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에 남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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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괜찮으세요…?”


김지수가 그렇게 찾던 1학년 전학생이다.


나는 그 1학년 전학생 말에 고개를 끄덕 거리고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났다.


“네 물건이나 줍고 말해, 난 괜찮아” 여주


“아.. 네..!” 정국


“나 가봐야 돼서, 밥 맛있게 먹어 1학년!” 여주


나는 그 학생에 떨어진 물건을 같이 주워주고 지수가 있는 곳으로 뛰어갔다. 뒤에서 그 애가 날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졌지만.. 그냥 갔다.












🐰












그 일이 있고 지수와 급식실에서 밥을 먹고 있을 때, 지수에게 방금 있던 일을 꺼냈다.


“아.. 야, 나 아까 그 전학생 봄” 여주


“뭐?.. 야!!” 지수


내 말을 들은 지수가 버럭 소리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면서 자기는 왜 안 불렀냐, 왜 너만 보냐는 둥.. 진짜 급식실에서 쪽팔려 죽는 줄 알았네;


“미친년아;; 빨리 앉아, 설명해 줄게” 여주


간신히 김지수를 진정 시키고 다시 이야기를 했다.


“그러니까 그냥 부딪힌 것 뿐이야;” 여주


“야.. 그래도 그렇지..ㅜㅜ” 지수


“안되겠다, 우리 지금 걔 보러 가자” 지수


김지수는 내 이야기를 듣고는 식판을 들더니 급식실을 나가버렸다. 나는 밥도 아직 다 안 먹었는데;; 아마도 김지수는 남미새가 틀림없다니까.



나는 김지수를 곧 뒤따라갔다. 어디로 가나 했더니 참, 1학년 복도로 온 거. 아마 그 애는 밥 먹으러 갔을지도 모르는데;;


“흐어.. 야.. 남자 때문에 친구를 두고 가냐?” 여주


“헤.. 미안미안, 내가 저녁에 고기 사준다고~” 지수


진짜 내가 저 고기랑 커피 때문에 참는다. 


“헐, ㅁ, 미친.. 야, 저기 있다…!!” 지수


지수가 가르킨 곳을 보니 진짜 그 전학생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었다.


“얼굴 봤으니 됐지? 가자” 여주


“야야야야, 그게 무슨 말이야, 한 번 대화도 해봐야지” 지수


..쟤 말 안 들어주면 고기 안 사줄게 뻔하다. 그래서 난 그 남학생 반 문에 기대고서 그 남학생과 어떻게든 대화를 해보려고 반 앞에서 얼쩡거리는 김지수를 한심하게 쳐다보기 바빴다.


“야, 쟤 여기 안 쳐다본다니까?” 여주


“쉬잇..! 조금만 있어 보자고” 지수


김지수가 저렇게 집중해서 저 남자애를 보는데 나도 궁금해서 말이지.. 나도 어느새 김지수랑 같이 그 남자애를 몰래 보고 있었다.


“야.. 그만 눌러, 넘어지겠다” 여주


“하 씨, 잘 안 보인단 말이야.. 조금만 버텨봐” 지수


“야.. 진짜 나 중심이 안 ㅈ..” 여주


쿵__


“ㅇ, 아…” 여주


김지수가 나를 위에서 계속 누르고 있어 중심이 점점 안 잡혀 결국 넘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조용하던 1학년 복도에서는 우리가 넘어진 소리가 울려퍼지고 다들 우리를 쳐다봤다. 우리가 보던 남학생도 우리를 쳐다보는 것 같았고.


진짜 쪽팔려 죽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