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으… 속 쓰려..”
어제저녁, 회사가 끝나고 또 다른 일이 시작이 되었다. 바로 지긋지긋한 회식. 당연히 나는 술을 마시게 됐고, 술에 약한 나는 별로 마시지 않았지만 금방 꽐라가 돼버렸다.
그리고 나의 주사는 일명, 진상 짓 하기. 몇 년 전에 헤어진 전남친에게 술 취해서 톡 하는 그런 진상 짓. 그래도 다행인 건 정말로 전남친에게 톡을 보내는 건 아니라는 정도?
아무튼 그런 나의 주사를 이미 알고 있는 나는 이번에는 누구에게 톡을 한 건지 보기 위해 카X을 들어갔다.
“헐! 김여주, 진짜 미쳤나봐…”
민윤기는 대학교 때 처음 만나 지금까지 쭉 친하게 지내왔다. 고민 같은 것도 많이 말하고, 그것 외에도 매일 톡으로 상사들을 욕하기도 했다. 그래서 채팅창이 제일 위에 있었던 탓일까, 술에 취해서는 민윤기한테 톡을 보낸 것 같다.

“아, 쪽팔려…”
“그리고 얘는 무슨 톡을 1분도 안 돼서 바로 봐…”
몇 번 있는 일이었지만, 늘 그랬듯이 미안하다고 톡을 보냈다. 폰을 보고 있었던 건지 바로 톡을 보내는 민윤기에 늘 그랬듯이 쪽팔림이 몰려왔다. 그리고 쪽팔려 할 틈 없이 민윤기가 도착하기 전에 먼저 내려가기 위해 준비를 했다.
