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én soy yo? {Nam Joo Mi-jeong}

21_ "Ya sea una bendición o una maldició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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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정연준!

정연준 (정여주)

아_ 나와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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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짐은?

정연준 (정여주)

별 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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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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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얼른 가자_ 우리 엄마가 너 온다니까 아주 잔칫상을 차려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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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누가 보면 내가 아니라 네가 친자식인 줄 알겠다니까_

정연준 (정여주)

진짜? 나 겁나 배고팠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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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자자_ 빨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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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엄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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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연준이 왔어요!!

지민 엄마

연준이?!

지민 엄마

어머, 연준아!!

지민 엄마

우리 아들!!

언뜻 보면 연준의 엄마 같아 보이는 지민의 엄마가 두 팔 벌려 연준에게 달려가 안았다.

정연준 (정여주)

그_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ㅎ

지민 엄마

잘 지냈지!

지민 엄마

오구_ 내 새끼

지민 엄마

이번 경기도 엄청 멋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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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엄마 새끼 여깄잖아_ 거기가 아니라..

지민 엄마

연준아, 저녁 아직 안 먹었지?

정연준 (정여주)

네_ 저 배고파요

지민 엄마

가자_ 내가 아주 잔뜩 차려놨으니까 많이 먹어ㅎㅎ

정연준 (정여주)

고맙습니다아ㅎ

지민 엄마

자자, 얼른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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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엄마 아들 여깄다고..

지민은 사이좋게 들어가는 연준과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는 피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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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래도 아까 통화할 때보단 좋아 보이네_ㅎ

정연준 (정여주)

우와_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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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대박이지_ 너 온다니까 막 콧노래를 부르면서 하더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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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 온다고 할 때는 겨우 치킨에 피자 시켜준 게 다면서

지민 엄마

어머_ 너 치킨이랑 피자 좋아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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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들내미가 오랜만에 집에 오면 당연히 집밥을 해줘야지_!

지민 엄마

연준아 식겠다, 얼른 먹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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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또 내 말 무시한다, 또

지민 엄마

어때_ 맛있어?

정연준 (정여주)

엄청 맛있어요_

정연준 (정여주)

역시 아줌마 음식 솜씨는 전 세계 일들이라니까요_ㅎ

지민 엄마

그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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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래..우리 엄마 솜씨가 좋긴 하다만

지민 엄마

연준아, 너 자고 갈 거지?

정연준 (정여주)

네?

정연준 (정여주)

아, 그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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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무슨 방 쓸래?

정연준 (정여주)

방이 더 있어?

지민 엄마

에이_ 그냥 둘이 같이 자면 되지

같이 자라는 지민 엄마의 말에 연준이 사레에 들렸다.

그에 같이 당황한 지민이 연준의 등을 두드려주며 물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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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자, 물 마셔

정연준 (정여주)

때..땡큐..

지민 엄마

연준아! 괜찮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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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엄마.. 연준이 누구랑 같이 자는 거 되게 싫어해

지민 엄마

어머..정말..?

지민 엄마

말을 하지, 난 그것도 모르고

지민 엄마

그럼 연준이 네가 지민이 방에서 자고 지민이 너는 거실에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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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 내가 왜_

지민 엄마

그야 연준인 손님이니까 그러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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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니, 남는 방 있는 건 어디다 쓰고?

지민 엄마

어?

지민 엄마

아..거긴 방이 좀 더러워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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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가 청소 좀 하고 살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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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_ 내가 청소 싫어하는 엄마 때문에 뭔 고생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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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냥 내 방에서 자_ 내가 소파에서 잘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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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 방 어딘지는 알지?

정연준 (정여주)

어?

정연준 (정여주)

어..그냥..

정연준 (정여주)

가, 같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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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

정연준 (정여주)

그냥 같이 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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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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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너 원래 같이 자는 거 안 좋아하잖아

정연준 (정여주)

그, 그..침대 주인 소파로 몰아내면서까지 이기적이진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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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침대 생각보다 작은데 괜찮겠어_?

정연준 (정여주)

뭐_ 어떻게든 되겠지

지민 엄마

그럼 둘이 자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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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곧 밤이 오자_ 잠옷으로 갈아입은 둘은 경직된 자세로 침대에 누웠다.

정연준 (정여주)

새..생각보다 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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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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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냥 내가 소파에서 자는 게_

지민이 상체를 들어 올리자, 연준이 다시 지민을 밀어 침대에 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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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으억_

정연준 (정여주)

그냥 자_ 또 부스럭댔다가 다른 식구들 깨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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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 그러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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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진짜 괜찮겠어?

정연준 (정여주)

안 괜찮을 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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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근데 넌 왜 같이 하는 걸 싫어하는 거야_?

정연준 (정여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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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같이 자는 것도, 씻는 것도, 옷 갈아입는 것도

정연준 (정여주)

혼자, 가 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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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_ 그건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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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잘 자_

정연준 (정여주)

너도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까_

정연준 (정여주)

자냐_?

몇 번의 물음에도 대답이 없는 지민에 연준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연준 (정여주)

자나 보네_

연준은 몸을 돌려 지민과 얼굴을 마주 봤다.

정연준 (정여주)

내가 남자로 살지 않았으면 너도 못 만났겠지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_ 불행이라고 해야 할지..

근데 확실한 건_ 널 만나서 너무 좋아

이러면 안 되지만..

그냥 나 혼자 마음속으로만 바랄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