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모음

또라이가 흔한 인소에 빙의 됐을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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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빙의를 한 것 같습니다_























" 아, 미친ㅋㅋㅋ 이거 내가 중딩때 봤던ㅋㅋㅋ "



어쩌하다 중학생때 빠져서 봤던 인소를 보게 되었다. 지금 읽으면 항마력이 딸려서 보기 힘들다랄까... 과거에 나 자신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걸 읽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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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꺄항, 이 오뽜들 믓찌네~ "



혼자 키득키득 웃으며 인소를 읽기 시작했다. 흔한 클리셰라 뻔하긴 했다. 재벌에 시기 질투로 인한 사건 사고들~ ㅋ 유치 하지만 계속 보게 되었다.



" 야이년아! 안 자냐?! 새벽 2시다. 2시!! "



엄마의 호랑이 기운으로 인해 휴대폰을 내려두고 숙면 취하기로 했다. 아이참... 재밌어지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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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디디딕, 띠디디딕 -



알람 소리가 울렸다. 더 자고 싶었던 난 얼굴을 찡그리며 이불을 뒤덮어 썼다.



잠깐, 이 알람 소리 내 알람 소리 아닌데?



평상시에 내가 정말 듣기 싫어하는 알람 소리가 아니였다. 내 알람 소리는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였으니까.



퐈이여~!! 하는 소리가 들려오기는 커녕, 어뚱한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오자 여주는 미간을 잔뜩 좁힌채 힘겹게 눈을 떴다.



" 으으... "



눈을 부비적 거리다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쭉 폈다. 그리고 멍하니 눈을 깜박 거렸을까



" 뭐야?!!!! "



으리으리하고 화려한 방에 두 눈이 번쩍 떠지고, 입이 떡 벌어졌다. 꿈인가 싶어서 뺨을 세게 갈겨도 보았지만...



" 쉬벌...존내 아퍼... "



고통만 있을 뿐이였다.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어서 평소에 굴리지도 않던 머리를 굴렸다.



납치? 납치 라기에는 너무 말이 되지 않았다. 어느 납치범이 이런 화려한 방에 가둔단 말인가...? 심지어 우리집보다 잘 사는데 날 납치할 이유가 좆도 없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 해야 될지를 전혀 모르겠다.



" ...일단 씻자. 내 입냄새에 죽을지도 몰라. "



방 안에 있는 화장실로 향했다. 멍하니 거울을 쳐다 보는데...



" ...누구세요? "



난생 처음 보는 얼굴이 거울에서 비추어 졌다. 또 다시 입이 떡 벌어진 나는 내 얼굴을 만지작 거렸다.



" 이 예쁘게 생긴 언니의 얼굴은 누구인고...? "



예쁘면 무조건 언니라고 부르는 여주는 거울에 비치는 얼굴에 반했다. 아니 시발 너무 이쁘잖아?



거울에 비치는 얼굴에 빠지는 것도 잠시, 지금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파악해야 했다. 문제는 아무리 파악을 하려 해도 안된다는 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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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진심 누구세요? "



해탈 그 자체였다. 데굴데굴 굴러가지 않는 내 머리를 탓 해봐야 달라지는 게 없다. 



" ...일단..씻자! "



어떻게든 되겠지 싶은 여주는 씻고 봤다. 



씻고 화장실에서 나온 여주는 두리번 거렸다. 그러다 눈에 띄는 교복. 명찰이 달려 있길래 곧바로 다가가 명찰에 적히 이름을 확인했다.



[ 김민아 ]



" ...ㅋ "



명찰을 보면 무얼 하나~ 누군지 모르는데~^^
 도대체 누군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예쁜 교복에 또 다시 멍한 채 교복을 만지작 거릴 뿐



덜컥 -



" 민아야, 준비 다 했니? "



" ...누구세요? "



" 니 애미다 이것아. 기사님 기다리신다. 어서 옷 갈아 입고 나와 "



" ㅇ...예 "



순간 우리 엄마가 떠오른 나는 움찔 했다. 여주는 얼떨결에 교복으로 갈아 입었고, 대충 화장대에 놓여 있는 화장품으로 화장을 했다.



" 아, 가방 "



가방과 침대 위에 놓여 있는 휴대폰을 챙겨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난 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 이게 집이여... 궁전이여...? "



어찌나 화려 하던지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 아니... 도대체 여기가 어디냐고오...



" 오늘따라 왜 이렇게 굼 떠? 자, 가면서 이거 마셔. "



과일 주스를 건내 받았다. 그리고 다시 내가 누구냐고 묻기위해 입을 여는 순간,



" 잘갔다 와 "



날 현관으로 밀어낸 후, 기사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잡혀 차에 실려졌다.



...뭐지...?



자연스럽게 휘말린 여주는 과일 주스를 마셨다. 그리곤 휴대폰을 꺼내 들어 켰다.



휴대폰 목록에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이름들로 저장 되어 있고, 갤러리에도 역시 모르는 사람들의 얼굴들 뿐이였다.



마치 기억을 잃은 사람 마냥 머릿속이 텅텅 비었다. 머리를 부여 잡고 뭘 어떻게 해야 될지를 고민 하던 도중, 도착 했다는 기사님의 말에 어색하게 차에서 내렸다.



" ...??? 여기가 내가 다니는 학교라고..? "



어쩜 학교 마저 으리으리 한걸까... 재벌들의 위한 학교인 건가. 고등학교가 아니라 대학교라 해도 믿을 것이다.



" 꺄아 - !! "



정문으로 들어서는 순간, 주변이 소란스러워 졌다.



" 태형아!! "

" 지민아ㅠㅠ!! "

" 헐... 존나 섹시해, 민윤기... "

" 석진아!! "

" 와씨... 남준아... "

" 정국아악!!!! "

" 호석이 웃는 것 봐ㅠㅠ!! "



뭣...?



순간 두 귀를 의심했다. 너무나도 익숙한 이름들이 들려왔다. 여주는 뒤를 돌았다. 그리고 보이는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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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끄러워 "


[ 김석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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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 맛있게 먹을게 "


[ 김남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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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나 웃기네 "


[ 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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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뭐 재밌는 일 안 일어나나 "


[ 정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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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롤 승급전 해야 되잖아 "


[ 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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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랄, 너랑 승급전 하면 좆망인데 "


[ 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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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막지 말고 비켜지? "


[ 전정국 ]




명찰을 보자 마자 입이 떡 벌어졌다. 남주들 이름이 내가 좋아하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름이 같아서 중학생때 접하게 된 인소. 어제 오랫만에 그 인소를 보다가 잠들었건만...



... 생긴 것도 우리 오빠들이랑 똑같은거 같은데?



여주는 멘탈이 털렸다. 도대체 지금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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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설마 "



어제 내가 읽은 인소에 나오는 엑스트라에 빙의된게 아닌지를 추측해 봤다. 아니기를 바랬지만 이거 말고는 더 이상 떠오르는 상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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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친, 이게 무슨...? "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다 나왔다.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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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비켜 "



언제 내 앞까지 왔는지, 7명은 비키라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저세상 외모에 당황한 나는



" 시벌, 조카 잘생겼네... "



라고 말하며 옆으로 비켰다. 덕분에 길막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7명의 시선이 여주에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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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 얼굴을 가지고서 날 쳐다보면 곤란한데



므흣한 미소를 날리는 여주에 7명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돌린 후 교실로 향했다.



어머니, 아무래도 덕질 좀 하다가 돌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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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뽜들 같이 가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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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난 웃긴게 좋단 말이지🤔





※ 여러분이 하도 올리지 않고 깍을 겁니다를 기다리셔서 그냥 말하겠습니다. 왜 다음편을 안 올리냐구요? 신작 낼겁니다. 이걸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만간 신작 낼 거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