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es un cabrón tacaño"
31_ “¿Qué estás montando?”



김석진
그래서 어떻게 할 거야?


민윤기
빨리 여주 씨 빼와야지


김석진
방법은 있고?


민윤기
생각해놨어_ 이젠 차질없이 그대로 하기만 하면 돼


김석진
너 엄청 열정적이다


민윤기
뭐?


김석진
아니_ 그냥..


민윤기
그럼 사람이 납치됐는데 설렁설렁하냐?!


김석진
아니 내 말은_ 됐다, 얼른 그 사람들한테 연락해


김석진
빨리 구출하려면


민윤기
그래야지

참나_ 납치되기 전에도 엄청나게 신경 썼으면서 아닌 척하긴.

하여튼_ 표현 하나는 겁나 못 한다니까.


김태형
여주 씨_ 점심은 뭐 먹을래요?

하여주
태형 씨, 나 회사 가봐야 하거든요

하여주
그러니까 이제 그만_


김태형
그만 뭐요

하여주
하아..언제까지 날 여기 가둘 셈이에요


김태형
가두다니_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닌가..

참다못한 여주가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을 힘껏 열어젖혔다.

하지만_ 굳게 닫힌 문이 열릴 리가 없지.


김태형
그렇게 일이 하고 싶어요?

하여주
내보내 달라고요


김태형
그렇게 일이 열중 안 해도 되는데_ 여주 씨 일은 다 내ㄱ..

하여주
김태형 씨


김태형
응?

하여주
다른 건 다 참지만_ 난 내 거 건드리는 거 아주 싫어합니다

정색하며 말하는 여주에 태형은 또 능글맞은 웃음을 흘려보냈다.


김태형
이런_ 내가 여주 씨 기분을 상하게 했나 보네요ㅎ


김태형
어떻게 해야 우리 여주 씨 기분이 나아질까나_

하여주
여기서 내보내 ㅈ..


김태형
어쩌지_ 그건 안 될 것 같은데

하여주
이봐요_


김태형
식탁 위에 점심 올려놨으니까 꼭 먹어요


김태형
잘 먹으면 한번 생각해볼게_ㅎ

싱긋_ 웃으며 나가는 태형에 여주는 이마를 짚으며 한숨을 쉬었다.

하여주
뭐라는 거야 지금..


전정국
벌써 방법을 다 생각하셨다고요?


민윤기
네_ 김태형 저택 주변 CCTV를 모두 찾아봤는데 정문으로 들어가는 차량은 단 한 대도 없었어요


박지민
그렇다는 건_


김석진
다른 출입구가 또 있다는 겁니다_ 마지막 하여주 씨 폰 발신지가 이곳인 걸 고려하면요


전정국
그다음엔 어쩌실 겁니까_ 분명 눈으로 보이는 경호원이 다는 아닐 텐데


민윤기
조를 둘로 나눌 겁니다


민윤기
하나는 시선을 끌고, 나머지 하나는 그 안에 얼른 잠입해 여주 씨를 구해오는 거죠


박지민
조는 어떻게 나누실 겁니까


민윤기
비서분과 김석진이 한 팀으로 시선을 끌고, 저와 대표님이 여주 씨를 구해오는 겁니다


박지민
정말 성공할 수 있는 거 맞습니까?


박지민
혹시라도 실패하면_


민윤기
완벽히 성공할 방법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민윤기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죠


전정국
그럼 지금 당장 출발하시죠, 한시가 급합니다


민윤기
그러죠


김태형
자_ 차 마셔요

하여주
김태형 씨 이거 하나만 물어봅시다


김태형
뭔데요_?ㅎ

하여주
대체 왜 이럽니까


김태형
음_ 왜 이러냐..

하여주
어려운 질문이 아닐 텐데요


김태형
그냥_


김태형
여주 씨를 갖고 싶달까요_ㅎ

하여주
나를..요?


김태형
내가 예쁜 거만 보면 갖고 싶어 하는 악취미가 있어서요_ㅎ

하여주
그게 악취미란 건 잘 아네요

여주가 태형이 내온 차를 홀짝이며 말했다.


김태형
그래서_ 여주 씨는 내가 싫어요?


김태형
나는 엄청 사랑하는데_

하여주
이런 짓을 하는 사람에게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몇 안 되죠


김태형
참_ 박지민은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요ㅎ

하여주
네..?


김태형
아마 여주 씨랑 계속 연락이 안 돼서 엄청나게 열 받고 있겠지?


김태형
그 얼굴 한번 보는 건데_

근데, 갑자기 지민 씨 얘기를 들으니까 민윤기 씨가 떠오르는 건_

단순히 내 착각인가.

착각일 리가 없ㄴ..

하여주
잠ㄲ..

후끈_ 갑자기 여주의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숨이 가빠지고..왜 이러지..?

하여주
하아..몸이..


김태형
여주 씨_ 갑자기 왜 그래요?

하여주
아..아무것ㄷ..


김태형
어디 아파요?

태형이 여주의 어깨에 손을 가져다 대자_ 예민하게 반응하는 여주였다.

하여주
하아_ 갑자기..

그에 소름끼치게 웃는 태형이었고_ 그 표정을 본 여주는 직감했다.

아_ 김태형이 차에 뭘 탄 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