 레드 맞는데 이거..


이여주
아까는 사과보고 빨강이라고 안 그랬어?


민윤석
이거는 레드 맞는데..으음..?


이여주
빨강 아니고?


민윤석
빨강이가 아닌데에..

같은 선택지를 두곤 자꾸 고민하는 윤석에 여주의 웃음보가 터질 지경이었지만, 결국엔 참아냈다.


민윤석
엄마..이거는 레드 맞는데에..


이여주
아깐 빨강이라고 했어_ 잘 생각해봐


민윤석
잉..?

확고한 여주의 대답에 윤석의 말끝이 자꾸 흐려졌다.


민윤석
왜 다르지..?


이여주
푸흡..ㅋㅋ..윤석아..ㅋㅋ


이여주
흐흠_ 이거 잘 봐


이여주
무슨 색이야?


민윤석
갸우뚱)) 둘 다 아니야?


이여주
ㅋㅋㅋㅋㅋ아..어떡해_ 너무 귀여워..

그렇게 오늘 하루도 윤석 덕분에 웃음 가득한 날이었다.

윤석의 머릿속엔 온통 혼동으로 가득 찼지만_


김보라
“잘 들어! 레드랑 빨강은 다른 거야! 알았지!!”


민윤석
글쩍)) 다르댔는데..

오늘의 교훈_ 아무 말이나 다 믿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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