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명의 일진들

48.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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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로 좋아하면, 둘이서 그런 유치한 의견 차이 쯤은"
"금방이라도 풀 수 있겠지 그게 사랑인데 말이야." 민규



"걔네 둘 누가봐도 쌍방인 거 같지? 본인들만 모르는 썸,"
"형들이랑 애들도 다 아는데 왜 모르는 거냐 답답하다." 석민



"툭하면 싸우고 투닥 거리는 데 걔네가 설마 알겠냐~" 민규



"그니까ㅋㅋ 우리가 보면 걔네 완전 로맨스인데, 지들은"
"그냥 코믹이겠지 쌍방인 거 인정 점 했으면 좋겠네." 석민



'딩동댕동'



"어? 종 쳤다, 다음 시간 수학이니까 빨리 가자." 석민



'쾅'



"... 싸우는 게 왜 쌍방이고, 왜 좋아하는 거야. 그냥 사이가"
"나빠지는 과정일 뿐이지 승관인 나 싫어할 거 같은데." 여주


사랑이여도 쌍방이여도, 본인한테 막말하는 사람을 누가
좋아해? 내가 승관이면 절대로 날 좋아하지 않을 텐데 아주 만약에 좋아한다고 해도 마음을 포기 할 거 같은데 석민이랑 민규는 도대체 어째서 우리가 쌍방이라고 확신하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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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왜 안 오는 거야... 걱정 되네, 곧 쌤 오시는데." 승관



"드르륵"



"애들아 출석부터 부를게, 김00, 박00, 심00••• 이여주"
"뭐야 이여주 없어? 결석이야, 아니면 안 온 거야? 왜 없어."



"여주 아까 담 넘는 거 제가 봤어요, 수업 하기 싫어서 학탈"
"한다고 자랑하고 코노 갔어요! 여주한테 다 들었어요." 채민



"아 그래? 무단 결석으로 체크한다고 아무나 전해라."



"선생님, 여주 머리 아파서 보건실 갔는데요? 방금 전까지"
"저랑 같이 있었어요. 김채은 쟤가 개소리한 거예요." 승관



승관의 말을 들은 채은이 정색을 하곤 "승관이가 착해서
여주 편 들어주는 거예요." 라고 말하자 승관이 다시 말했다.



"헛소리 좀 그만 해, 제가 여주 데리고 올게요. 진짜 학탈을"
"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은 해야죠. 안 그래요 쌤?" 승관



"아니요 제가 다녀올게요, 없는데 있다고 거짓말 할 수도"
"있잖아요. 그니까 더 믿음이 가는 제가 갔다 올게요ㅎ" 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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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은 적당히 해, 너 때문에 여주랑 나 그리고 다른 사람들"
"모두가 빡친 상태니까. 그리고 저번에 말했잖아." 승관



"전학 왔으면 우리 소문부터 물어보고 다니라고, 윤정한 그"
"형이 한 말인데 기억이 안 나? 그러면 곤란 해 채은아."



"...소문이 뭔데? 무슨 소문이길래 물어보고 다니라는 거야."
"그 쪽들이 얼마나 대단하신 분이길래 그러냐?" 채은



"소문이라... 여주 건든 애들 다 박살내고, 우리 건든 애들"
"한테 다 복수한 그냥 평범한 소문이랄까? 우리는 이거보다" "더 말도 안되는 헛소문이 많아서 말이야, 잘 찾아 봐." 승관



"그냥 승관이가 다녀 와, 여주 꼭 데려오고 알겠어?"



"네 당연하죠 쌤." 승관



***



"보건실"



"뭐야 부승관, 너도 아파서 왔어? 지금 쌤 안 계시는데." 여주



"그게 아니라 선생님이 빨리 너 교실로 데려오라고 하셔서"
"지금 안 오면 무단 결석으로 처리 될 수도 있다고..." 승관



"하... 우리 지금, 역사 시간이야? 그 쌤 꼰대인데."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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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맞아, 많이 아프면 못 올 거 같다고 전해 줄까?" 승관



"그러면 결석 처리잖아, 그것도 무단 결석. 그냥 갈게 그니까"
"너도 늦으면 혼나니까 빨리 가, 난 알아서 갈게." 여주



"괜찮이 같이 가자, 그리고 사실 할 얘기도 있거든 좀 많이" "고민... 했는데 말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할려고." 승관



혹시나 고백은 아닐까, 기대 했어. 근데 고백이 아니라 지금까지 나 때문에 쌓였던 짜증나는 감정들을 말 할려고 그러는 건 아닌지 걱정도 많이 됐는데, 그래도 희망을 가져는 볼게ㅎ



"할 얘기가 뭔데? 쌤한테 잔소리 듣기 싫으니까 말 해." 여주



"...좋아해, 사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좋아했어. 근데 그 땐"
"친구로써 감정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확실히 좋아해." 승관



***


"보건실 밖 상황"



"설마 부승관 고백한 거야? 그 쫄보 부승관이, 여주한테"
"좋아한다고 고백 한 거? 우리 승관이 이제 어른이네."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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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대... 미친 거 같아, 근데 만약에 여주가 받아주면은"
"아기랑 부승관이랑 사귀는 거야? 그건 좀 싫은데." 정한



"인정 여주가 아까워, 부승관 같은 애한테 여주를 주기에는"
"아까워도 너무 아까워서 안 될 거 같은데 진짜 어쩌냐." 준휘



"어쩌긴 사귀게 되면 축하는 해주나, 여주한테 전급하지"
"말라고 경고한 뒤에 여주 들튀하면 되잖아 병신아." 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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